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더로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 즐기기
네트워크오디오는 이미 오디오파일 입장에서는 뛰어난 편의성과 음질 때문에 선택이 아닌 필수같은 소스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트워크 환경이 익숙치 않으면 낮설은 초기 세팅법과 진단하기 어려운 네트워크 충돌로 결국 CD플레이어로 회귀하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러한 문제에서 유독 강한 제품이 존재합니다. 국내 회사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네트워크플레이어인 Aurender사의 제품들입니다.
Aurender는 홈네트워크플레이어의 표준규격으로 알려진 UPNP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SMB프로토콜을 사용합니다. SMB프로토콜은 일찍이 윈도우나 리눅스 같은 운영체제에서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어 이를 채용한 오렌더는 안정성이 보장됩니다. 물론 이러한 장점은 디지털 노이즈의 근원인 지터값까지도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하게 하여 뛰어난 음질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합니다. 하지만 SMB프로토콜은 홈네트워크의 표준규격이 아닌 만큼 다양한 홈네트워크 서비스와의 호환성에서 단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Aurender사의 발 빠른 대처로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단점까지 장점으로 승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도 Aurender 네트워크플레이어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Aurender사의 네트워크플레이어는 현재는 국내외 대표 스트리밍회사로 불릴 수 있는 Tidal, Qubuz, 멜론, 벅스를 지원합니다. 각 스트리밍 사마다 장점이 존재하는데, Tidal은 현대적인 음원을 많이 보유중이며, MQA와 같은 CD음질을 넘어선 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ubuz는 유럽쪽 음원에 특화되어 있으며 24bit음원도 상당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신 두 회사 모두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가 많아질 때 반응속도가 느린 단점이 존재합니다. 이와 반대로 국내 스트리밍 회사인 멜론과 벅스는 국내 음원을 중심으로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에 서버를 두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 현재 Aurender에서 지원하는 스트리밍회사는 Tidal, Qubuz, 벅스, 멜론입니다.
▲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 설정화면
현재 FLAC파일까지 재생가능합니다.
▲ 멜론 스트리밍 FLAC 음원 재생화면
초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오렌더
Aurender를 사용자입장에서 또다른 반가운 소식은 스트리밍서비스를 통해 CD음질을 능가하는 초고음질 음원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대표주자가 Tidal에서 시작한 Master음원 서비스입니다. Master음원서비스는 MQA 방식의 음원으로 제공되며 24bit 44.1kHz부터 24bit 352.8kHz까지의 초고음질 음원들로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높은 정보량의 음원은 기존 음원과 압도적인 정보량 차이로 DAC의 체급을 몇단계 올릴 정도의 음질 변화를 체감케합니다.
단, 주의할점은 현재까지 MQA를 지원하는 업체가 한정적이니 Aurender에서 MQA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DAC에서 꼭 MQA를 지원해야 합니다.
▲ MQA를 지원하는 DAC 제조사 (17.11.17 기준)
▲ Tidal을 통한 MQA 재생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스트리밍 서비스에 최근 가장 핫한 존재는 MQA입니다. MQA는 오디오 브랜드인 Meridian Audio에서 2014년에 처음 선보인 포맷으로 Master Quality Authenticated의 약자로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고음질 음원포맷입니다. 하지만 FLAC이라는 고음질 음원포맷이 이미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MQA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독특한 방식의 MQA 압축기술(왼쪽부터 원본음원 -> MQA -> 디코딩된 MQA)
그건 스트리밍 서비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고음질 음원은 필연적으로 고용량을 전제로 하는데 WAV파일대비 FLAC파일이 어느정도 압축을 이뤄내 3분의 1정도로 용량을 줄여냈지만,
24bit 96kHz 이상의 고음질음원을 스트리밍하기에는 소비자입장에서는 데이터 속도와 용량이 부담스럽고,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데이터 전송을 다수에게 전송하기에 충분한 속도확보와 디바이스를 갖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MQA포맷은 독특한 압축방식으로 기존 대비 압도적인 압축비를 이뤄내 24bit 96kHz 음원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MQA는 독특한 압축방식으로 디코딩을 하기 위해선 MQA를 지원하는 DAC와 네트워크플레이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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