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 리뷰
가성비 매칭 그 이상의 품격
Line Magnetic 216IA, 211IA Amp & Mundorf MA30 SE Speaker
• 작성자 : 김편   • 등록일 : 2017년 1월 4일 수요일  • 조회수 : 6,522 •
 




오디오를 하면서 ‘가성비’(가격대성능비)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다. 필자 역시 오디오를 구매하면서 대놓고 아니면 은연중에 이 가성비를 따졌다. 가격은 따지지도 말고 묻지도 말고, 극한의 성능과 최강의 디자인이 결합된 고품격 하이엔드 오디오를 집에 들여놓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그게 어디 가능한 일인가. 한정된 수입에 맞춰 합리적 소비를 해야 하는 보통 사람들 입장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그런데 가성비의 범위는 각자의 경제력과 오디오에 대한 가치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오디오파일들한테는 ‘가성비의 제왕’이라는 소리를 듣는 제품이라도, 일반 사람들한테는 ‘돈자랑하냐?’ 소리 듣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필자의 경우 처음 오디오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1000만원이 넘는 스피커를 사는 사람들을 보면 내심 ‘미쳤구나’ 싶었다. 스피커케이블이 100만원을 넘으면 ‘가지가지 한다’ 욕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속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살고 있으니 스스로 놀랍기만 하다.





이번 시청기로 매칭한 문도르프(Mudorf) 스피커 키트 ‘MA30 SE’와 라인 마그네틱(Line Magnetic) 진공관 인티앰프 ‘216IA’(KT88), ‘211IA’(EL34)의 조합은 이런 맥락에서 그야말로 ‘횡재’ 수준이다. 문도르프 MA30 SE는 진작에 여러 매체에서 리뷰를 봤기 때문에 그 가격대를 알고 있었지만, 라인 마그네틱 앰프들은 시청이 끝난 후에야 가격대를 들었다. 디자인이나 마감, 무엇보다 들려준 소리가 중급 실력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그 ‘싼’ 가격을 듣고는 ‘이게 가능해?’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Line Magnetic 216IA, 스피커 장악력 + 3극접속과 울트라리니어의 두 얼굴”



라인 마그네틱은 케인오디오 등에서 20여년 근무한 중국 엔지니어 쩡씨(Zheng Xi)가 지난 2003년 중국 광동성 주하이(Zhuhai)에 설립했다. 처음에는 웨스턴 일렉트릭(WE) 스피커 드라이버 수리 및 빈티지 진공관앰프 복각에 치중했으나 2009년부터는 WE 빈티지 제품 복원 및 자체 브랜드의 진공관 앰프들을 생산해오고 있다.







현행 라인업을 살펴보면, ‘골드 시리즈’로 518IA(845 싱글 22W)와 501IA(KT120 푸쉬풀 100W), ‘실버 시리즈’로 219IA(845 싱글 24W), 218IA(845 싱글 22W), 216IA(KT88 푸쉬풀 38W), 211IA(EL34 푸쉬풀 32W), 210IA(300B 싱글 8W), Mini218(EL84 싱글 3W)이 포진해 있다. 이번 시청기 216IA와 211IA는 실버 시리즈의 중간 모델인 셈이다.







216IA는 빔관인 KT88을 채널당 2개씩 푸쉬풀 구동해 울트라리니어에서 38W, 트라이오드 모드에서 22W를 뿜어내는 인티앰프다. 초단 및 드라이브단에는 각각 쌍삼극관인 12AX7 2개와 12BH7 2개를 투입했다. 진공관은 주로 슈광 제품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력트랜스는 고전적인 EI형인데 무엇보다 10Hz~50kHz(-1.5dB)라는 광대역 주파수응답특성을 보이는 점이 놀랍다.







외관상으로는 일단 해머톤(hammer-tone) 페인트 마감으로 인해 빈티지 느낌이 물씬 난다. 전면 패널은 실버 페인트 마감인데, 왼쪽 노브가 볼륨(리모컨으로 작동하는 알프스 볼륨), 오른쪽 노브가 소스 셀렉터, 그 옆이 트라이오드/울트라리니어 선택 토글스위치다. 전원스위치는 왼쪽 측면에 있다.







216IA가 빈티지 느낌이 강한 또 다른 이유는 상단 오른쪽에 있는 오렌지 빛깔의 커런트 미터(current meter) 덕분이다. 이 표시창을 보면서 출력관의 바이어스를 조정할 수 있다. 출력관 양옆에 있는 토글 스위치로 출력관 하나를 선택한 다음, 표시창의 바늘을 보면서 스크류 드라이버로 포텐션 미터를 돌려주면 된다. 내부회로 사진을 보면 배선은 하드와이어링 방식, 정류는 다이오드 방식, 평활은 초크트랜스와 전해 캐패시터를 이용했다.





증폭과정을 좀더 살펴보자.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공개된 내부회로는 없지만, ‘출력관의 푸쉬풀 구동, 채널당 쌍삼극 초단관 1개 및 쌍삼극 드라이브관 1개’ 구성을 감안하면 필자의 짐작은 이렇다. 한쪽 채널만의 예다. 그리고 다들 잘 아시겠지만 쌍삼극관은 한 진공관에 삼극관(캐소드+그리드+플레이트)이 페어로 2개 들어가 있어서 쌍삼극관(twin triode)이다.



  1. 먼저 음악신호가 초단관인 12AX7에 들어온다. 한쪽 삼극관의 그리드로 들어와 플레이트로 빠져나오면서 증폭된 후(1), 다시 다른 삼극관의 그리드로 들어가 캐소드로 빠져나온다(2). 이 과정에서 (1)은 전형적인 전압증폭 흐름인데 플레이트로 빠져나온 신호는 언제나 입력신호와는 위상이 정반대이다. (2)는 소위 ‘캐소드 팔로워’(cathode-follower) 방식으로, 플레이트 팔로워 방식과는 달리 증폭도가 1이 채 안된다. 즉, (1)의 증폭신호를 거의 그대로 게다가 위상까지 그대로 드라이브관에 넘겨주게 된다.   


  1. 이 신호는 드라이브관 12BH7을 빠져나오면서 정위상과 역위상 신호로 나뉜다. 즉, 한쪽 삼극관의 그리드에 들어온 입력신호가 두 플레이트에서 위상이 정반대인 신호로 동시에 증폭돼 나오는 것. 물론 출력관의 푸쉬풀 구동을 위한 위상반전이다. 대표적인 위상반전 방식으로는 캐소드 2개를 공통 저항에 묶어 접지시키는 ‘리크 뮬라드’(Leak-Mullard. 차동증폭) 방식이 있다.


  1. 쌍삼극관 12BH7은 출력관 KT88을 각각 1개씩 드라이브한다. 즉, 한쪽 삼극관의 플레이트를 빠져나온 신호가 한쪽 KT88의 그리드로 들어가 플레이트로 빠져나오면서 또다시 증폭되는 것. 이렇게 해서 2개의 KT88을 빠져나온 신호는 서로 위상이 반대가 되는데, 이를 합쳐주는 역할이 바로 출력트랜스다. 역위상의 신호가 출력트랜스 1차 코일에서 2차 코일로 넘어갈 때 위상이 다시 정위상으로 반전돼 마침내 다른 정위상의 신호와 결합, 최종 증폭된다. 만약 위상이 서로 반대인 신호가 그대로 결합되면 소리는 곧바로 소멸된다.  






내친 김에 트라이오드(triode) 모드와 울트라리니어(ultra-linear) 모드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자. 216IA도 그렇고, 뒤에 얘기할 211IA도 그렇고, 출력관의 결선방식을 2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우선 ‘3결접속’이라는 불리는 트라이오드 모드는 말 그대로 다극관을 마치 3극관처럼 바꿔 작은 출력임피던스와 낮은 왜곡을 얻는 결선방식. 스크린 그리드(제2그리드)를 플레이트에, 서프레스 그리드(제3그리드)를 캐소드에 접속시켜 그야말로 3극관처럼 작동케 하는 것이다. 물론 출력은 떨어진다.





이에 비해 울트라리니어 방식은 트라이오드 결선 때의 낮은 왜곡(linear)을 얻으면서도 원래 5극 결선 때보다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출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선 방식이다. 즉, 스크린그리드를 플레이트에(결과적으로), 서프레스 그리드를 캐소드에 접속시키는 것은 트라이오드 모드와 동일하지만, 스크린그리드와 플레이트를 연결할 때 출력트랜스 1차 코일을 이용(트라이오드는 직결)하는 점이 다르다.







통상 5극관에서는 스크린그리드에 별도 DC전압이 가해지지만, 울트라리니어 모드에서는 플레이트와 연결된 출력트랜스 1차 코일을 통해 스크린그리드에 전압을 가함으로써 왜곡을 줄이는 일종의 ‘피드백’(feedback)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1차 코일 어느 지점에서 탭(tab)을 뽑아내 스크린그리드에 연결하느냐에 따라 결과적으로 출력임피던스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결론부터 미리 말하면 216IA의 경우 트라이오드와 울트라리니어 선택에 따라 음이 확확 바뀌어 취미성이 대단했다.





“Line Magnetic 211IA, EL34 푸쉬풀의 단아하고 청명한 음의 세계”



EL34는 국내에도 유저가 많은 역사적인 5극관이다. 필자 역시 생애 첫 진공관 앰프의 출력관이 EL34였는데, 단아하고 청명하면서도 때로는 스피커를 잡아흔드는 펀치력을 가진 묘한 매력의 진공관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예쁜 중고역은 장점이지만 저음이 약간 풀어지고 무르다는 평도 많다.







또한 다른 5극관과 마찬가지로 내부저항이 높기 때문에 출력트랜스와의 임피던스 매칭을 위해 통상 싱글보다는 푸쉬풀로 사용되는 점도 큰 특징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어 수도관을 연결할 때 받는 놈(출력트랜스)은 주는 놈(EL34)보다 지름이 같든지 크든지 해야된다는 것. 주는 놈이 1이면 받는 놈이 1 이상이어야 손실(loss)이 없게 된다는 얘기다.







그런데 EL34의 경우 클래스A 싱글 구동시 내부저항이 통상 15k옴인데 비해 출력트랜스는 5k옴에 불과하므로, EL34는 푸쉬풀로 연결해 내부저항을 떨어뜨려야 제대로 된 저음이 나오면서 낮은 왜곡도 얻을 수 있다. EL34는 클래스AB 푸쉬풀 구동시 내부저항이 3.4k옴까지 떨어진다.





두번째 앰프 시청기인 라인 마그네틱의 211IA는 바로 이 EL34를 푸쉬풀 구동해 울트라리니어 모드에서 32W, 트라이오드 모드에서 15W의 출력을 뽑아내는 인티앰프다. 초단관은 216IA와 마찬가지로 쌍삼극관인 12AX7을 채널당 1개씩 썼지만, 드라이브관에는 12BH7 대신 12AU7을 채택했다. 물론 쌍삼극관이다. 왜 드라이브관이 바뀌었는지를 짚어보기 전에 다음 표를 직접 만들어봤다. 216IA와 211IA에 쓰인 드라이브관과 출력관, 그리고 초단관의 간략한 특성 스펙이다.





사실 필자는 인티앰프나 파워앰프의 음색이나 출력을 결정짓는 진공관은 드라이브관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EL34나 KT88을 푸쉬풀 구동해도 음색과 출력이 다른 것은 출력트랜스나 회로설계의 차이도 있지만 이들 출력관을 드라이빙하는 진공관의 특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드라이브관 특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전압증폭률(뮤)인데 이 값이 높을수록 전류를 더 많이 흘릴 수 있어(V=IR) 출력관을 제대로 드라이브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1IA의 경우 내부저항이 KT88보다 높은 출력관 EL34를 효과적으로 구동시키기 위해 뮤가 조금이라도 높은 12AU7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브관과 출력관 차이를 제외하면 211IA는 216IA와 디자인면에서 거의 동일하다. 커런트 미터와 출력관 바이어스 조정, 2개의 볼륨/소스 선택 노브, 리모컨으로 작동되는 알프스 볼륨, EI 전원 및 출력트랜스, 트라이오드/울트라리니어 모드 등등. ‘초단-위상반전 드라이브단-푸쉬풀 출력단’으로 이어지는 설계디자인도 동일할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디자인만 놓고 보면, 개인적으로는 트랜스와 섀시가 흰색 피아노 래커 마감인 211IA가 문도르프 MA30 SE와는 ‘깔맞춤’이다 싶을 정도로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전면 패널은 216IA와 마찬가지로 실버 마감이다.  





“Mundorf MA30 SE, 기대치를 훨씬 웃돈 문도르프와 아큐톤의 ‘전략적 실수’(?)“



‘MA30 SE’는 독일의 세계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부품 제작사인 문도르프가 지난 2015년 8월 창립 30주년을 맞아 역시 독일 스피커 유닛 제작사인 아큐톤(Accuton)과 손잡고 내놓은 스피커 조립 키트다. 지난해 5월 ‘SE’(Special Edition) 버전이 되면서 네트워크 회로 부품들이 고급화됐다. 후면 스피커 바인딩 포스트가 있는 둥근 패널도 기존 플라스틱에서 제법 두툼한 알루미늄으로 바뀌었다. 투입된 유닛과 부품의 개별 판매가만 단순히 더해봐도 MA30 SE 판매가의 3배 이상이 나오는 만큼 이는 문도르프와 유닛이 작정하고 저지른 ‘전략적 실수’라고 볼 수밖에 없다.







더욱이 말이 ‘스피커 조립 키트’이지, 네트워크 회로 기판과 AMT 트위터, 아큐톤 미드/베이스 유닛, 그리고 울(wool) 재질의 흡음재를 흰색 피아노 래커로 마감된 MDF 인클로저에 장착하면 될 뿐이어서 사실상 ‘준완성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납땜도 필요없다. 동봉된 문도르프제 솔리드 단심선을 하나하나 연결해 나사로 조이면 된다. 문도르프와 아큐톤이라는 두 부품회사들이 납품업체인 기존 스피커 완성업체로부터 괜한 의심(?)을 막기 위해 ‘키트’라는 묘수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하나하나 짚어보자. 우선 트위터는 문도르프의 자랑거리인 AMT(Air Motion Tweeter) 리본형 트위터다. 모델명은 AMT19CM1.1. 덴마크 그리폰(Gryphon)의 2억6000만원짜리 스피커 ‘Pendragon’에 투입된 바로 그 트위터다. 마그넷은 네오디뮴이며, 3mm 두께의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페이스 플레이트에 단면적 1260㎟의 다이아프램이 장착된 구조다. 통상의 리본형 트위터보다 고역의 확산성과 공간감이 훨씬 우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베이스 유닛은 문도르프 설계, 아큐톤 제작의 6.25인치 세라믹 유닛 ‘ACCUTON C158-8-085’인데, 이는 이탈리아 알베도(Albedo)의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Aptica’에도 쓰여졌다. 25mm 직경의 티타늄 포머(former)에 구리 재질의 보이스코일을 감았으며, 무엇보다 다이아프램의 앞뒤 이동거리(excursion)가 길어 높은 음압을 얻을 수 있는 유닛으로 유명하다. 베이스 리플렉스 인클로저에 장착할 경우 스펙상 38Hz~3kHz 대역을 커버한다. 서라운드 재질은 연고무(soft rubber)다.  






눈여겨볼 것은 역시 네트워크 회로에 아낌없이 투입된 호화 사양의 캐패시터와 코일들이다. 문도르프가 이들 하이엔드 캐패시터와 코일 제작으로 지금의 브랜드 명성을 얻었기 때문이다. 기존 버전과 SE 버전의 네트워크 회로에 투입된 부품들을 간략히 표로 정리해봤다. 기본적으로 캐패시터는 저주파 차단(하이패스 필터), 코일은 고주파 차단(로우패스 필터) 특성을 보인다.





SE 버전에서는 캐패시터에 2015년 말 개발된 문도르프 ‘슈프림’ 등급의 ‘MCap Supreme EVO’ 알루미늄 오일 캐패시터가 투입된 점이 가장 눈길을 끈다. 사진에서 볼 때 유일한 검은색 원기둥 모양의 캐패시터다. 용량은 6.8마이크로패럿으로 슈프림 등급에서 최대 용량이다. ‘EVO’는 ‘진화’ ‘혁신’을 뜻하는 ‘EVOlution’의 줄임말로, 캐패시터 유전체를 감는 기술이 그만큼 진화한 모델임을 나타낸다. 유전체 재질은 폴리프로필렌, 메탈 재질은 알루미늄. 진동잡음을 막기 위해 튜브는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했다.  





코일은 기본적으로 음질향상을 위해 코어가 빈 공심코일(air-core coil) 형태인데 일반 코일이 아니라 박막형태의 포일(foil)을 두툼하게 감았다. SE 버전이 되면서 이 포일의 표면적이 더 넓어졌다(숫자가 작을수록 표면적이 넓다). 저항의 변화도 두드러지는데, 마치 앰프 출력석에 쓰이는 검은색 트랜지스터 모양의 저항이 SE버전에 투입된 ‘Isabel ISA-PLAN’ 저항(총 4개)이다. 오차 1% 미만의 고정밀 저항으로, 내구성과 낮은 인덕턴스(inductance)가 특징이다.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녹색 원기둥 모양의 카본 소재 저항인 MR10을 4개 썼었다.





문도르프에 따르면 이같은 네트워크 회로 구성을 통해 크로스오버는 상당히 높은 3.45kHz에서 이뤄진다. 1~2kHz의 핵심 중역대를 전혀 건들지 않는 것이다. 감쇄특성은 크로스오버 지점에서 고역과 중저역의 주파수가 ‘-6dB’로 완만하게 줄어드는 1차 오더(order)다. 쉽게 말해, 2웨이 크로스오버의 경우 트위터와 미드/우퍼가 겹치는 주파수는 2차 오더(-12dB)보다 넓지만 그만큼 자연스러운 음을 들을 수 있다.







아큐톤이 설계한 피아노 래커 마감의 인클로저는 0.75인치 두께의 MDF 재질이며, 내부용적은 11.5리터(0.5리터는 네트워크 크로스오버 회로용)라고 한다. 설계상 특이한 점은 하단 미드/베이스 유닛이 장착되는 배플이 앞으로 18mm 튀어나왔다는 것. 이는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유닛의 보이스코일 위치를 수직선상으로 동일하게 위치시켜 결과적으로 두 유닛의 시간축을 맞추기 위한 것. 두께가 상대적으로 두꺼운 미드/베이스 유닛을 앞으로 내밀어야 후면 보이스코일 위치가 트위터와 똑같게 된다.





“청음”



본격 시청에 돌입했다. 세팅은 오렌더 N10으로 타이달(TIDAL)을 플레이시키고, 이를 웨이버사 W DAC3로 읽어들인 다음, 라인 마그네틱 인티앰프로 증폭시켜 문도르프 MA30 SE로 재생시켰다. 스피커스탠드는 국산 택트(TAKT)제, 각종 케이블은 러시아산 체르노프(chernov) 제품을 썼다.   


평소 자주 듣는 곡을 5곡 골라 먼저 EL34를 투입한 211IA로 들어보고(울트라리니어, 트라이오드 순), 이후 KT88을 투입한 216IA(울트라리니어, 트라이오드 순)를 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리뷰는 편의상 한 곡에 대해 4가지 청음메모를 차례대로 요약, 기술했다.




uuOfpvFd9tnANvAg.jpgCarol Kidd - When I dream

When I dream


- 211IA 울트라리니어 + MA30 SE : 일감은 문도르프 MA30 SE가 마치 대형기 같은 소리를 낸다는 것. 스테이지가 넓고 음의 양이 많다. 이탈력이 괜찮은 것을 보면 앰프의 구동력은 일단 합격점. 이 정도면 여성보컬곡에서는 더 이상 욕심이 생기지 않을 것 같다.


- 211IA 트라이오드 + MA30 SE : 여성미가 아까와는 확연할 정도로 늘어났다. 발음이 더 단정해졌다. 음색이 옅어진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또다른 변화는 정숙도(SNR)가 더 높아졌다는 것. 그래서인지 기타 소리가 더 분명하게 들린다.


- 216IA 울트라리니어 + MA30 SE : 211IA 때보다 훨씬 듣기에 좋다. 음의 굵기와 양감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캐롤 키드의 목소리에 강단이 생겼다. 진공관 특유의 배음과 잔향, 울림도 아까보다 훨씬 세졌다. 이제야 비로소 스피커를 장악했다는 느낌이 든다.


- 216IA 트라이오드 + MA30 SE : 관 자체를 바꾼 것 같다. 울트라리니어 때보다 단정해졌지만 그렇다고 출력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지도 않다. 좀더 보컬의 여성성이 강조된 느낌이다.




스크린샷 2016-10-28 오후 2.50.42.pngPazil Say - Paganini Jazz

Say Plays Say


- 211IA 울트라리니어 + MA30 SE : 피아노의 음색이 말갛고 투명하다. 스피커가 사라졌다. 앰프의 스피드도 좋다. 물론 스피커에서 바람이 휙휙 나올 정도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음상이 가는 편이다. 인티앰프의 어쩔 수 없는 한계랄까, 무대의 두께감이 다소 평면적으로 느껴진다. 그럼에도 스피커의 물성이 탁월함을 새삼 깨달았다. 무엇이든 다 받아주고 있다. MA30 SE는 아직 자신의 능력을 다 보여주지 않고 있다.


- 211IA 트라이오드 + MA30 SE : 확실히 울트라리니어 때보다 정숙도가 증가했다. 대신 무대는 조금 더 좁아졌다. 피아노 크기도 작아졌다. 하지만 피아노 건반 터치의 영롱함은 더 살아났다.


- 216IA 울트라리니어 + MA30 SE : 타건에 힘이 실렸다. 배음과 잔향은 늘어났지만 투명감은 미세하게 줄어든 것 같다. 페달 밟는 소리, 파질 세이가 뭐라 중얼거리는 소리까지 다 잡아낸다. 볼륨이 똑같은 9시반 방향인데 KT88이 더 볼륨을 올린 것 같은 소리를 내준다.


- 216IA 트라이오드 + MA30 SE : 타건에 약간 힘이 빠졌지만 대신 음끝이 조금 더 고와지고, 디테일이 더 살아난 것 같다. 트라이오드/울트라리니어 모드 변화의 폭은 211IA보다 216IA가 더 큰 게 확실하다.




Otto Klemperer - Mahler Symphony No.2 1st movement

Philharmonia Orchesta & Chorus


- 211IA 울트라리니어 + MA30 SE : 확실히 EL34관은 여성적이다. 평소 자택에서 직열3극관 300B를 싱글 구동하는 파워앰프를 쓰는데, 이보다 여성성이 훨씬 강하다. 하지만 푸쉬풀 구동으로 인해 파워가 모자란다는 인상은 없다. 출력트랜스 성능도 좋아보인다. 소위 ‘트랜스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투티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화려하게 터트려준다. 음들이 뭉개지거나 혼탁해지지 않는다. 마이크로 다이내믹스도 제법 잘 표현해주고 있다. 다만 무대의 앞뒤 두께가 얇은 탓에 다소 평면적으로 들린다.


- 211IA 트라이오드 + MA30 SE : 이게 3결접속인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깊이감이 대단하다. 정숙도가 늘어나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300B의 카랑카랑한 맛은 없지만 EL34관은 특히 고역에서 곱고 예쁜게 분명하다. 푸쉬풀 구동방식은 오디오 역사에서 참으로 위대한 발명임을 새삼 느낀다. 투티에서는 울트라리니어 때와 큰 차이를 못느꼈다.

- 216IA 울트라리니어 + MA30 SE : 오케스트라의 바디감이 비로소 느껴진다. 첼로군의 장악력과 존재감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마이크로 다이내믹스에서도 음영을 분명하게 그려내는 것을 보면 KT88은 확실히 남성적인 관이다. 오디오적 쾌감은 울트라리니어 모드로 접속한 216IA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투티의 쾌감도 최상이다.


- 216IA 트라이오드 + MA30 SE : 힘을 뺐다. 기력이 없어졌다는 뜻이 아니라 어깨에 들어갔던 쓸데없는 힘을 뺐다는 얘기다. 오히려 마이크로한 디테일은 지금이 훨씬 더 낫다. 물 흐르듯 진행되는 리듬감도 마음에 든다. 유유자적하고 있다는 인상. 하지만 투티에서의 쾌감은 울트라리니어 때보다 조금 떨어진다.




316j9hJfODL.jpgChet Atkins - Up in My Treehouse

Sails


- 211IA 울트라리니어 + MA30 SE : 스테이징이 확실하다. 좌우펼침이 좋다. 이 곡 특유의 포커싱도 잘 잡힌다. 펀치력도 좋은 것을 보면 음원의 상태를 앰프가 있는 그대로 내주고 있다. 밴조에도 힘이 실리고, 악기간 분리도도 제법 잘 나타내준다. EL34를 푸쉬풀로 구동하면 이 정도까지 가능하구나 새삼 놀랐다.


- 211IA 트라이오드 + MA30 SE : 다른 것은 몰라도 펀치감이 살짝 줄어든 것은 분명해보인다.


- 216IA 울트라리니어 + MA30 SE : 좌우 퍼커션의 활강폭이 아까보다 더 넓어졌다. 새소리도 더 분명히 들린다. 상급의 인터케이블과 파워케이블, 스피커케이블을 투입했을 때의 그런 느낌이다. 12BH7 진공관이 출력관을 제대로 드라이빙해주고 있는 것 같다. 밴조 현 소리에는 강단이 생겼다. 맺고 끊음이 분명해졌다. 호방하고 거침이 없는 사운드다.


- 216IA 트라이오드 + MA30 SE : 사운드의 변화가 생각보다 크다. 무대와 힘은 축소됐지만 안락함이 늘었다. 아까 울트라리니어 때가 선이 굵고 진했다면, 지금 트라이오드 때는 디테일에 좀더 집중하면서 보다 아기자기해졌다. 두 경우 모두 216IA 앰프가 스피커를 장악하고 있는 것을 보면, 기력이 없어 힘을 뺀 것은 절대 아닌 것 같다.




00028947952077-cover-zoom.jpgAndris Nelsons - Shostakovich Symphony No.5

Boston Symphony Orchestra


- 211IA 울트라리니어 + MA30 SE : 악기간 분리도와 무대의 좌우펼침이 좋다. 다만 무대의 두께와 오케스트라의 바디감은 다소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럼에도 팀파니 연타에서는 타격감이 제법 훌륭하게 나온다.


- 211IA 트라이오드 + MA30 SE : 이전 말러 교향곡 때도 그랬지만, 오케스트라곡 재생에서는 211IA의 울트라리니어와 트라이오드 모드의 차이는 예상과 달리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 팀파니 연타에서도 타격감의 차이는 잘 못느끼겠다. 그럼에도 좀더 시원시원하게 무대가 펼쳐졌으면 좋겠다는 욕심은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곡을 들으면서 MA30 SE가 좀체 헤아릴 수 없는 내공을 갖고 있음이 분명해졌다. 음 이탈이라든가, 양감이라든가, 공간감, 스피드 이런 덕목이 자꾸 스피커로 눈을 향하게 만든다. AMT 트위터와 6.25인치 아큐톤 유닛의 타고난 음 재생 능력, 그리고 문도르프의 튜닝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특히 대역밸런스가 아주 좋은 스피커다.


- 216IA 울트라리니어 + MA30 SE : 오케스트라의 바디감과 팀파니 연타의 타격감이 아까와는 아예 체급이 다르다. 무대 펼침이 훨씬 더 좋아졌다. 스피커가 비로소 물을 만났다는 느낌. 색채감마저 눈에 띄게 늘었다. 금관의 존재감이 빠릿빠릿할 정도로 두드러지니까 전체적으로 활기와 생기가 돈다. 다만 금관의 고역은 다소 이질적으로 들리는데, 이는 KT88 진공관의 개성일 수도, 필자가 평소 300B 고역에 익숙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어쨌든 음들 사이에 빈틈이 없을 만큼, 앰프가 자신의 능력을 남김없이 빨아올리고 있다는 느낌이다. 마이크로 다이내믹스도 어물쩡 넘어가질 않는다.  


- 216IA 트라이오드 + MA30 SE : 가정집에서 이 볼륨으로 듣기에는 이 조합(KT88 푸쉬풀+트라이오드 모드)이 최고인 것 같다. 스피커 역시 대형기를 연상케 할 만큼 크게 선전하고 있다. 물론 초대형 양감이나 초저역이 터져나오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런 오케스트라 재생에서도 조금치의 주저함이 없는 것을 보면 ‘웰메이드’임이 분명하다. 사실 청음곡은 이 외에도 여러 곡을 들었고 특히 신나는 힙합곡인 맥클모어 앤 라이언 루이스의 ‘Can’t Hold Us’를 들었을 때는 그야말로 ‘클럽사운드’가 빵빵 터져나왔다. 아큐톤 유닛이 의외로 힙합과도 궁합이 좋은 것 같다. 단순한 북쉘프 스피커로 여겼다가는 큰코 다칠 게 확실하다. 음악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총평”



‘가성비’라는 것도 일단 ‘성능’이 괜찮아야 ‘가격’도 따져보게 된다. ‘성능’이 별로라면 굳이 ‘가격’을 따질 필요조차 없다. 그냥 ‘싸구려’에 불과하니까. 총평을 핑계 삼아 호들갑을 조금 떨어보면, 이번 라인 마그네틱 인티앰프 2종과 문도르프 MA30 SE 조합이 빚어낸 소리는 ‘가성비의 역대급 매칭’이라 할 만했다. 개인적으로는 216IA를 트라이오드 모드로 구동시킬 때 소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번 시청기 3종 중에서 가장 놀란 것은 역시 문도르프 MA30 SE 스피커다. 어느 경우에도 재생음에 파탄이 일어나지 않았다. AMT 트위터는 무엇보다 고역의 공간감이 탁월한 것 같고 고역의 울림 또한 깨끗했다. 6.25인치 아큐톤 미드/베이스 유닛의 저역 역시 기대 이상으로 잘 내려갔다. 대역밸런스 튜닝이 매우 세심하게 잘 돼 있다는 인상. ‘작은 영웅’ 혹은 ‘똘망똘망한 북쉘프의 모범답안’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다.






라인 마그네틱 진공관 앰프 2종은 인티앰프의 태생적 한계는 분명히 있어보이지만, 음악을 즐기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KT88을 푸쉬풀로 구동하는 216IA는 스피커 장악력이 돋보였는데, 특히 트라이오드 모드에서의 잘 튜닝된 소리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에 비해 211IA는 어디 흠잡을 데 없는 ‘EL34만의 단아하고 투명하며 누긋한’ 사운드를 듬뿍 선사했다. 게다가 두 앰프 모두 100만원 초반대 가격에서 이런 사운드를 내주고 있음을 떠올리면, 그야말로 ‘가성비의 제왕’ 혹은 ‘중국발 진공관 인티앰프의 가공할 습격사건’이라 부를 만하다.


by 김편




Specification
LM-216A Integrated Amplifier
사용 진공관 KT88×4, 12AX7×2, 12BH7×2
실효 출력 22W(Triode), 38W(Ultralinear)
주파수 응답 10Hz-50kHz(-1.5dB)
THD 1%
S/N비 87dB
입력 감도 220mV
입력 임피던스 100㏀
출력 임피던스 4Ω, 8Ω
크기(WxHxD) 37.3×19.1×34.5cm
무게 19.6kg
LM-211IA Integrated Amplifier
사용 진공관 EL34×4, 12AX7×2, 12AU7×2
주파수 응답 10Hz-50kHz(-1.5dB)
출력 15W(트라이오드), 32W(울트라리니어)
THD 1%
S/N비 88dB
입력 임피던스 100KΩ
입력 감도 200mV
출력 임피던스 4Ω, 8Ω
크기(WxHxD) 37.6 × 19.1 × 34.5 (cm)
무게 19.6kg
MA30 SE Speaker
Line Magnetic LM-216IA, LM-211IA Integrated Amplifier / MA30 SE Speaker
수입사 DST코리아
수입사 연락처 02-719-5757
수입사 홈페이지 www.dstkorea.co.kr

  
e매거진 /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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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점에서 생각해본다. 파워앰프의 책무는 무엇일까. 첫번째는 ‘스피커를 맘껏 드라이빙한다’일 것이다. 특히나 400Hz에서 측정하는 공칭 임피던스가 4옴 정도로 낮거나 최저 임피던스가 2옴, 3옴까지 떨어지는 ‘고약한’ 스피커에 보란듯이 한방 먹여줄 수 있는 파워앰프는 오디오파일들한테는 일종의 로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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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피에가가 던진 4개의 값진 승부수
Piega Master Line Source 2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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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에서 ‘억’ 소리나는 스피커 몇종을 연이어 들었다. 덴마크 그리폰의 ‘KODO’, 미국 YG어쿠스틱스의 ‘Sonja XV’, 스위스 FM어쿠스틱스의 ‘XS-1B’, 미국 락포트의 ‘Lyra’, 스웨덴 마르텐의 ‘Coltrane Tenor 2’, 남아공 비비드오디오의 ‘G1 Spirit’였다. 모두 대단한 가격에 대단한 소리를 들려..
[리뷰] 촉촉하고 싱싱하며 투명한 음의 대향연
Tellurium Q Silver Diamond Speaker & XLR Cable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10-02   • 조회 : 3,644
필자가 스마트폰으로 애독하는 영국 오디오잡지 중에 ‘하이파이 플러스(HiFi Plus)’가 있다. 핵심을 찌르는 심도 있는 리뷰와 최신 오디오 광고를 접할 수 있어 유료 앱을 통해 자주 본다. 그런데 이 잡지가 2016년 각 부문별 올해의 오디오를 선정하면서 스피커케이블로 다소 생소한 텔루륨 큐(Tellurium Q)의 ‘실..
[리뷰] REGA 안내서-6편.Planar에 점화된 아날로그 열망
Planar 6 Turn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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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스마트기기들이 앞으로 전개해나갈 기술들이 어떤 것이 더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디지털은 편의성과 휴대성, 인터페이스를 개선했고 시간을 절약해주었다. 촉각을 다투는 도시 생활자들에겐 피로한 일상의 걸림돌들을 말끔하게 정리해주면서 강력한 추진력을 얻었다. 한편 디..
[리뷰] 우리가 꿈꾸던 슈퍼 프로젝트
Constellation Inspiration Preamp 1.0, mono 1.0 PowerAmp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9-28   • 조회 : 3,584
촘촘히 늘어선 별들이 각기 다른 형상으로 빛나며 모여 있다. 은하수 저편 넘어 작고 큰 별들이 만들어내는 기하학적 패턴은 전갈 혹은 천칭 등 총 88가지로 이합 집산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의 저 너머에는 별자리와 은하수, 블랙홀과 여러 성운들이 복잡하게 공생하고 있다. 하이엔드 오디오 씬을 이끌어나가던 엔지..
[리뷰] 엘락 아날로그의 재림
Elac Miracord 90 Anniversary Turn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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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락 아날로그” 현재 살아 있는 전설 같은 브랜드들이 그렇듯 2차 세계 대전 전후 급격한 기술발전을 겪으며 진화해왔다. 그 중 엘락의 경우 무척 멀리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1926년부터 역사를 써내려갔다. ‘일렉트로어커스틱(Electroacoustic GmbH)’라는 이름으로 1926년 키엘(Kiel)..
[리뷰] 멀티비트 리얼리티쇼에 흠뻑 빠지다
Thrax Maximinus DAC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9-23   • 조회 : 3,199
MSB, 토탈DAC, 램피제이터, 코드, 플레이백, 마이텍, 브리카스티.. 하이엔드 DAC 시장이 뜨겁다. 조금이라도 더 진짜 같은 아날로그 사운드를 접하려는 오디오파일들의 욕망이 투영된 것이리라. 한때 컨버팅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단품 DAC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네트워크와 결합, 컨버전스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리뷰] REGA 안내서-5편.레가 사운드의 분수령
REGA Aria Phonostag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9-19   • 조회 : 2,547
어젯밤의 취기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일요일 아홉시. 해장도 하지 못한 채 우유 한잔으로 속을 달랬다.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대문을 열고 나가니 어느새 서늘한 가을바람이 옷깃을 스친다. 택시를 타고 약 십여분 걸려 부랴부랴 도착한 곳은 LP 세일을 하는 어느 오래된 가게. 부스스한 머리에 초췌한 얼굴을 하고 LP를..
[리뷰] 보고도 믿겨지지 않는 접지의 매직
Synergistic Research Active Ground Box SE, Galileo UEF Ethernet Cable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9-16   • 조회 : 2,726
접지(Ground)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오디오애호가들이 구구절절 체험을 하셨을 것이다. 필자 역시 처음에는 섀시를 만졌을 때 기분 나쁜 정전기를 어떻게 하면 추방할 수 있을까 고민에서 시작, 랙 위에 절연 장판을 깔고 기기의 극성을 하나하나 맞추기도 했다. 그러다 흙바닥에 꽂는 접지봉이 가장 이상적인 솔루션이라는..
[리뷰] 막강한 힘과 규칙적 질서를 부여하다
Isotek EVO3 Super Titan Power Condition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9-14   • 조회 : 2,656
“새로운 시작 EVO3“ 아이소텍을 처음 만났던 것은 GII 미니서브를 사용해보면서부터였다. 당시 국내에 들어와 있었으나 별달리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한 지인이 이를 사용하면서 몇 가지 여타 전원장치들과 비교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나와 그 지인 모두 그 당시 시스템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지 ..
[리뷰] 매킨토시의 명예로운 이름으로
McIntosh C1100 C/T Pre, MC1.2KW Power Amplifi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9-09   • 조회 : 3,301
미국 매킨토시(McIntosh) 앰프들만큼 강렬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오디오가 또 있을까. 야간의 비행장 활주로에서 착안했다는 은은한 파란색이 감도는 파워미터, 검은색 전면 패널을 뒤덮은 두터운 강화유리, 방열판과 트랜스포머를 그대로 노출시킨 커다란 스테인레스 스틸 섀시... 불멸의 스테레오 진공관 파워앰프 ‘MC27..
[리뷰] 미세먼지가 사라진 저 새파란 하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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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리에 놀란 스피커가 몇 개 있다. 매지코(Magico) ‘S1’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올 것 같은 외모와 달리 포근하고 온화한 재생음에 놀랐고, 윌슨 베네시(Wilson Benesch)의 ‘Discovery2’는 스탠드 마운트가 그려내는 광활한 사운드스테이지가 압권이었다. 올 초 풀시스템으로 들은 FM어쿠스틱스(FM Acoustic..
[리뷰] 와이어리스 스피커의 새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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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와이어리스니, 블루투스니, 스트리밍이니, 좀 생소한 용어들이 오디오업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심지어 하이레스(High-Res)라는, 국적 불명의 신조어도 볼 수 있는데, 특히 일본 메이커들이 자주 쓰고 있다. 대체 이쪽 업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단 말인가? 아마 타이달(TIDAL)이라는 뮤직 스트리..
[리뷰] 40년의 내공으로 빚어낸 특별한 제품 스페셜 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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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뮌헨 오디오 쇼를 참관하고 나서, 여기에 오기까지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하며 고생한 것이 억울(?)해서 그냥 돌아오기가 싫었다. 심지어 오디오 쇼 전에 스페인 몇 군데를 돌았지만,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일정상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웃하게 되었으므로, 아무래도 멀리 갈 수는 없는 상황. 이때 ..
[리뷰] REGA 안내서 -4편. 따스한 고해상도
REGA Apheta2 & Ania Cart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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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전도사” 사람의 모든 감성은 아날로그적이다. 특히 음악은 사람의 감성과 직결되어 그 재생 과정이 음악을 느끼고 평가하는 결과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아날로그는 디지털의 무한한 편의성과 빠른 속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지탱해주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 여러 산업..
[리뷰] 진화하는 PMC, 전이하는 MB2
PMC MB2SE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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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BB5” 1986년 한여름, 피터 토마스와 애이드리언 로더가 의기투합한 PMC 에서는 한참 스피커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뻘뻘 흘리는 땀은 전혀 괴롭지 않다. BBC에서 의뢰받아 만들고 있는 BB1이라는 ‘Big Box’의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고 이를 이제 막 BBC에 전달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 때문이었다...
[리뷰] 매끄럽다, 탁 트였다, 믿음직하다
Rockport Atria II Speak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8-24   • 조회 : 3,646
먼저 올해 필자가 참관했던 2개 오디오쇼에서 ‘베스트 매칭’으로 꼽았던 리스트를 소개한다. 하나는 3월 열렸던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 다른 하나는 5월 열렸던 뮌헨오디오쇼다. 그리고 이 리스트는 네이버 뉴스에 실리는 필자의 개인 칼럼에서 다뤘었다. 이번 리뷰를 위해 급조한 리스트가 아니라는 얘기다. #1. ..
[리뷰] 시대를 횡단하는 아날로그
Waversa Systems W PHONO 3T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8-22   • 조회 : 4,010
“웨이버사 디지털” 웨이버사는 기존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조차도 생각하지 못했던 디지털 알고리즘을 만들어냈다. WDAC 가 처음 출시되면서 웨이버사가 갈고 닦았던 기술들은 하나씩 물꼬를 틀고 나오기 시작했다. WAP라는 DSP 엔진은 신선했다. CD 수준 또는 그 이하의 해상도를 가진 음원들을 독자적인 알고리즘으..
[리뷰] 기념비적 순은 케이블
Albedo Monolith Speaker c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8-17   • 조회 : 3,885
"새로운 물결" 1990년대 케이블 분야에서조차 하이엔드라는 언어가 생겨나며 기존엔 상상도 못했던 시도가 이루어졌었다. 순동, 순은을 활용해 무척 다양한 지오메트리로 선재를 엮어내 완제품을 만들었다. 단자 또한 대중을 위한 보편적인 저가 단자가 아닌 오디오용 단자들, 예를 들어 WBT등이 위세를 떨쳤다. ..
[리뷰] REGA 안내서 - 3편. 레가 아날로그, 그 진화의 서막
REGA RP8 Turn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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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홍대 앞 여러 곳에서 버스킹 무대가 한창이다. 잠깐 스치며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넋을 잃고 무대의 뮤지션과 정서를 공유한다. 시간이 한참 지나도 떠날 줄 모른다. 가장 단출한 악기 구성에 대부분 유명 히트곡이나 영/미권 싱어 송 라이터들의 곡 또는 가요까지 레퍼토리는 각양각색이다. 예술의 전당이나 ..
[리뷰] 잊을 수 없는, 잊어서도 안될 컨버팅의 신세계
Lampizator Golden Gate DAC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8-12   • 조회 : 4,859
오디오 리뷰를 하다보면 제품 성능에 ‘확연히’ 놀라는 경우가 있다. ‘가성비’를 감안해서 놀라는 게 아니라, 제품 자체가 선사한 너무나 월등한 성능과 음질에 온 몸이 그냥 반응하는 것이다. 요즘 DAC 시장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인 폴란드 램피제이터(Lampizator)의 플래그십 진공관 DSD DAC ‘Golden Gate’가 그랬다..
[리뷰] 헤드앰프까지 품은 하이엔드 포노앰프의 끝판왕
Allnic H-7000V Phono Stage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8-08   • 조회 : 6,218
지난 2014년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의 세계적인 오디오전문지 스테레오파일이 대한민국 올닉(Allnic)의 포노스테이지 ‘H-3000V’를 클래스A 부문 추천기기 목록에 올린 것이다. ‘H-3000V’는 올닉의 자랑거리인 니켈 퍼멀로이 출력트랜스를 탑재하고 여기에 고순도의 승압트랜스, 진공관 정전압 회로 및 2단 증폭, 논..
[리뷰] 다채롭게 즐기는 실버 루나 프리스티지의 매력
Fezz Audio Silver Luna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7-08-05   • 조회 : 3,837
지금부터 몇 년 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쪽으로 가면 벨로루시 접경 지역에 있는 크지즈노라는 곳에서, 한 남자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다. 한평생을 바쳐서 일궈온 사업에 일대 전환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가 만든 회사는 각종 오디오 부품, 스피커 인클로저, 전원 트랜스 등에서 상당한 주목을 ..
[리뷰] 깊고 아름다운 알베도의 세계
Albedo Silver Monolith XLR & RCA Intercables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8-03   • 조회 : 3,567
“반젤리스 그리고 알베도” 그리스 출신 반젤리스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아프로디테스 차일드의 키보드 주자로 활동했다. 우리에겐 ‘Rain and tears’나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등으로 익숙한 밴드다. 이후 반젤리스는 솔로로 독립하면 독창적인 음악의 우주를 건설하다 네모 스튜디오를 설립..
[리뷰] 다시 엔진을 켤 시간
Aurender N100C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8-01   • 조회 : 4,809
"고해상도 시대" 대세는 온라인 스트리밍이다. 전 세계적으로 스포티파이는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고 그 뒤를 애플 뮤직, 랩소디, 냅스터, 판도라 등이 잇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언제든 즐길 수 있고 그에 걸맞는 포터블 기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별도의 저장장치가 필요 없다는 부분도 커다란 장점으로 작..
[리뷰] REGA 안내서 - 2편. 아날로그의 진심을 담다
REGA RP10 Turnt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7-29   • 조회 : 4,568
“아날로그의 매력” LP 로 음악을 듣는 일이란 끊임없이 LP를 회전시키는 일이다. 나는 이런 종류, 즉 레코드 판을 회전시켜서 음악을 듣는 행위를 약 20년 넘게 즐겨왔다. 음원으로 들으면 훨씬 간편한데 왜 꼭 LP로 음악을 듣느냐 물으면 할 말은 무궁무진하게 많다. 나도 물론 고해상도 음원을 즐기며 그 음질이 ..
[리뷰] 1633m에서 불어온 청정공기처럼
Ayre KX-5, VX-5(bi-amping), QX-5 Twenty Series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7-27   • 조회 : 4,333
오디오 역사에 보면 가끔씩 올라운드형 엔지니어가 등장한다. 필자가 보기에 미국 에어(Ayre Acoustics)의 설립자이자 현 주재자인 찰스 한센(Charles Hansen)도 그 중 한 명이다. 그가 먼저 손을 댄 것은 스피커였다. 1986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Boulder)에 친구 밥 그럽(Bop Grupp)과 함께 아발론(Avalon Acoustics)을 ..
[리뷰] 300B가 건네는 따스한 포옹
Fezz Audio Mira Ceti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7-07-25   • 조회 : 4,433
“아날로그와 진공관의 역습” CD 포맷이 저물어가며 그를 대신해 같은 디지털 포맷 진영에서는 스튜디오 마스터 음원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고음질의 대안으로 디지털 포맷이 아닌 아날로그 포맷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이는 단지 단순간의 붐이 아니라 2천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흐름으..
[리뷰] Rega 안내서 - 1편
기본에 충실한 영국의 실용주의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7-07-21   • 조회 : 4,710
영국은 전세계 오디오 애호가들한테 너무나 친숙한 나라다. 아캄, 오디오랩, ATC, B&W, 캠브리지오디오, 캐슬, 셀레스천, 코드, 크릭, 사이러스, dCS, 이어 요시노, 하베스, KEF, 린, 메리디안, 미션, 모던쇼트, 뮤지컬 피델리티, PMC, 프로악, 쿼드, 레가, 록산, 루악, 스펜더, 서그덴, 탄노이, 와피데일, 윌슨베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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