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대중들에게 턴테이블을
GPO Garry Basso, Paul Conway Interview
아날로그, 턴테이블의 부흥운동의 불길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 뮌헨 오디오쇼에서도 다양한 턴테이블 제품이 선보였으며, 최첨단의 스트리밍 및 네트워크 제품과 함께 아날로그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이 출시 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2015년에 한 영국의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턴테이블의 부흥운동을 통해 한 해 팔린 탑 파이브 제품 중 두개가 바로 한 회사에서 나왔다고 한다. 바로 ‘GPO Retro’ 라는 브랜드이다. 한국에서도 턴테이블 열풍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며, 이 중 영국의 브랜드 GPO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영어 대문자로 이루어진걸 보니 분명 이니셜로 만들어진 브랜드 네임인데 ‘GPO’의 뜻부터 시작해서 GPO에 궁금한 부분들을 내한한 GPO 게리 배쏘, 폴 콘웨이에게 물어보았다. 인터뷰어 : 하이파이클럽 인터뷰이 : 게리 배쏘(Garry Basso), 폴 콘웨이 (Paul Conway) -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한국에 오신 것은 처음이신가요? GPO에서 두분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Garry Basso : 안녕하세요. Managing Director(총괄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게리 배쏘(Garry Basso)입니다. 세계적으로 기술에 대한 접근과 사용이 빠른 유저가 많은 한국에 오게 되어 기쁩니다. 꾸준한 성장세로 많은 한국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어 더 좋은 마케팅과 사업 협의를 위해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Paul Conway : 안녕하세요. Product Development Director(제품개발총괄)로 일하고 있는 폴 콘웨이(Paul Conway)입니다. 저는 GPO에서 제품의 컨셉부터 설계까지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빠른 스피드를 통한 경쟁력을 가진 한국에 오게 되어 반갑습니다. - 먼저 GPO라는 이름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어떤 뜻으로 만들어진 브랜드 이름인가요? GPO : GPO는 ‘General Post Office(중앙 우체국)’ 라는 뜻으로 산업혁명을 비롯한 현대 시대의 다양한 체계들이 만들어진 영국에서 1600년대 국가가 운영하는 우편 시스템이 확립되었고, 이 당시 영국 중앙 우체국에서 전화 시스템 또한 운영하고 있어 이 전화 시스템의 보급에 따라 다양한 전화기가 필요하게 되는데 이러한 복고풍 전화기가 1960, 70년대에 GPO에서 생산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GPO 브랜드를 저희가 사용되게 되었는데, 저희는 2009년 ‘프로텔 엑스(Protel X)’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당시 프로텔 엑스는 헤드셋과 같은 제품을 만들다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전화기, 스피커, 턴테이블,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GPO Retro 제품들이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GPO Retro는 이전의 전화기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기술들을 조합하여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그렇군요. GPO가 ‘GPO Retro(복고)’라는 이름으로 생산되고 있군요. 이러한 GPO Retro 어떤 제품 라인업이 있나요? GPO : 현재 GPO는 매년 30~40%의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급속한 성장의 배경으로는 ‘GPO’라는 브랜드가 주는 파워입니다. 또한, 기존의 LP만 플레이되는 제품과는 달리 GPO에는 부가적인 기능(블루투스, USB, CDP, 스피커)들이 들어가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한가지의 기기, 다양한 컬러로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예쁜 케이스 일체형의 디자인은 ‘복고풍(Retro)’의 유행에 따라 많은 유저들이 GPO에 관심을 가지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뮌헨오디오쇼에서도 계속적으로 아날로그와 관련된 턴테이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이러한 성장세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GPO의 첫번째 LP 플레이어인 GPO Chesterton은 씨디플레이어 / 카세트 플레이어가 가능하며 USB 스틱, FM 라디오도 플레이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GPO Attache 는 GPO의 주력 제품으로 가벼운 무게로 예쁜 케이스에 운반이 쉬운 LP 플레이어입니다. 33, 45, 78의 LP 스피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USB로 LP를 녹음할 수 있으며 자체에 스피커로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GPO Ambassador는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고 배터리로 구동가능한 레코드 플레이어 입니다. Attache의 기능에 블루투스 연결과 2.5시간의 배터리 구동이 가능하며 더 세련된 마감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Empire, Memphis, Bermuda, Stylo(영국 베스트 셀링 제품), Jive, Jam 등의 오디오 관련 제품들이 있으며, 복고풍의 다양한 전화기, 블루투스 스피커, 앰프, LP케이스, LP클리너가 출시되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 얼마전 서울커피엑스포에 갔다가 GPO를 보았는데, 특히 한국의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GPO : 사실 한국시장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지만 저희 파트너인 사운드솔루션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진행하며 서두에 밝힌것과 같이 강력한 기술력을 통해 최첨단의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디자인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색상이 다양하고 복고풍의 팬시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GPO 제품에 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적인 성향은 레드, 남성적인 성향은 블루, 중성적인 성향은 블랙과 그린을 선택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색상과 복고풍의 디자인을 무기로 사운드솔루션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라인업 이외에도 발표될 신제품 계획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GPO : 현재 GPO의 성공으로 전세계 GPO 디스트리뷰터들이 새로운 제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세대의 제품들은 LP를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고, CDP를 들을수도 있으며, LP를 USB에 녹음하여 자동차와 같은 다른 장소에서 같은 LP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제품에서는 피치컨트롤이 가능한 LP 기능 및 다양한 기능들이 접목될 예정이며, 가격대는 지금보다 올라가겠지만 이전 보다 더 하이파이적인 성향을 지닌, 대중적인 제품보다는 더 전문가적인 제품을 개발할 예정에 있습니다. 또한, 영국시장 베스트셀링 제품인 스타일로(Stylo)의 다음 버전 ‘Stylo 2’ 제품이 출시될 예정인데, 피치컨트롤과 같은 기능이 들어가고, 더 세련된 마감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이전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출시 예정이어서 더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예쁜 복고풍 디자인의 다음 GPO 제품들도 기대가 됩니다. 오늘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GPO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