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 하드웨어리뷰
아방가르드가 찍은 마침표 Model 3
Avantgarde Acoustic, Model 3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이종학   • 등록일 :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 조회수 : 12,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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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이하 AG)하면, 동그란 혼의 이미지가 강하고, 실제로 그 파격적인 모습에 시선을 빼앗긴 분들이 많다. 그러나 AG는 태생부터 스피커 메이커이기 때문에, 역으로 동사에서 만드는 앰프들은 그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퇴색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그냥 스피커의 역할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만든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 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일전에 XA 시리즈라 불리는, 고급 사양의 프리 파워 앰프를 시청하면서 시청실에 비치된 여러 스피커에 장난삼아 걸어본 적이 있다. 그리고 깜짝 놀랐다. 그 자체로 하나의 당당한 제품이었던 것이다. 절대로 동사의 앰프를 스피커에 종속되는 존재로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기본적으로 AG의 스피커들은 감도가 높다. 보급형이라 할 수 있는 우노 시리즈만 해도 104dB나 하며, 상위 모델은 107dB나 한다. 요즘같은 시대에 90dB만 해도 귀한데, 그보다 훨씬 더 감도가 높은 것이다. 이것은 다시 말해, 앰프에서 전달되는 약간의 노이즈나 왜곡이 그대로 아니 보다 증폭되어서 스피커에 반영된다는 뜻도 된다. 즉, 이런 노이즈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절대로 AG의 스피커에 연결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사에서 제작한 앰프들은 한 마디로 노이즈와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에 바싹 귀를 들이대고 무슨 험이 나지 않나 조사해도 적막강산의 경지가 재현되지 않으면, 절대로 상품화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반 앰프들이 대략 85~90dB 정도의 입력 감도를 갖춘 스피커들을 상정해서 제작하는 환경과 비교하면 엄청 열악하다고 하겠다. 즉, 스피커가 너무 유능해서, 앰프가 손해를 보는 상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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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앰프에서 노이즈를 제거하려면 어쩔 수 없이 동원해야 하는 것이 피드백(Feedback)이다. 즉, 일정 신호를 되돌려 보내서 노이즈나 에러를 수정해 앞으로 보낸 신호와 합쳐서 음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얼핏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엔 분명히 시간차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피드백을 많이 쓰면 쓸수록 핑크 노이즈나 험은 줄어들지 모르지만, 음성 신호 자체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과연 이런 난국을 어떻게 헤쳐가야 할까?

여기서 잠깐 AG의 모토를 보자. 아주 심플하다. “Purity & Performance"(순수성과 성능). 여기서 순수성이란, 모든 오디오 메이커들이 추구하는 음성 신호의 순수성을 최대한 표방하는 덕목일 터이고, 성능은 이를 위해 최상의 테크놀로지를 구축한다는 뜻이리라. 

물론 말은 쉽지만, 좀 전에 피드백에서 알 수 있듯, 이런 구호는 양날의 칼로 작용하기도 한다. 완벽한 성능을 위해 피드백을 높이면 순수성이 훼손되고, 순수성을 최대한 지키자니 성능면에서 허술하게 되고 ... 앰프가 가진 이런 얄궂은 운명을 스피커 메이커로 유명한 AG에서 과연 어떻게 극복했을까? 이번에 소개하는 모델 3는 그런 면에서 다른 앰프 설계자들에게 일종의 교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듯싶다.

AG의 앰프 설계를 주도한 마티아스 루프(Matthias Ruff)는, 신호의 최단 경로 실현이라는 주제에 매진해왔다. 물론 많은 메이커들이 이를 추구하지만, 그 또한 그리 간단치 않다. 심플하게 설계할 경우, 각종 보호 회로를 어떻게 처리하는가, 라는 난제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또 피드백의 문제도 그렇다.

하지만 루프는 과감하게 증폭단을 2단 설계로 확 줄여버렸다. 이를 푸시풀 구조로 줄임에 따라, 피드백 역시 그 시간이 현격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니, 거의 제로 피드백에 가까운 효과를 얻어낸 것이다. 이게 바로 순수성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첫 번째 조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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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언급할 것이 이른바 “캐스코드 파워단”(Cascode Power Stage)의 실현이다. 이 캐스코드라는 것은, 사실 1930년대에 진공관 앰프가 유행일 무렵 선보인 기술이기도 하다. 저잡음 증폭 회로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두 개의 3극관을 직렬로 접속하되, 앞의 것은 캐소드에 접지하고, 뒤의 것은 그리드에 접지하는 방식이다. 특히 초단파의 수신기에 초단 증폭용으로 쓸 때 큰 효과를 본 기술이기도 하다.

물론 모델 3는 진공관이 아닌 TR 앰프이다. 그러나 TR 소재를 이런 방식으로 응용함에 따라 이 방식이 갖는 장점을 그대로 흡수했다. 그것은 바로 광대역의 실현과 빼어난 해상도의 구축이다. 실제로 이런 설계를 하지 않은 경우, 이른바 “밀러 이펙트”라는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이것은 TR 내의 고주파 부분이 잘 뻗지 않는 현상이다. 따라서 재생되는 주파수 대역이 아무래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바로 그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이런 설계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또 이 설계는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EMF에 강하다는 장점도 아울러 갖는다.

하긴 이것도 역시 AG의 스피커가 전제가 되었기 때문에 도입한 방식이 아닐까 추론해본다. 104dB 이상의 입력 감도를 가진 스피커를 무결점 상태로 구동하려면, 통상의 앰프 설계와는 발상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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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AG의 스피커를 울린다고 하면 대출력은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본 기 역시 클래스A, 소출력 형식을 택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이가 없을 정도로 작은 출력만을 제공한다. 8오옴에 고작 0.4W이고, 20오옴에 1.1W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AG를 통상의 음량으로 즐긴다고 할 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아니 충분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다른 스피커와 매칭하는 것도 전제해야 하므로, 그 이후는 AB 클래스로 전환해서 38W의 출력을 낸다. 의외로 구동력이 좋아 북셀프 외에 약간 큰 사이즈의 3웨이 톨보이에도 무난하다고 본다.

본 기의 외관을 보면 지극히 심플하면서 빼어난 기능미를 자랑한다. 양쪽 끝에 달린 노브 두 개는 각각 셀렉트 및 볼륨단이다. 내부를 보면 이 노브와 연결된 어테뉴에이터가 바로 셀렉터 회로나 증폭단에 그대로 직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신호 경로의 단순화에 몰입한 증거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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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알루미늄 섀시는 2mm 두께로 제작되었지만, 프런트 패널의 경우 무려 20mm나 한다. 한편 내부에 별도의 10mm 두께 알루미늄 브레이싱이 설치된 바, 주로 출력단과 파워 서플라이에 관계된 부분이다. 아무래도 진동에 민감하고, 열의 발산이라는 측면에서 효과적인 조치가 아닐까 싶다.

내부를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이 정도 출력의 앰프에 걸맞지 않은 대용량의 토로이달 트랜스다. 이 자체의 실딩 처리는 기본으로, 그것이 7개의 파워 서플라이로 연결되는데, 이들 역시 철저하게 서로 구분되어 있다. 그 각각이 독자적으로 전원을 공급받을 뿐 아니라, 상호 간섭을 극력 억제하고 있다. 이로써 이들이 드라이브단이나 디스플레이단 등 본 기를 구성하는 여러 파트에 독립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게 되는 것이다. 이 또한 앰프 설계에 있어서 귀감이 되는 수법이라 하겠다.

본 기의 시청에 있어서 AG의 스피커는 당연히 따라와야 한다. 그 정도로 민감한 스피커를 어떻게 구동하는지 파악하게 되면, 그 진면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시청실에 우노 피노라는 모델이 있어서 걸었는데, 실제로 듀오 정도의 클래스와 매칭해도 문제가 없는 성능을 보여줬다. 소스는 메리디안의 MS600을 사용했다. 시청곡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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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가 《첼로 협주곡 E Minor 1악장 아다지오》 뒤프레 (첼로)
-슈베르트 《Leise Flehen Meine》 길 샤함(바이올린) 외란 쇨셔(기타)
-웅산 《Tomorrow》
-Yim Hok Man 《Poem of Chinese Drum》
  
우선 엘가의 곡부터 들어본다. 비장하게 전개되는 오프닝 이후, 슬픔이 가득한 첼로가 서서히 흘러나온다.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뒤프레는 아니나, 이런 분위기 묘사에는 발군이다. 가슴 가득한 서러운 느낌이나 감성이 절실히 이쪽으로 전달되어 온다. 무엇보다 대역 밸런스가 빼어나, 고역부터 저역에 이르기까지 일체 파탄이 없다. 총주에서 몰아칠 때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이다. 중립적인 음색을 견지하면서, 음악의 에센스를 가감없이 표현하는 앰프라 하겠다.

이어서 슈베르트를 들으면, 길 샤함 특유의 풍윤하고, 로맨틱한 음색이 시청실을 휘감는다. 어찌 보면 약간 특이한 음색이긴 하지만, 절대로 과장하지 않고 담담하게 악상을 드러내는데, 옆에서 보조하는 쇨셔의 능수능란한 손가락 놀림이 절묘하게 조화가 된다. 생각보다 정보량이 많고, 굴곡이 심해 이를 대충 표현하면 심심한 연주가 될 수 있다. 이 부분이 잘 극복되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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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이쉬한 감성이 풍부한 웅산의 노래는, 드럼이며 기타 등 여러 악기들이 두루두루 듣기 좋게 믹스되어, 소파에 푹 파묻혀 듣게 된다. 블루스라는 것이, 일단 그 리듬이 매우 친숙하고, 감성을 절묘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이를 잘 컨트롤만 하면 좋은 연주를 만들 수 있다. 그 점에서 웅산의 표현력이 매우 빼어나다. 결코 달콤한 보이스는 아니지만, 또 너무 진하지도 않다. 블루스라는 장르를 소화하는 깊은 내공도 갖추고 있다. 바로 그런 매력이 잘 드러나는 재생이다.

마지막으로 이 작은 출력의 앰프가 어느 선까지 중국의 대북을 표현할 수 있는가 걸어봤다. 역시 기우였다. 가죽의 질감이나 저역의 어택감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스피디해서 실시간으로 듣는 느낌이다. 또, 이 정도 스케일을 재현하면, 굳이 1억짜리 스피커와 비교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 워낙 우노 피노 자체가 잘 만들어진 스피커인데다가, 그에 적합한 모델 3인 만큼, 이 둘의 컴비네이션은 일종의 모범 답안이라 하겠다. 기회가 되면 꼭 들어보기를 권한다.

이종학(Johnny Lee)

avmd3_08.jpg

INPUT
3 x audio (unbalanced) RCA/cinch sockets : 3 x stereo pairs
input impedance : 10 kOhm
2 x audio (balanced) 3-pin XLR sockets, female : 2 x stereo pairs
input impedance : 10 kOhm
optional (internally configurable)
1 x audio AV-Direct (unbalnced)
(bridging volume potentiometer)

RCA/cinch sockets : 1 x stereo pair
input impedance : 10 kOhm
OUTPUT
1 x record line out (unbalanced) RCA/cinch sockets : 1 x stereo pair
1 x preamp line out (balanced) 3-pin XLR sockets, male : 1 x stereo pair
1 x speaker output output impedance : 200 Ohm 
max. output level : 2 V
WBT terminals : 1 x stereo pair
rec. load impedance : 8-16 Ohm
FEATURE
output power CLASS A mode 8 Ohm, 2 x 0.4 Watt
20 Ohm, 2 x 1.1 Watt
output power CLASS AB mode 8 Ohm, 2 x 38 Watt
16 Ohm, 2 x 27 Watt
bandwidth -3 dB, 10 Watt @ 8 Ohm, 10-75,000 Hz
 damping factor
(@ 8 Ohm, dynamically measured)
20 Hz, 44
200 Hz, 21
2,000 Hz, 19
20,000 Hz, 5
 harmonic dist. (0,5 Watt, 8 Ohm) 100 Hz, 0.5%
1,000 Hz, 0.5%
 harmonic dist. (20 Watt, 16 Ohm) 100 Hz, 1%
1,000 Hz, 1%
 harmonic dist. (38 Watt, 8 Ohm) 100 Hz, 2%
1,000 Hz, 2%
 max. power consumption 160 VA
 power consumption STANDBY mode 6 VA
 power supply 230 Volt (50/60 Hz)
115 Volt (50/60 Hz)
(internally switchable) 
 7-fold precision power supply toroidal transformer feat.
7 secondary windings
primary voltage : 2 x 115 Volt (50/60 Hz)
secondary voltage : 4 x 25 Volt (1.2 Ampere)
secondary voltage : 2 x 15 Volt (0.5 Ampere)
secondary voltage : 1 x 12 Volt (0.5 Ampere)
static shieldings : 3
magnetic shieldings : 1
safety standards  : UL/CSA + ENEC EN 61558
 power connection 3-pin socket
ICE standard
 fuses (internally, on main board) fuses for power amp : 4 x 2.5 Ampere (slow)
mains fuse : 1 x 1.6 Ampere (slow)
remote control handset batteries 2 x AA type @ 1,5V
trigger output (1/8” jack sockets)  12 volt, 100 mA, 2 
 rigid casing
(suppressing vibration)
heat dissipation panels : 10 mm
front plate : 20 mm
back plate : 2 mm
cover : 3 mm
 frontal analog display volume + input/source
 display illumination
(*brightness adjustable) 
STANDBY mode : LED red*
ON/operation (input 1-4) : LED white*
ON/operation (AV Direct) : LED white*
MUTE mode : 50% LED white
DIMENSIONS  437 x 425 x 77 mm
WEIGHT 9.6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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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 홈페이지 http://www.taein.com
수입사 연락처 02) 971-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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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rsa Systems V DAC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4-26   • 조회 : 2,385
최근 몇 년간 디지털의 발전은 음원 포맷이 그 발단이 되었다. CD 나 SACD 또는 HDCD 가 아니라 CD를 리핑한 WAV 같은 파일도 아니다. 결정적인 것은 Flac 이나 APE처럼 용량이 작은 압축 음원들이다. 손실 압축 파일인 MP3 아니라 본래 음원 정보를 거의 유사하게 간직한 무손실 압축 음원이다. 그리고 이제 24bit..
[리뷰] 미니멀 하이엔드 인티앰프
Creek Evolution 50A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오승영   등록일 : 2016-04-23   • 조회 : 2,058
크릭의 5350SE가 없었다면 필자의 영국산 토종 앰프 브랜드들과의 인연은 지금보다 오래 걸렸거나 아예 기회가 없었을 지도 모른다. 대략 10여년 전, 필자는 이 앰프가 스테레오파일에서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되었다는 뉴스를 본 다음 날 바로 이 제품을 들고 와서 밤이 깊어 가는 줄을 몰랐던 기억이 있다. 그 때까지 접하..
[리뷰] 코드 디지털의 새로운 지문
CHORD DAVE DAC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4-21   • 조회 : 3,008
"음악의 지문" 모든 음악에는 지문이 있다. 단 한 사람이 녹음한 음악이 공간 또는 케이블을 통해 녹음되었다고 해도 그것은 그만의 지문을 갖는다. 세상에 동일한 지문을 가진 사람이 없든 녹음도 동일한 것은 있을 수 없다.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공간에서 동일한 엔지니어에 의해 연속해서 녹음한다고 해도 테이..
[기획특집] 하이파이클럽 스페셜 리포트
Ruark Audio R7 HighFidelity Radiogram(White) 심층분석
등록일 : 2016-04-20   • 조회 : 1,868
프롤로그 이른바 TV프로그램에서 백종원씨가 일으킨 '쿡방'으로 달아오른 맛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엄청나다. 이와 관련된 산업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고 하는데, 이러한 쿡방에서 이제 '집방'이라는 트렌드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한다. 이는 집이 재테크의 수단에서 진정한 삶과 휴식의 공간으로 재평..
[리뷰] 클래식 세단의 품격과도 같은
ALLNIC T-2000 25th Anniversary Integrated Amplifier
• 작성자 : 김편   등록일 : 2016-04-16   • 조회 : 2,443
필자는 지난 2003년 가을, 독일 아우토반을 달린 적이 있다. 벤츠 본사 초청 행사였는데, 첫날은 고색창연한 벤츠 클래식 모델을 몰았다. 모델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자동차 박물관에나 있을 법한 빈티지 디자인이 참으로 멋졌다. 수동기어라 애는 좀 애를 먹었지만 옆 차선 운전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에 충분했..
[리뷰] 신호전송을 위한 또 하나의 열쇠
Onekey Production The Key 점퍼케이블
• 작성자 : 오승영   등록일 : 2016-04-12   • 조회 : 2,204
국내 제작 하이엔드 제품들의 반경은 점차 확산되고 있어 보인다. 막연한 양적성장의 시간을 거쳐 전체 산업이 피라미드구조를 이룰 만큼 성장했다는 생각이다. 히트상품 하나가 나오면 브랜드와 품질 고하를 막론하고 앞다투어 유사 스타일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일들은 주류에서 서서히 외곽으로 벗어나게 되었고 소비자도..
[리뷰] 하이페츠의 나라에서 온 걸작 스피커
Audio Solutions Vantage Speake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6-04-11   • 조회 : 2,640
퀴즈를 하나 내겠다. 3살 때 바이올린 연습을 시작하고, 7살 때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 후, 10살 때 전설적인 바이올린 교육자 레오폴트 아우어 밑에서 수학했다. 그 천재성이 얼마나 대단했는가 하면, 그의 나이 12살 무렵, 당시 최고의 연주자로 꼽히던 크라이슬러가 피아노 반주를 맡은 ..
[리뷰] 바벨탑의 꼭대기에 도달한 최후의 진리
Chord Electronics DAVE
• 작성자 : 여진욱   등록일 : 2016-04-07   • 조회 : 3,228
"프롤로그" TI, ESS 등의 기성 오디오 DAC 전용 칩을 핵심으로 사용하는 완제품 DAC들을 제조하는 다른 제조사에 비해 코드(Chord Electronics)는 범용 FPGA 프로세서를 사용해서 근본부터 다른 DAC을 만들어 오고 있다. DAC64의 세계적인 성공을 바탕으로 24년에 이르는 오랜 시간 동안 자신들의 설계를 발전시켜서 ..
[리뷰] 선택받은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JPS Labs Abyss AB-1266
• 작성자 : 여진욱   등록일 : 2016-03-31   • 조회 : 2,958
"프롤로그" 다이나믹 드라이버 방식의 헤드폰 전성시대를 지나 최근에는 평판형과 정전형 등 다이나믹 방식을 벗어난 다양한 드라이버들을 사용한 하이엔드 헤드폰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헤드폰에서도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장단점은 명확하기에, 근본적으로 드라이버 방식을 바꾸어서 ..
[리뷰] 두 개의 문, 천 개의 소리
Accuve S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3-15   • 조회 : 3,789
"정전형 X 아큐브" 가을날의 시원한 바람처럼 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슥 지나간다. 차가운 식은땀을 훔치려다 흠칫 뒤를 보았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정면엔 그저 넓은 평판이 두 개의 문처럼 가지런히 나를 향해 놓여있을 뿐이다. 사방은 조용했고 잠시 아이패드를 살펴보았다. 아이패드엔 최근 테스트..
[리뷰] 매스 프로덕션의 축복
Pioneer N-70A Network Play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3-08   • 조회 : 4,760
"파이오니어" 디지털 오디오의 여명이 밝았던 80년대부터 현재까지 홈용 디지털 기기의 발전은 눈부시다. 그러나 디지털 디바이스는 여타 장비보다 매우 많은 조건을 만족시켜야하며 그 난이도가 매우 높은 분야다. 우선 여러 전송규격의 라이센싱과 구현을 위해 처음부터 매우 많은 비용부담을 안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
[리뷰] 봉인을 푼 SARUM, 관습을 허물다.
CHORD COMPANY SARUM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3-05   • 조회 : 3,211
"코드 컴퍼니" 90년대를 지나 현재까지 케이블의 역사만 논한다고 해도 사전만한 두꺼운 책 한 권을 나올법한 스토리가 있다. 사실 현재 하이파이 케이블은 거의 팽창이 끝난 상태라고 봐도 옳다. 물론 디지털 케이블은 계속해서 진화중이지만 라인 레벨 신호를 전송하는 케이블은 이미 매우 다양한 케이블이 ..
[리뷰] 초스피드, 정적의 미학
AAVIK U-300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3-03   • 조회 : 4,481
"앰프와 소스기기의 융합" 어릴 적 듣던 커다란 카세트 테잎 레코더는 이제 추억이 되어버렸다. 집체만한 분리형 오디오가 부의 상징이던 시절이 있었고 집집마다 인켈, 태광, 삼성의 고급 오디오가 붙박이처럼 집안 인테레어를 장식했다. 현재도 물론 거함의 볼더 등 거함의 A클래스 앰프와 혼자 들기에 버거운 하이엔..
[리뷰] 스피커가 된 피아노, 브로드만의 우아한 외출
BRODMANN F2 Speaker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2-27   • 조회 : 2,796
모든 음악은 공명이다. 우리는 수많은 콘서트홀에서 공명을 느끼며 그 감동을 집에서 그대로 느끼기 위해 항상 분주하다. 라우드 스피커, 헤드폰, 또는 홈시어터를 통해 감동을 느끼고 카타르시스를 통해 일상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휴식을 취하며 힐링한다. 그런데 온통 울림을 제거하려고 한다. 하이엔드 오디오 무브먼트..
[리뷰] 자이언트 슈즈의 거대한 발걸음
Onekey Production Giant Shoes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2-23   • 조회 : 3,850
"소리 에너지와 진동" 매서운 추위에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거리에 늘어선 나뭇가지가 파르르 떨린다. 거실에 걸려있는 시계의 추는 한 번 흔들어놓으면 끝도 없이 좌/우 운동을 반복한다. 어떤 물체에 힘이 가해진 뒤엔 계속해서 그 물체는 힘의 평형점으로 돌아오려는, 일종의 복원력이 작용하고 힘의 평형 ..
[리뷰] 금속 재질의 캐비닛에 대한 집념
Magico S3 Speaker
• 작성자 : 이종학   등록일 : 2016-02-20   • 조회 : 3,766
요즘 주목을 받는 몇몇 브랜드의 스피커를 보면, 아주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감지된다. 알루미늄을 비롯한 금속 재질이란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꼭 인클로저에 투입하진 않더라도, 이를테면 내부 보강재라던가, 드라이버와 프런트 배플을 접속하는 부분이라던가, 아무튼 요소요소에 적절하게 투입되고 ..
[리뷰] 이탈리안 감성의 하이파이 헤드폰 앰프
Unison Research SH
• 작성자 : 여진욱   등록일 : 2016-02-18   • 조회 : 3,695
"프롤로그" 유니슨 리서치는 이탈리아의 오디오 브랜드로서 20년 이상의 역사에 걸쳐 특유의 감성을 보여주고 있는 회사이다. 소스기기부터 앰프에 이르기까지 진공관과 트랜지스터를 넘나들며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피커 방면으로도 조금씩 제품군을 추가시켜 나가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스피커 시..
[리뷰] 과학이 만들어낸 케이블 매직
Analysis Plus, Solo Crystal Oval 8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2-16   • 조회 : 3,725
"첨단 과학의 응용" 세계 최정상급의 인텔리 집단이 모여드는 과학분야는 의료, 항공, 우주과학, 군사 부문 등이 대표적이다. 크루즈 미사일 장치에 필요한 고속 스위칭 전원부, 전투기의 제어에 필요한 초정밀 제어 장치 등은 보편적인 과학 기술로는 절대 구현할 수 없는 것들이다. 때로는 이러한 매우 전문적..
[리뷰] 황금 레시피로 빚은 담백함
CHORD Company Signature Tuned ARAY RCA C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2-13   • 조회 : 3,190
그래봤자 한낱 음악을 듣는 장비인 오디오를 위해 왜 그렇게 값비싸고 특별한 케이블 따위가 필요하냐고 되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 그들에겐 한낱 하찮은 전깃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에 미친 진지한 오디오파일은 소리의 마지막 완성을 위해 가지각색의 케이블을 찾아 나선다. 제임스 랜싱의 예술혼이 ..
[리뷰] 드림팀이 쏘아올린 완전체
Kaiser Acoustics Kawero! Classic Speaker
• 작성자 : 오승영   등록일 : 2016-02-11   • 조회 : 4,276
언젠가 오디오파일 지인들과의 대화 중에 ‘스피커가 없는 채로 실제 연주장의 품질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다면 행복한 감상이 될까?’라는 얘기가 문득 튀어나온 적이 있었다. 재생기기들을 다루거나 볼 일이 없는 채로 소리만 들려오는 가상의 공간을 말한다. 소리만 좋다면야? 환영할 분들도 있겠지만, 가고자 하는 곳에..
[리뷰] Magic Material 을 삼킨 포세이돈
Onekey Poseidon Lan Cable
• 작성자 : 코난   등록일 : 2016-02-04   • 조회 : 3,389
" 하이엔드 오디오를 위한 전송규격과 케이블 " 음성신호와 영상신호를 전송하는 규격들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때에 따라서는 과거 정해놓은 규격들이 현대에 와서는 그 기능의 한계에 부딪쳐 역사의 속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S/PDIF, AES/EBU, OPTICAL 등의 디지털 전송규격은 여전히 유효하며 언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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