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취미생활 : 오디오

• 작성자 : HIFICLUB   • 등록일 : 2016년 9월 2일 금요일  • 조회수 : 11,663 • 댓글: 3
너무나도 뜨거웠던 더위를 뒤로하고 가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오디오를 사랑하는 하이파이클럽 회원님의 시스템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오디오를 시작하였고, 그 동안 어떤 생각과 노하우로 시스템을  완성해 가고 계신지를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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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 전경 I


하이파이클럽 : 안녕하십니까. 하이파이클럽 회원분들께 간단히 가지고계신 시스템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십니까. 소스로는 dCS Vivaldi를 사용중이며, DAC는 Chord의 dave, 프리는 Boulder 2010, 파워는 Constellation의 Heracules2 Mono 입니다. 스트리밍 오디오는 Meridian Sooloos, 818 v2 스피커는 Kharma Exquisite 1a signature 입니다. 케이블은 과거에 Argento를 많이 썼었는데, 최근에 헤밍웨이 The creation power cable, AES/EBU digital를 추가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워코드는 Entreq Atlantis 3개를 사용중이며, 접지 박스와 멀티탭을 사용중에 있습니다. 그 다음에 PSC Monolith mk3 power cable을 가장 최근에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볼더는 2020은 최근까지 메인 DAC로 사용중이 었지만, DAVE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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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idian  818 v2, 스마트 허브와 애플 유무선 공유기


하이파이클럽 : 일반분들이 평생에 꿈으로 생각하시는 오디오를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오디오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처음에는 그냥 군의관 시절에 대구에 지인분이 말씀 하셔서 처음 가야금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그 때 감동을 받고서 오디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Sony에서 나오는 리시버로 시작하게 되었었는데요. 그것으로도 상당히 만족하였습니다. 그 때는 스피커를 B&W 805 Signature를 들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앰프는 메칭이 그리 좋았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다음에 앰프를 Gryphon Antileon Siganature를 사용하다가 Mark Levinson 33H , Gryphon Antileon Siganature Mono, Boulder 2050 Mono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전원부가 나가면서 바꿀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Constellation Heracules2 Mono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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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stellation Heracules2 Mono power 


하이파이클럽 : 소니 이후로 갑자가 시스템이 급격히 업그레이드 되셨네요.

네. 저에게 오디오를 가르쳐주신 그 선생님이 이왕이면 처음부터 명기로 들어야 한다고 알려주셨고, 저도 그것에 동의해서 지금까지 그렇게 오디오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피커는 Kharma를 쓰기 전에는 Wilson 스피커를 많이 사용했었는데요. 처음에는 중고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Watt Puppy 5.1 이었는데 그것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 다음에 Isophon Arabba 1년정도 썼었는데요, 에이징도 못하고 바꾸게 되었습니다. Wilson Maxx2가 나오는 바람에 바로 바꾼 것이죠. 그 다음에 Gryphon Trident, Wilson Maxx3 거처  지금 Kharma 스피커를 사용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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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harma Exquisite 1A Signature 후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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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stellation Heracules2 Mono power 와 Kharma Exquisite 1A Signature 전면부


하이파이클럽 : 오디오 하시면서 크게 느끼시거나, 인상적인 부분이 있으시다면?

참 말하기가 어려운 부분인 것 같은데요. 제가 지금까지 오디오를 하면서 느낀점은 음질이 가격에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낮은 그레이드에서 느끼는 것과 한 단계 위로 올라가서 느끼는 것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스피커도 그래서 계속해서 큰 것으로 업그레이드 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가지게 된 원칙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것이 하나가 있는데, 스피커 보다 파워앰프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스피커의 비중을 1로 보면 파워앰프는 2정도의 비중을 두고 구매를 합니다. 중요도도 그렇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그렇게 선택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오디오를 하면 할수록 파워앰프가 스피커를 여유있게 울려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해졌기 때문입니다. Watt Puppy를 할 때도 Gryphon Antileon Siganature로 울렸고 Mark Levinson 33H까지 사용했었으니깐요. 저는 앰프를 스피커 보다 여유있게 사용하다가 스피커를 업그레이드하게 되서 더 이상 사용중인 앰프로 이 스피커를 못 울리겠다고 생각되면, 앰프를 업그레이드 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인 부분이라고 하면,  헤밍웨이와 PSC를 사용하기 전에 케이블을 Entreq로 도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HB디자인 제품을 사용하다가 Entreq를 사용해봤는데, 소리가 완전히 다른 성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Entreq가 겉모습만 보면 그 가격을 지불하기가 쉽지는 않은 제품인데, 그 때 그 충격으로 전원선에 많은 돈을 투자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 HB디자인의 소리와 Entreq 소리의 성향이 정반대였기 때문에 조금 더 극적으로 느끼지 않았나 합니다. 처음에는 케이블의 세계에서 이런 것이 있구나 생각했었거든요. 

그랬다가 마지막에 PSC Monolith power cable을 사용하게 되면서 실연에 가까운 악기 소리에 또 한번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PSC Monolith가 가장 성향에 맞는 케이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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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C Monolith power cable, 헤밍웨이 The Creation power cable, HB Design multitap


하이파이클럽 : 프리, 소스의 변천사는 어떻게 되시나요?

프리는 Mark Levinson 32, 36을 사용하다가 Gryphon Mikado도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Boulder 2010을 사용중에 있습니다. 소스는 dCS Scarlatti 풀세트를 쓰다가 다 팔고 Vivaldi 트랜스 포트 한 개로 사용 중 입니다. Vivaldi가 Scarlatti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지긴 했지만, 제가 듣기에는 약간의 엣지감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Scarlatti와 Vivaldi의 경우는 같은 상위라인이지만,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음질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두 개의 제품은 사실 비교대상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1394케이블 같은 경우도 카르마 이니그마 등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케이블들을 많이 사용했었는데요. 그래도 차이가 많이 나서 결국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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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ulder 2010 프리앰프


하이파이클럽 : Chord의 DAVE를 최근에 청음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떠셨나요?

제가 Boulder 2020 DAC를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DAVE를 사용해 보니 지터 에러가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숙하고 실연에 가까운 소리가 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음질이 가격에 비례한다는 기존의 저의 생각도 예외사항이 생긴것이 아닌가 합니다. 시간을 두고 조금 더 비교해 본 뒤에 최종적으로 결정을 해봐야 하겠지만,  제대로 된 랙에 올려놓지도 않았는데, 저 정도 소리라면 상당한 가능성 또한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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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ulder 2020 D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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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rd DAVE 와 dCS Vivaldi CD Transport


하이파이클럽 : 케이블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케이블은 Siltech, XLO도 많이 썼었는데 그렇게 오래 쓰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Argento를 알게 되어에 다 팔아버렸거든요. 재미있는 것은 모든 케이블을 한 브랜드로 사용하는 경험을 여러 번 해봤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렇게 하는 것이 결국 좋은 결정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특정 케이블의 장점이 좋아서 모두 한 브랜드로 바꾸게 되면, 처음에 좋았던 장점이 강조되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브랜드가 중역이 좋아서 모두 A사의 케이블로 바꾸면 나중에는 중역만 좋고, 고역과 저역은 들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케이블이 좋은가 보다는 내 시스템에 어떤 케이블이 맞는가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커피나 차도 처음에는 하나의 품종만을 먹게 되지만, 결국은 브랜딩을 하는 것 처럼 결국 케이블도 적절히 브랜딩해서 사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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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req Atlantis power cable , PSC Monolith powe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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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밍웨이 The Creation power cable, AES/EBU digital cable


하이파이클럽 : 혹시 앞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뭐 다들 이야기 하시지만, 오디오를 들을 수 있는 환경과 공간입니다. 집이나 회사에서 가까운 거리에있으면서 큰 소리로 틀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고, 룸 트리트먼트가 잘된 그런 공간 있지 않습니까? 기회가 된다면 조만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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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 전경 II


하이파이클럽 : 현재 많은 악세서리들을 사용하시고 계신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과거에 하이파이클럽에서 레조네이터와 오펙트, 케이블 엘레베이터 같은 제품들을 많이 사서 사용했습니다. 최근에는 오팩트를 다 때어내고 시너지스틱 리서치 블랙패널을 사용중인데 그 효과가 너무 좋아서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중입니다. 시스템에서 저역이 약간 부족하고 고역이 답답하다고 느낀적이 있었는데, 하이파이클럽에서 추천을 받아서 사용해보니 오팩트를 10개 붙이는 것 보다 이것 한세트를 사용하는 것이 저의 환경에 더 맞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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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nergistic Research Black Panel, Resonator set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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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nergistic Research Black Panel, Resonator set II


하이파이클럽 : 오디오 파일이나 하이파이 회원분들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글쎄요. 저는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나오는 시스템이 좋은 오디오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너무 음질에만 신경을 쓰다보면 스스로 잘 못된 방향으로 갈 수도 있으니, 가끔은 쉬었다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이파이클럽 : 잘못된 방향이라는 것이 무슨 말씀이신가요?

오디오를 오래 하다보면 아집, 고집 같은 것이 생기게 되잖아요. 그렇게 되면 왜곡된 길로 가면서도 그것이 맞다고 주장할 수 도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소리라는 것은 사실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 그런 소리가 있다면 그것은 다분히 주관적인 것이지 모두가 인정할 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요? 이것은 오디오가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취미의 한 부분인 것을 인식한다면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간혹 매칭이 맞지 않거나 내가 원하지 않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발생해도 그 소리를 오래 듣다 보면, 그렇게 나쁜 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귀가 에이징이 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사실 음악이라는 것이 기분에 따라서 많은 영향을 받더라구요. 기분 좋은 날이면 음질이 안 좋아도 좋게 들리고, 기분이 안 좋으면 천하에 없는 소리도 시끄럽게 들리는 경우를 여러 번 경험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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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 전경 III


하이파이클럽 : 그렇군요. 오늘 귀한 시간과 함께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승찬(Ahn Seung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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