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 후기
Gryphon Mojo S, Pandora, Antileon EVO Monoblock 시청회 후기
191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는 덴마트 하이엔드오디오 메이커 ‘그리폰 오디오(Gryphon Audio)’의 Mojo S 스피커, Pandora 프리앰프, Antileon EVO Monoblock 파워앰프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폰의 중형 스피커 모조 S 스피커와 전원부, 프리부 좌,우 독립된 채널의 총 4개의 섀시로 구성된 판도라 프리, 거대하고 육중한 무게를 자랑하는 안틸레온 이보 모노블럭 파워앰프의 조합은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먼저 Mojo S 스피커는 그리폰의 최신 스피커 Kodo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구성 요소, 기술 및 어셈블리 기술을 이어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Mojo S 스피커의 디자인 특징은 바로 날개와도 같은 패널인데, 여러가지의 컬러를 적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피커의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프리앰프로 사용된 Pandora 프리앰프는 Class A 싱글엔디드 방식의 디스크리트 구조로 제작되었습니다. 0Hz에서 3MHz로 광대역을 자랑하며 다른 섀시에 구성된 전원부는 채널당 90,000㎌ 고용량 커패시터를 패러럴로 장착하고, 신호 경로를 개선하여 프리앰프의 중요 기능인 새로운 볼륨 컨트롤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Antileon EVO 모노블럭 파워앰프는 15년의 역사를 가진 그리폰의 대표 파워앰프입니다. Antileon EVO Mono 파워앰프는 역시 Class A 증폭으로 설계되었으며, 40여개의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를 사용하여 채널당 175W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그럼 이제 좀 더 자세히 하나씩 제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Gryphon Mojo S Speaker
이번 시청회 공지에서도 잠깐 소개드린바 있지만 Mojo S 스피커는 이전 Mojo의 제 3세대 모델로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ojo S의 'S'는 슈페리어(Superior, 이전보다 더 우수한)이란 뜻으로 3세대까지 이어 온 Mojo S 스피커의 기술력, 발전성을 기대하게 끔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Mojo S 스피커는 그리폰의 최신 스피커 Kodo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구성 요소, 기술 및 어셈블리 기술을 이어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이전 세대 Mojo와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바로 디자인입니다. 네모반듯한 이전 세대의 디자인에서 마치 날개가 달린듯한 스피커 좌우와 뒤까지 감싸는 패널로 바뀌었고 스피커의 머리부분이 일자로 평평한 디자인에서 머리 뒷부분이 높고 머리 앞으로 올수록 낮아지는 설계로 바뀌었습니다.
이것은 스피커에 있어 최적의 타임 얼라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또한 사이드 스핀 디자인은 곡선으로 디자인함으로 전면 배플의 회절을 피하고 보다 더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에 더해 시각적으로 더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 사이드 스핀은 최고의 자동차 도장 기술을 적용하여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Mojo S 스피커 전용의 업스탠딩 스타일 스탠드를 제공하는데, 2개의 폴리옥소메탈레이트 재질과 메탈 재질의 스파이크를 사용하고 내부에 모래를 채운 스탠드이며 Mojo S 스피커와 디자인적으로 기능적으로 최적의 스탠드로 활용되었습니다.
모든 주파수에서 항상 완벽한 위상을 가진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Mojo S 인클로저는 22mm 서브 배플에 부착되는 최대 34mm 두께의 3개의 분리된 각진 섹션으로 구성되며 이는 전면 배플을 통합하는 설계입니다. 또한, 독립적인 드라이버 프레임과 메인 배플은 공기 누출을 없애기 위해 구동 장치 주변의 씰링 역할을 하는 동시에 고무 마개로 분리됩니다. 이러한 배플은 진동 전달을 최소화하기 위해 볼트와 고무 링을 통해서만 연결됩니다. 이러한 Mojo S 배플은 타임 얼라인먼트를 보장하며 탁월한 투명성과 음악적 사실감을 보여주었습니다.
AMT 트위터 유닛 근처의 반사 표면에 흡음재가 있는데 주요 타임도메인에서 회절과 번짐을 방지합니다. 캐비닛의 후면은 알루미늄 및 MDF의 이중 레이어 구조입니다. 또한 크로스 오버 네트워크는 전략적으로 내부의 정재파를 없애기 위해 내부에 배치됩니다. 내부의 측면 패널은 역청으로 댐핑되고 트위터의 자체 챔버를 가지는데 펠트(felt)와 울(wool)의 혼합물로 댐핑됩니다.
Mojo S 스피커는 2웨이 3스피커이며 MTM(Mid-Tweeter-Mid) 구조로 되어 있으며, 트위터는 문도르프 AMT 트위터가 사용되어 40kHz까지 고역 재생이 가능하여 공간감과 앰비언스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냅니다. 미드베이스 유닛은 시어스 5.5인치 유닛을 사용하였고, 뒷면에 두개의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로 37Hz까지의 저역을 낼 수 있습니다.
스피커 터미널은 독점적으로 사용된 그리폰(Gryphon)의 최고급 라우드 스피커와 앰프에서도 볼 수 있는 5웨이 터미널을 사용했습니다.
Gryphon Pandora Pre Amplifier
그리폰 프리앰프를 대표하는 Pandora 프리앰프는 Class A 싱글엔디드 방식의 디스크리트 구조로 제작되었습니다. 0Hz에서 3MHz로 광대역을 자랑하며 다른 섀시에 구성된 전원부는 채널당 90,000㎌ 고용량 커패시터를 패러럴로 장착하고, 신호 경로를 개선하여 프리앰프의 중요 기능인 새로운 볼륨 컨트롤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Pandora 프리 앰프는 두 개 섀시에 좌우 채널을 분리하여 사실상 4개의 섀시로 구성되었고, 전용 이중 모노 전원 공급 장치를 사용하여 오디오 신호를 간섭으로부터 보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프리앰프는 오디오 시스템에서 트래픽 제어와 볼륨 제어의 두 가지 기본 기능을 제공합니다. Gryphon Pandora는 기존의 톤 컨트롤, 밸런스 노브, 모노 스위치 및 기타 여분의 회로를 사용하여 채널 간 및 신호 경로를 최소한으로 줄인 설계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신호경로로 제작되었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산화를 통한 신호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스위치, 릴레이 및 볼륨 컨트롤은 금도금 접촉면으로 만들었습니다.
프리앰프의 중요한 기능인 볼륨 컨트롤에서 Pandora 프리앰프는 아주 정밀한 조작을 제공하는 마이크로 프로세서 제어(85단계)를 사용합니다. 이밖에도 Pandora 프리앰프는 오디오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탁월한 수준의 편리함과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input naming, max level setting, start level setting, left/right channel balance (6 dB in 1 dB increments), input level matching, fixed-level AV throughput, display brightness (100%, 75%, 50%, 25%, Off)와 그린 바이어스 셋업 및 디폴트 세팅이 가능합니다.
Gryphon 앰프간의 연결시 Pandora 프리앰프는 '그린 바이어스(Green Bias)' 기능을 제공하는데, 클래스 A 출력을 제어하여 전력 소모를 줄이며 덜 중요한 용도로 사용할 경우 앰프를 덜 뜨겁게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대기중인 대량의 순간 전력 보유량을 필요한 경우 정확한 A급 전원 요구량에 맞춰 앰프 바이어스를 조정한다고 합니다.
Pandora 프리앰프는 트윈 90,000 마이크로 패러드 커패시터 뱅크(microFarad Capacitor banks)를 사용하여 파워앰프를 구동합니다. 단 두 개의 트랜지스터와 단일 저항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창조적인 엔지니어링과 설계 및 실행의 자유로움을 통해 일본 Takman 저항기와 Charcroft Z-Foil 저항기를 포함하여 최상의 부품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과충전 전원 공급 장치(overkill power supply)는 견고한 제어와 동시에 헤드룸 영역과 신호 순도를 만들어줍니다. 또한 Pandora 프리앰프는 Gryphon Legato Heritage Phonostage를 모듈형으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기술을 통해 Pandora 프리앰프는 음색이 자연스럽고 높은 음악성과 동시에 적절한 무게와 섀시를 바탕으로 오디오시스템의 지휘자 역할을 톡톡히 보여주었습니다.
Gryphon Antileon EVO Monoblock Power Amplifier
그리폰 Antileon(안틸레온) 시리즈는 15년의 역사를 가진 그리폰의 대표 파워앰프입니다. Antileon EVO Mono 파워앰프는 순 Class A 증폭으로 설계되었으며, 40여개의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를 사용하여 채널당 175W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출력 임피던스는 0.02Ω으로 낮아 어떤 스피커를 만나더라도 자유롭게 구동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Antileon EVO Mono 파워앰프의 극한의 높은 전류 능력은 단지 스펙에서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직접 경험으로 느낄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보통은 앰프의 스펙을 볼때 전체 와트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더해 순간 전류를 생성 할 수 있는 능력은 실제 사운드에 더 중요하다고 그리폰은 말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Antileon EVO Mono 파워앰프는 진정한 고전류 설계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탁월한 피크 - 투 - 피크 전류 성능을 제공하는 Antileon EVO Mono 파워앰프는 어떠한 스피커라도 자유롭고 파워풀하게 구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동안 수 많은 업체들이 부품의 단가가 계속해서 상승함으로 인해 부품의 사이즈와 품질을 낮추어 앰프를 제작하고 있다고 그리폰은 말합니다. 하지만 앰프의 성능 잠재력을 결정하는 것은 부품의 크기와 품질이라고 생각하며 실제 클래스 A 바이어스를 항상 즉각적으로 사용하는 설계로 Antileon EVO Mono 파워앰프를 제작하며, 무거운 트랜스포머와, 높은 전력 소비, 많은 열, 상당히 큰 히트 싱크 및 매우 비싼 부품 및 제조 원가가 들어가지만 더 이상의 지름길은 없다고 생각하고 이 제품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Antileon EVO Mono 입력부는 울트라패스트 J-FET을 적용하고, 풀 디스크리트 방식의 밸런스 회로로 제작하였습니다. 또한 'Green Bias(그린 바이어스)' 기능을 추가하여 일정한 바이어스를 유지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0Hz에서 350kHz 주파수 재생을 보여주어 광대역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청취 음악 감상평
Rimsky Korsakov - Dance of TrumblerTutti Orchestral Sampler
클래식 음악의 레퍼런스 음악으로 사용되는 'Dance of Trumbler'를 들어보았습니다. 처음의 현악기만의 저역 총주에서부터 강한 어택으로 관악기, 팀파니까지 함께 연주되는 도입부까지 '거대한 스케일', '진한 사운드' 라는 두가지의 단어를 머리속에 떠올리게 했습니다. 시스템 자체를 눈으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이러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블랙의 육중한 바디감을 자랑하는 Antileon EVO Mono 파워앰프는 이러한 생각을 충분히 뒷받침할만한 파워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그리폰 시스템의 사운드는 이러한 능력뿐 아니라 앞, 뒤 뎁스의 디테일한 레이어링을 촘촘히 느끼게 해 주고, 시청실을 가득 메우는 스테이지감을 들려주어 진한 사운드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L'Orchestre De Contrebasses - Bass, Bass, Bass, Bass, Bass & BassBass, Bass, Bass, Bass & Bass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의 사운드로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준 콘트라베이스 6대의 크로스오버 'Bass, Bass, Bass, Bass, Bass & Bass'는 이전의 Dance of Trumbler 와 마찬가지로 진한 에스프레소가 생각나는 콘트라베이스의 저역 보잉을 들려주었는데, 이러한 사운드는 그 속에 알맹이가 아주 가득찬 느낌입니다.
또한, 타악기로도 사용되는 콘트라 베이스의 바디감과 동시에 큰 어택감을 느끼게 하였는데, 이전의 오디오 시스템과 다른 '헤비급 챔비언'을 연상케 하는 사운드입니다. 하지만 헤비급 챔피언의 둔한 움직임이 아닌, 힘과 디테일을 겸비한 사운드로 최상위급의 위치감과 스피드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음악성 테스트의 대명사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는 어떠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을까요? 악기의 구성으로치면 요즘들어 유행하는 단어인 '미니멀리즘'적인 단촐한 악기의 구성이지만 김광석만의 진솔한 음악성으로 가슴을 울리는 음악입니다.
처음에 나오는 하모니카의 사운드는 배음이 가득한 사운드입니다. 아까 느꼈던것과 같이 알맹이가 가득 찬 사운드인데, 이 후 안정적인 어커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 주법 연주속에 보컬은 나긋나긋 술술 풀려 윗공간을 메워줍니다. 여기서 보컬과 기타가 완전히 대비가 되어 확연히 다른 음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사운드가 굉장히 안정적이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에릭 클랩턴의 'Layla(live version)'은 다채로움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다양한 타악기와 좌우에서 써라운드로 울리는 일렉트릭 기타의 사운드 표현과 스테이지감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목표에서 이번 그리폰 시스템은 십분, 아니 백분의 역할을 보여주었는데, 라이브의 무대감이 지극히 뛰어나고 현실적인 3D 앰비언스가 잘 만들어집니다. 또한 베이스기타의 안정적인 무빙속에 이 곡 특유의 셔플리듬을 뭉개지지 않고 표현하여 끈적끈적함을 무조건 표현해야하는 이 곡 만의 리듬 앤 페이스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시청회에 진행된 Mojo S 스피커, Pandora 프리앰프, Antileon EVO Monoblock 파워앰프가 가진 사운드 및 기술, 디자인에 대해 나눠보았습니다. 각가지 다양한 기술들을 통해 부품과 제품의 소형화, 부품질의 저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탑승하지 않고 정석 그대로의 기술과 부품, 설계를 바탕으로 그리폰만의 특별한 사운드를 보여주었습니다. 시청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