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 후기
dCS Vivaldi Full System
221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가 dCS의 Vivaldi Full System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dCS Vivaldi DAC, Upsampler, CD/SACD Transport, Master Clock의 총 4개의 제품으로 구성된 초하이엔드 소스기기입니다.
이러한 dCS 시스템에 맞춰 특급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스피커가 매칭되는데, VTL TL-7.5 Series III 프리, Siegfried II 파워앰프와 Wilson Audio Alexx 스피커로 구성을 맞추었습니다.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을 논하자면 dCS Vivaldi 풀시스템은 독보적인 위치로써 회자되곤 합니다. 그 중에서 요번 시청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건 Upsampler와 Master Clock 이었습니다.
Upsampler는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UPnP로 컴퓨터 또는 네트워크 저장소에 저장된 고해상도 오디오 파일을 스트리밍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네트워크 및 USB 인터페이스는 비동기식 모드로 실행되므로 Vivaldi Upsampler는 외부노이즈로 부터 자유롭습니다. dCS 시스템에서는 Transport와 외부 기기로 부터 받은 데이터를 Upsampling하는 역할을 하며, Network Player(Roon Ready)의 기능을 같이 합니다.
디지털 오디오 시스템에서 샘플의 레벨과 시간은 정확해야하지만 모든 디지털 시스템에 존재하는 지터는 이러한 샘플에 타이밍 오류를 발생시켜 아날로그 신호가 부정확하게 재구성 될 수 있습니다. 이 클럭 기술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최신 다단계 PLL (Phase-Locked-Loop) 시스템이 들어오게 됨에 따라 정확성과 제어능력을 보여 주게 되고, 정교한 마이크로 컨트롤러 시스템을 사용하여 안정적이면서도 정확한 시스템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시청회에서는 Roon Nucleus+로 부터 오는 16bit/44.1Hz 데이터를 DSD로 Upsampling하여 재생하였습니다. 시청회 중간에 16bit/44.1Hz의 음원을 Upsampling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A/B/A 테스트로 비청하였는데, Upsampler가 참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이슈가 되었던 것은 Transport 였습니다. Vivaldi Transport는 초경량 구조물을 만들 때에 쓰이는 기술을 적용되었으며, 안정적인 디스크 회전을 위해 무거운 휠이 장착된 브러시리스 모터를 사용했습니다. 요즘 고음질 Streaming 서비스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CD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지만, Vivaldi Transport를 통해서 음악을 들어 보시면 음악성이 극대화된 CD의 저력이 아직까지 발휘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준 높은 음질을 보여줍니다.
추가로, dSC의 DAC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선형성과 초고속 작동을 결합하여 낮은 신호 레벨에서도 진정한 24 비트 성능을 제공하였습니다. 최신 세대의 독창적 인 Ring DAC ™는 향상된 다이나믹 레인지, 지터 감소, 향상된 채널 분리 및 향상된 음악적 리얼리즘을 가져 오는 기술적 진보를 보여주었습니다.
VTL TL 7.5 프리앰프
분리형 앰프 설계는 파워 서플라이와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을 담당하는 컨트롤 섀시와 신호 회로만을 별도로 처리하는 오디오 섀시 등 두 개의 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컨트롤 섀시에는 다중으로 제어되는 파워 서플라이와 오디오 스위치 컨트롤을 담고 있으며, 오디오 섀시는 AC 전원이나 컨트롤 마이크로프로세서 노이즈의 혼입을 허용하지 않고 오디오 신호만을 처리한다고 합니다. 진공관과 솔리드스테이트 회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설계는 TL-7.5는 게인단에 12AX7 한 조를 사용하여 풍부한 화음을 연출하며, 출력단에는 MOSFET를 채용하여 극도로 낮은 임피던스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Siegfried II 파워앰프
TL 7.5 레퍼런스 프리와 음질뿐만아니라 디자인적인 완성도까지 높였으며, 앰프의 커버와 외관, 두껍고 단단한 섀시는 진동 및 자성의 간섭으로 부터 신호의 흐름을 보호해 주어 원음 그대로 스피커로 전달 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용자의 설정으로 고역과 중역의 댐핑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세분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앰프의 출력 임피던스를 LOW, MED, HI, MAX로 조절이 가능하고, 4극관 모드와 3극관 모드의 전환 등의 편의성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Wilson Audio ALEXX
알렉산드리아 XLF처럼 독립적인 M모듈, T모듈, M모듈이 적용된 윌슨 오디오 알렉스 스피커입니다. 알렉스는 Maxx3의 계보를 잇는 제품이지만 인클로저의 구조와 적용된 기술을 비롯하여 이름까지 풀 체인지를 이룬 새로운 플랫폼의 모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221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는 디지털 소스 분야의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dCS사의 플래그쉽 모델인 Vivaldi의 음질과 제품의 구조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디지털 소스에서 클럭과 업샘플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닿게 해준 이번 시청회에서 dCS Vivaldi는 플래그쉽 모델의 위용과 카리스마가 어우러져, 그야말로로 하이엔드 음의 정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대단했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