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계적 예술가들이 애호하는 스피커
Verity Audio Bruno Bouchard CEO

• 작성자 : 코난   • 등록일 : 2017년 4월 10일 월요일  • 조회수 : 884 •

캐나다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 베리티 오디오의 대표 브루노 보샤드(Bruno Bouchard)가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를 기해 내한했다. 베리티 오디오가 처음 국내에서 소개되었던 당시의 인기는 대단했다. 심플하며 세련된 디자인의 피델리오, 파르지팔 등은 커다란 인기를 얻었다.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재릿이 사용하는 스피커로도 유명세를 얻었으며 베리티 오디오는 1995년 창립 이후 2천 년대를 화려하게 시작했다.


대표 브루노 보샤드와 수석 디자이너 겸 부사장 줄리안 펠체트(Julian Pelchat)에 의해 운영되는 베리티 오디오는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2012년 Sarastro II 로 스테레오파일 매거진 A클래스에 올랐고 최근엔 기함급 플래그십 모델 Monsalvat 이라는 초하이엔드 스피커 승부수를 띄웠다. 아래는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 세번째 날 현장에서 이루어진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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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 코난

인터뷰이 : Bruno Bouchard (베리티 오디오 대표)




- 베리티 오디오를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궁금합니다.


Bruno Bouchard : Julian Pelchat 이라는 파트너와 함께 1995년 캐나타 퀘백에서 베리티 오디오를 설립했습니다. 저는 음악을 사랑하며 개인적으로 기타도 연주합니다. 그리고 Julian Pelchat 은 스피커 설계를 담당합니다. 저는 원래 엔지니어가 되려고 하다가 기타리스트로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엔지니어링을 전공하지 않은 것이 전혀 후회되지 않습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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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ity Audio를 이끌어가는 Julian Pelchat과 Bruno Bouchard (좌우, 출처:SoundStage)


- 베리티 오디오가 기술이나 음질적으로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


Bruno Bouchard : 우리는 일단 밸런스에 가장 중점을 두고 설계합니다. 모든 요소들이 각각 모두 균형을 이루어 융합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초점입니다. 만일 한쪽 요소만 강조하고 집중해서 설계하게 되면 그 음질적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음질적으로는 쉽게 질리지 않고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는, 극도로 자연스러운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른 회사들에 비교해 우리는 리스닝 테스트를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죠. 때로는 리스닝 테스트 후 결과가 안 좋으면 제품을 출시하지 않습니다. 현재도 내가 직접 들으면서 세밀하게 사운드를 체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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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ity Audio Parsifal Anniversary



- 개인적으로 파르지팔 오베이션을 만족스럽게 사용했었는데요. 후속기이자 현역기인 파르지팔 애니버서리 모델은 어떻게 다른가요?


Bruno Bouchard : 일단 구형에 비해 사이즈를 키워서 더 크게 만들었고 스피커의 능률을 높였습니다. 원래는 89dB였지만 93dB 로 대폭 증가시켜 구동이 쉽게 설계했습니다. 트위터 또한 훨씬 더 뛰어난 모델을 사용합니다. 이 외에 스파이크도 바뀌었습니다다. 스파이크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개발해 채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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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커 능률을 높인 건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과거 모델을 사용할 때 세팅이 힘들어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Bruno Bouchard : 우리 같은 경우 운용이 어려울 경우 일단 스피커 세팅을 교정해주고 있습니다. 직접 정교한 계산을 통해 벽과의 위치 및 룸 안에서 가장 이상적인 위치를 알려주곤 합니다. 베리티 오디오 스피커를 사용할 때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저역 통제가 중요한데 스피커 설치 환경 조성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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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ity Audio Leonore


- 키스 재릿도 배리티 오디오 사용자로 알고 있는데 어떤 인연인지 궁금합니다.


Bruno Bouchard : 키스 재릿을 몇 번 만났습니다. 키스 재릿은 코네티컷에 살고 있었는데 집 내부에 스튜디오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인간적으로 정말 좋은 사람이며 뛰어난 음악가입니다. 그는 음악을 연주하고 이를 베리티 오디오를 통해 감상하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뮤지션 중에서 노라 존스가 베리티 오디오를 사용하는 것을 알고 있나요? 그녀는 베리티 오디오에서 출시했던 타미노라는 작은 스피커를 직접 사용합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단종된 모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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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ity Audio Lohengrin IIS



- 키스 재릿은 지금도 여전히 파르지팔을 사용하고 있나요 ?


Bruno Bouchard : 물론입니다. 그는 오랫동안 파르지팔을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현역기인 파르지팔 애니버서리 스피커로 교체해 계속해서 사용 중입니다.




- 체스키 레코드 대표이자 HDtracks 운영자 데이빗 체스키와는 어떤 관계인가요 ?


Bruno Bouchard : 나와는 아주 친구 사이입니다. 볼 일이 있어 뉴욕에 갈 때마다 거의 빠짐없이 그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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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도 여전히 베리티 오디오를 사용하나요 ?


Bruno Bouchard : 그렇습니다. 데이빗은 파르지팔 앙코르를 오랫동안 사용해 왔는데 절대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번인이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에 오랫동안 귀가 그 스피커에 길들여져 있어서 항상 음악을 테스트해야 하는 그에겐 레퍼런스 스피커의 교체 결정이 쉽지 않은가 봅니다. 결정 된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신형 스피커로 바꾸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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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ity Audio Sarastro II



- LOHENGRIN Ⅱ S 와 Sarastro II 등의 스피커에는 리본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Bruno Bouchard : 당연한 얘기지만 리본 트위터가 전체 스피커의 소리를 더 좋게 만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리본 트위터 구동이 매우 어렵고 까다롭다고 얘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스피커 설계에 따라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는 리본 트위터가 6kHz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중역과 고역의 이음매가 부자연스럽게 됩니다. 그러나 크로스오버를 6kHz 에 위치시키면 매우 자연스러운 중고역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베리티 오디오와 가장 뛰어난 매칭을 보여준 앰프는 어떤 것인가요 ?


Bruno Bouchard : 우선 밴드위스가 높은 앰프가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가장 뛰어난 것은 베리티 오디오의 앰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약 3개월 후에 베리티 오디오 전용 앰프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솔리드 스테이트 앰프로 AB클래스 증폭입니다. 하지만 이 앰프는 오직 Monsalvat 이라는 플래그십 스피커에 최적화된 모델입니다. D클래스는 기술 자체가 아직 완전하지 않다고 판단해 AB클래스 아날로그 증폭 앰프로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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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ity Audio Monsalvat


- 최근 페이스북에서 플래그십 Monsalvat 스피커 사진을 보고 놀랐습니다.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Bruno Bouchard : Monsalvat 의 매우 독보적인 스피커입니다. 완벽한 저역 확장을 위해 독창적인 베이스 우퍼 시스템을 설계해 적용했습니다. 크로스오버는 패시브가 아니라 액티브 방식이며 디지털 방식 크로스오버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크로스오버의 경우 32bit/384kHz 액티브 크로스오버가 적용됩니다. 이 스피커는 총 6채널 분량의 앰프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전용 6채널 앰프를 출시할 예정인데 딜레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스피커에도 동일하게 딜레이 기능이 적용되고요. 또한 프리앰프엔 충실한 포노앰프도 내장시킬 예정입니다.



- 이번 오디오쇼에서 느낀 한국 오디오 시장에 대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Bruno Bouchard : 우선 한국인들 정말 따뜻하고 유쾌해서 좋습니다. 한국에 와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오디오 쇼는 무엇보다 리스닝 룸 자체가 크고 편리해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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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티 오디오의 대표 Bruno Bouchard 는 매우 차분하고 친절한 인상으로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의 성품만큼이나 오디오 쇼에서 전시 중인 베리티 오디오 스피커는 무척 차분하면서도 음악적 에너지가 충만한 소리를 내주고 있었다. 과거 필자가 베리티 오디오를 사용할 때와는 달리 그리 크지 않은 출력의 나그라와도 무척 잘 어울렸다. 더불어 균형감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는 모범적인 소리였다. Bruno Bouchard 가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오래 들어도 피로감이 없지만 모든 음악적 늬앙스도 세밀하게 표현해주는 스피커가 베리티 오디오다. 키스 재릿이나 데이빗 체스키 그리고 노라 존스처럼 음악계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는 것도 베리티 오디오의 이러한 장점 덕분이리라. 개인적으로도 유익한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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