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 후기
Vitus Audio SCD-025 Mk2 CDP, RL-102, RS-101 시청회 후기
236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는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덴마크의 Vitus Audio 제품으로 진행하였습니다. Vitus Audio는 하이엔드급인 Masterpiece Series와 Vitus만의 독창적인 컨셉과 감성을 담아 섬세하며 유기적인 음악의 예술을 보여주는 Signature Series 그리고 엔트리 답지 않게 훌륭한 완성도와 음질을 갖춘 Reference Series가 있습니다. 이들 세가지 시리즈 중 이번 시청회를 위해 하이파이클럽에서는 Signature Series의 SCD-025 Mk2 CDP, Reference Series의 Pre-amp인 RL-102, Power-amp인 RS-101을 세팅하였습니다.
Vitus Audio 시청회
Vitus라는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제품이지만,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그동안 마케팅 활동을 잘하지 못해서인지 오디오파일사이에서 마이너 브랜드 처럼 여겨져왔습니다. 2018 뮌헨 오디오쇼를 비롯한 여타 오디오쇼를 방문해 보면 Marten Design Momento 2, Gobel Epoque Aeon, Estelon Extreme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메이저급 회사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아래로 Waversa W Router / Aurender W20 Music Server
시청회에 앞서 하이엔드 뮤직서버인 Aurender W20과 노이즈프리 라우터인 Waversa W Router로 네트워크단을 구성하였습니다. 음원은 내부 저장된 파일과 Tidal을 사용했습니다.
Vitus SCD-025 Mk2 SACDP
Vitus SCD-025 Mk2 SACDP입니다. SACD를 재생 할 수 있으며, Digital In/Out을 지원하기 때문에 DAC나 Transport로써 활용 가능합니다. 시청회 중간에 PCM과 DSD를 비교해봤는데, 일반적인 DAC가 DSD에서 좋지 못한 음질의 소리를 내는 경향이 있지만, SCD-025 Mk2는 Vitus Audio의 간판을 달고 태어난 Signature Series 모델답게 상당히 완성도 있는 음질을 보여 주었습니다.
Vitus RL-102 Pre-amp
DAC와 프리를 하나의 섀시에 넣어 탄생시킨 Vitus Audio의 RL-102 Pre-amp입니다. 프리앰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볼륨인데, RL-102은 고정 저항 네트워크를 선택하여 소리의 크기를 조절함으로써 음질의 손실을 최소화 했습니다. 그리고 아날로그의 인풋만 감지 될 경우 기기의 내부에 있는 DAC 신호를 차단하여 디지털부에서 넘어오는 노이즈를 원천적으로 배제시킵니다.
Vitus RS-101 Power-amp
Vitus Audio는 대부분의 부품을 제작 의도에 맞게 특별 주문제작을 합니다. 예를들어 일반적인 트로이달 트렌스를 대신하여 UI-core 트랜스를 사용함으로써 Vitus Audio만의 독자적인 감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AB Class에서 300W(8옴), 600W(4옴)이라는 놀라운 선형성과 음질을 보여 주는 Vitus RS-101 Power-amp입니다.
YG Acoustics Hailey Speaker
Vitus 제품의 완성도를 그대로 투영해 주는 YG Acoustics Hailey Speaker입니다.
음질 향상을 위해 W20에 W Router를 활용.
Aurender W20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필수적으로 W Router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Master Clock같은 경우에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1/10의 가격으로 놀라운 음질 변화를 확인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DAC / Transport / SACAP로 활용 할 수 있는 Vitus SCD-025 Mk2
USB, AES/EBU, Coaxl의 Digital Input과 AES/EBU, Coaxl의 Digital Onput을 지원하는 Vitus SCD-025 Mk2입니다. Analog Out으로는 XLR / RCA를 모두 지원합니다.
Vitus RL-102 후면
Analog Input으로는 3개의 XLR과 2개의 RCA를 지원하며, Analog Onput으로는 2개의 XLR과 1개의 RCA를 지원합니다. Vitus의 앤트리 모델이지만, Reference라는 이름에 걸맞게 바이앰핑을 할 수 있도록 여러개의 Output을 제공합니다.
섀시에 Ground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단자 - Vitus RL-102
프리앰프의 후면에서 접지(GND/EARTH) 단자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Vitus Audio가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회로 설계에 집중하는 것만큼 오디오의 완성도를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회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기에 Telos GNR과 같은 접지 기기를 사용하려면 후면의 나사를 풀어야 하지만, Vitus는 사용성을 고려해 단지 전용단자의 노브를 풀었다 조여 주기만 하면 됩니다.
Vitus RS-101 후면
파워앰프 역시 GND/ EARTH 단자가 있습니다. 입력단으로는 1개의 XLR/ RCA를 지원합니다.
시스템 전경2
시청회를 진행하면서 Vitus Audio 제품의 오디오적 완성도와 뛰어난 음질을 보며 뮌헨 오디오쇼에서 소위 말해 "비투스 판"이 되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Vitus Audio라는 제작사와 독창적이며 예술적인 제품이 국내 오디오파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것이 의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Vitus Audio는 잘 "차려진 진수성찬"과도 같다는 말을 되새기며 이것으로 236회 시청회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