HIFICLUB, High-end Internet

칼라스 스피커가 추구하는 소리는 Reality입니다. 그 Reality를 완성하기 위하여 스피커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해 보면 몇 가지 필수적인 요구조건이 도출됩니다. 우선, 저역의 깊이감입니다. 인간의 가청주파수에 다다르는 낮은 대역을 자연스럽게 재생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동시에 대부분의 스피커들이 왜곡의 성향을 드러내는 100Hz ~ 150Hz 대역에서 과도하지 않은 안정적인 재생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것을 우퍼유닛의 선택과 캐비닛의 선정, 설계에서 답을 찾아내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우퍼유닛의 특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크로스오버 주파수포인트를 선정하여 엄밀한 컨트롤로 우퍼 유닛의 분할진동으로 야기되는 과도 재생 영역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중역대의 재생은 극한의 Reality를 구현하기 위하여 그 성질을 둘로 나누었습니다. Mid Low와 Mid High. 대부분의 스피커에서 중역의 성질을 세분하지는 않습니다만, 예컨데 남성 저음의 특성과 여성 고음의 성질은 확연히 다른 것이고 그 각각의 음색에 잘 어울리는 유닛의 선정도 분명 달라야 하는 것입니다. 멀티웨이 스피커는 이 같은 구성의 4웨이로써 비로소 가청대역의 전부를 여유롭게 커버할 수 있습니다.

 

고역의 Reality는 Deep과 Peak가 두드러지지 않는 재생특성을 보이는 유닛의 선정이 관건입니다. 선정된 Tweeter에 최적화한 크로스오버 포인트를 설정하고 그 상단의 주파수대역의 특성이 매우 플랫한 특성을 가져야 합니다. 전 대역에 걸쳐 각 소리의 성질을 최대한 정밀 분석한 결과로 그 조건에 부합하는 각 대역의 유닛을 선정합니다. 그리고, 각 대역별 유닛의 재생력을 극대화 하기 위한 고차필터 네트워크를 적용합니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는 역시 인클로저의 설계와 디자인의 완성입니다.

 

Reality를 구현하는 것은 가장 당연한 일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Reality가 구현된 시스템은 오디오 평가의 다양한 Parameter들을 일거에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이나믹스, 무대 깊이감, 음장감, 이탈감, 포커싱, 정위감 등등의 평가요인들을 이제 Nostalgi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Nostalgia의 Reality를 완성하기 위한 재료로는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의 재료로 각광받는 Accuton 유닛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우퍼유닛은 새로 선보인 11인치와 8.7인치를 함께 사용합니다. 중저역 유닛은 5인치 콘 타입 유닛이며, 중고역 유닛은 4인치 역돔 타입 유닛이고, 고역 유닛은 1인치 역돔형 유닛입니다.

 

초저역을 담당하는 11인치 유닛은 아큐톤의 최신 모델인데, 독특한 규격 만큼 후면의 생김새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다이캐스팅 새시는 매우 조밀하게 하우징 프레임이 성형되어 있으며, 대형 네오디뮴 자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역의 안정성과 힘을 담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8.7인치 우퍼유닛은 Nostalgia에서 펀치감있고 스피디한 저역을 담당합니다. 별도의 챔버에 장착되어 최상단에 설치되는데, 자칫 소란스러워지기 쉬운 중고역을 저역의 에너지로 안정화 시켜주는 물리적 역할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초저역의 11인치 우퍼유닛과 함께 동일 대역을 네트워크로부터 받아 재생합니다만, 다른 규격과 별도의 전혀 다른 내부구성의 챔버로 각각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게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로서 병렬 구성의 단점은 피하고 장점만을 보여주는 절묘한 세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저역 5인치 유닛은 세라믹 콘 타입 유닛입니다. 소형 북셀프 스피커에서 미드우퍼로도 사용되는 유닛입니다. 이 유닛은 중역과 저역을 자연스러운 사운드 스펙트럼으로 연결시켜주는 브릿지 역할을 합니다. 또한 중역대의 청아함을 세라믹소재로 왜곡없이 만들어 냅니다.

 

중고역 4인치 돔 유닛은 역돔(Cone cave) 타입의 트위터와 동일한 진동판의 성질로 중고역대에 최적화 된 유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역 유닛의 역돔타입 소재와 잘 어울리면서 중/고역 소리 스펙트럼을 매끄럽게 이어줍니다. 고역 1인치 세라믹 역돔형 유닛은 과도한 입력에 안정적이면서 담당 주파수대역을 극히 Linear하게 그려줍니다. 아울러 가청주파수 대역을 초월하여 40kHz 까지 안정적인 재생을 보여주어 최신의 포맷에도 무리없이 대응하도록 하였습니다.

Nostalgia에 장착된 네트워크는 한 마디로 요약하면 '섬세함과 균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칼라스 스피커는 네트워크 구성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Parameter로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꼽습니다.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흐트러뜨리는 어떠한 요인도 철저히 배제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정밀 용량의 코일과 콘덴서를 필요로 합니다. 초정밀 용량의 코일은 하나하나 직접 권선을 제작하여 해결합니다. 아울러 초정밀 용량의 콘덴서는 0.1mf 까지 다다르는 극소 오차허용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과감하게 적층으로 구성하여 설계값의 용량을 엄밀히 준수하여 반영합니다. 고차필터로 24dB/oct 및 30dB/oct 특성을 가지면서 가장 이상적으로 최소화된 중복 재생대역을 이루기 위하여 정밀 측정 및 컴퓨터 해석과 보정의 프로세스로 도출되는 수학적 함수에 의거하여 추출된 부품값을 엄밀하게 지켜가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각 대역을 나누어 최종으로 조립하면 어떤 대역은 유닛의 특성과 결합되어 해결되지 않는 이상경사의 슬로프가 나오기도 하며 평탄한 재생특성에 방해요인이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슬로프 보정 필터를 추가합니다. 그렇게 각 대역이 수평으로 맞추어지면 다음으로 각 대역의 균형을 잡는 단계로 진행합니다.

 

더도 덜도 아닌 최적의 균형, 표현은 쉽지만 그것이 바로 Nostalgia의 소리이며 Reality의 핵심입니다.

Nostalgia 인클로저는 뒤로 약간 기울어진 형태의 베이스 리플렉스 타입입니다. 전면 배플은 30mm 고밀도 HDF 를 2장 적층하여 60밀리로 하여 배플공진의 최소화에 촛점을 맞추었습니다. 내부 구조는 우퍼유닛의 후면 방사음이 인클로져 내부에서 정제파를 만드는 것을 완전히 억제하기 위하여 커다란 멀티셀(Multi-Cell) 구조를 취하였습니다. 

 

또한 각 Cell의 브레이싱 두께를 역시 30밀리 고밀도 판재로 하여 적절히 흡음재를 충진함으로써 자체의 공진도 최소화 하였습니다. 네트워크는 후면 단자판 뒤로 위치하였고, 상부의 우퍼쳄버로 신호가 병렬연결 되게 하였습니다.

 

외부 도장은 수십년 경력의 기술자가 수작업으로 최고급 그랜드 피아노에 적용하는 광택도장을 채택하였으며, 평활도를 중점적으로 관리하여 거울과 같은 반사면의 수준으로 실시하였습니다.

뒤로 약간 기울어진 형태의 캐비닛에 대해서 일부 메이커에서는 전대역 위상을 조정하는 타임얼라인먼트의 개념으로 이야기 합니다만, 칼라스 스피커의 해석은 조금 다릅니다. 저음이 바닥면과 반사되는 초기 거리를 더 멀리 둠으로써 재생공간에서의 저음 정제파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 대역에 걸친 유닛의 위상 조정은 단지 뒤로 기울어진 인클로져만으로는 하나의 변수일뿐 온전히 구현되지 않는 것이며 다양한 환경적 변수에 대응되기는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이를 칼라스에서는 정교하게 설계된 네트워크와 함께 보다 입체적으로 접근하여 비로소 완성합니다.

Nostalgia의 외형적 디자인의 마무리는 Out-Trigger에 있습니다. 본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면서도 진동을 최소화하는 기능적인 디자인으로 두랄루민과 황동을 정밀 절삭가공하여 완성하였습니다. 또한 후면의 스피커 터미널과 베이스 덕트의 마무리도 알루미늄 절삭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시스템을 받치는 랙으로는 Artesania Exoteric(최상급 버전) Rack이 사용되어, 탁월한 진동제어를 통한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ARTESANIA Audio 랙은 기술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해도 될 오디오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