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W Smarthub 3.0 vs W LAN-EXT1 음질 비교 분석

HIFICLUB 2021-06-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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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Smarthub, W Bridge W LAN-EXT1, USB-EXT1, COAX-EXT1은 컴퓨터 스트리밍에서 노이즈를 제거하여 음질을 개선시켜주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두 장치는 노이즈 제거 방식이나 역할이 다릅니다. W Smarthub, W Bridge는 저노이즈 설계 및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하여 전기적인 노이즈를 제거하는 액티브 장치입니다. 그에 비해 Noise Isolator인 W LAN-EXT1, USB-EXT1, COAX-EXT1은 전자기장을 이용하여 물리적 노이즈를 제거하는 별도의 전원이 들어가지 않는 패시브 노이즈 제거장치 입니다.

그럼 두 개의 음질 차이는 무엇이며, 어느 것이 더 나을까요? 사실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해오시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W Smarthub 3.0 vs W LAN-EXT1 전격 비교 분석

비교 테스트 결과 일부는 예상대로였고,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컴퓨터 스트리밍의 음질에 악영향을 끼치는 노이즈를 제거하여 음질을 개선시켜주는 역할은 같았지만, 제거하는 노이즈가 다르다는 것을 음질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기존의 리뷰나 상품페이지 설명은 W LAN-EXT1은 W Smarthub 3.0 및 W Bridge가 있는 상태에서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니까 W LAN-EXT1 단독 청취가 아니라, W Smarthub 3.0 + W LAN-EXT1의 음질 변화 평가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이번 비교시청은 W Smarthub 3.0과 W LAN-EXT1을 각각 단독으로 들어보고 두 개를 같이 넣고 비교하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예상대로의 결과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W Smarthub 3.0이 전체적인 구조물의 변화를 가져온다면, W LAN-EXT1은 구조물 내부(음상)의 정교함을 표현해낸다 할 수 있습니다. 즉, W Smarthub는 거시적 측면의 노이즈 제거를, W LAN-EXT1는 그 이후 미시적인 마이크로 단위의 노이즈 제거를 한다 보면 됩니다. 

의외의 결과

W Smarthub 3.0과 W LAN-EXT1의 음질개선 요소가 매우 다르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노이즈 필터류는 많이 쓰면 "Too much"가 되어 음이 왜곡되어 들릴 수 있습니다. 고역이 부드러워져 하나를 더 쓰면 고역이 다 깍여버린다거나 너무 달콤해지는 착색이 되어버리는 등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W Smarthub 3.0과 W LAN-EXT1은 노이즈 제거라는 역할은 같지만, 같은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영역과 역할을 하는 상호 보완적 관계로, 두 가지를 동시에 투입하면 매우 큰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것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 개의 차이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항목 W Smarthub 3.0 W LAN-EXT1

역할

전선을 타고 들어오는 전기적 노이즈 제거
Ground Noise, 컴퓨터/네트워크 장비
EMI 노이즈

랜 케이블로 전이되는 물리적 노이즈 제거
RFI, Impluse Noise
작동 방식

전기(전원부, 배터리)사용
액티브

전자기장 이용
패시브

노이즈 제거 전기적 노이즈 제거 물리적 노이즈 제거
공통점 노이즈 제거(차단)에 의한 해상도 증가
음질적 차이 전체적인 변화 음 내부의 변화
음질적 변화 사운드 스테이지, 대역, 뒷배경 음색, 밀도, 질감

주요 개선

음의 거칠음이 사라짐
뒤섞이고, 혼탁하고, 겹치던 음들이 정돈

음상 내부의 밀도와 좋아짐
악기들의 고유 음색과 질감이 살아남

다이내믹스 매크로 다이내믹스 + 마이크로 다이내믹스 마이크로 다이내믹스 (더 작은)
개선 방향 * 오디오적 쾌감
디지털 오디오의 완성
음악성
아날로그적 느낌
  • 개선 방향 : 두 개의 차이를 이야기해본다면 W Smarthub 3.0은 더 세밀해지는 것이 느껴지며 대역 및 사운드 스테이지 확장으로 오디오적 쾌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디지털 오디오의 정교함을 극대화 한다면, W LAN-EXT1은 자연스러운 밀도, 질감, 음상 내부의 세밀한 표현으로 디지털 오디오에서 느끼기 힘든 음악성과 아날로그적 사운드를 만들어준다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음질적 차이

W Smarthub 3.0

W Smarthub 3.0음악의 전체적인 모습을 바꿉니다. 정숙해지고 무엇보다 컴퓨터 스트리밍의 치명적 약점인 음끝의 거칠음이 사라집니다. 전체적으로 뒤석이고, 혼탁하고, 음상들이 겹치며 나오던 것이 일순간에 정돈이 되는 느낌입니다. 답답하게 막혀있던 고역내려가지 않으며 벙벙거리던 저역이 마치 변비약을 먹은 것처럼 시원하게 아래로 내려갑니다.

대역이 확실히 넓어집니다. 그래서 고역은 투명해지고, 저역은 깨끗하고 깊게 내려가며, 중역은 맑아집니다. 다이내믹스가 좋아져 작은소리는 더 작아지고, 큰 소리는 더 커집니다. 악기사이의 빈 공간 표현, 정돈된 사운드 스테이지는 더 넓어지고, 깊어지며, 높이가 만들어지며 오디오적 쾌감을 극적으로 올려준다 할 수 있습니다.

W LAN-EXT1

W LAN-EXT1의 가장 큰 차이는 밀도와 질감입니다. 구조물 내부의 정교함이라 하면 음상 내부의 꽉찬 밀도, 악기의 질감표현이 좋아집니다. W Smarthub 3.0이 투명해진다면 W LAN-EXT1은 그 투명한 음상 내부를 음의 입자들로 가득채워 실제와 같은 음의 밀도를 만들어냅니다.

사운드 스테이지도 전체적인 모습을 바꾸기 보다는 피아노, 첼로, 보컬, 드럼 등 각 악기의 음들의 음색, 질감, 밀도를 만들어내어 좀 더 원음의 느낌으로 만들어줍니다. 대역이 넓어지고, 사운드 스테이지가 커지고, 음상의 경계가 분명해지고 등의 근본적 변화보다는 그것보다 작은 부분들(작은 미세한 소리들)을 살려내는 역할을 하여 빼어난 음악성을 만들어줍니다.

음악 비교

Nils Lofgren - Keith Don't Go

일반 허브 전체적으로 협대역에 닫혀있는 소리로 개방감 같은 것은 없습니다. 기타음이 퍼지게 나오며, 다소 투박하고 닐스 로프그렌의 목소리도 다소 맥이 풀려서 나옵니다.
W Smarthub 3.0 관객들의 박수소리, 환호소리 하나하나가 갑자기 선명하게 등장합니다. 해상력의 상승입니다. 기타음이 매우 투명해지며, 고역의 샤프니스가 살아납니다. 중간중간 손으로 기타의 울림통을 두드리는 소리가 임팩트를 갖고 매우 리얼하게 들리며, 깨끗한 저역의 울림을 만들어냅니다. 보컬은 음끝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으로 입 모양이 보이는 듯 사실적입니다. 
W LAN-EXT1 기타소리의 맑음이 그 순도를 달리합니다. 음의 밀도가 조밀해지며 기타의 음상 내부가 맑은 기타 배음의 울림소리로 가득찹니다. 보컬은 마치 입 속의 침이 고여있는 정도가 느껴질 듯 리얼해집니다.
W Smarthub 3.0
+
W LAN-EXT1
적어도 컴퓨터 스트리밍에서 이렇게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음을 들어본 적이 없다 할 정도의 황홀한 음이 나옵니다. 사운드 스테이가 입체적으로 만들어지며 확장되고, 음상 내부의 밀도가 좋아지며, 빈 공간에도 미립자 음들이 유영을 합니다. 음악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볼륨을 더 크게 올려도 부담스럽거나 시끄러워 지지 않는 것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Stan Getz & Joao Gilberto - Doralice

일반 허브 스탄 겟츠의 색서폰 소리는 거칠고 투박하며 자극적입니다. 보컬 역시 음악적 여흥이 없이 다소 맥이 풀린 노래를 합니다. 답답하고, 지루하고, 자극적입니다.
W Smarthub 3.0 색서폰 소리의 거칠음은 거칠음이 아니라 색서폰에 바람이 새어나오는 소리란 것을 알게 해줍니다. 투명해진 색서폰 소리는 개방감이 남다릅니다. 안들리던 저역이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바닥으로 깨끗하게 내려갑니다.

보컬의 사실적임과 호흡이 섞여 나오는 것 역시 분명 달라진 점입니다. 사운드 스테이지가 확장되며 리듬감을 만들어냅니다. 일반 공유기에서는 인지하기 어려웠던 기타연주, 피아노 연주도 각각의 위치에서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냅니다.
W LAN-EXT1 색서폰 소리가 맑은 음으로 가득 차오르고, 배음이 확실히 표현되며 음색과 질감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마치 몸이 풀린 체조선수 처럼 유연함을 보여줍니다. 보컬은 분명 리듬을 타며 노래를 갖고노는듯한 여유까지 느껴집니다.
W Smarthub 3.0
+
W LAN-EXT1
갑자기 음량이 커진듯한 느낌으로 울림이 커졌습니다. 사운드 스테이지도 이제 정말 재즈 공연장에 온것 같이 거대해집니다. 그렇다고 음상이 커진 것이 아니라 선명해진 음상, 악기의 배음과 음상 주변의 피어오름, 잔향에 앰비언스까지 더해지며 풍성함과 풍부함,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그런 커짐입니다.

이러한 자연스러움과 리얼함은 분명 디지털에서 느껴보기 힘든 수준입니다. 1+1=2가 아니라 1+1이 5, 10이 되었다 할 정도로, 비현실적이다 느낄정도의 리얼함입니다. 하이엔드 오디오의 경험이나 재즈음악을 별로 들어보지 않은 청취자 한 명이 "이 것은 좀 비현실적인 것 아닌가요? 저는 이런 소리를 어디서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합니다.

Piano Concerto No. 1 in G Minor, Op. 25, MWV O 7: I. Molto allegro con fuoco
- Ronald Brautigam

일반 허브 그리 뛰어난 레코딩은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클래식 음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다소 소란스럽고, 피아노의 음은 가늘고, 여위고, 딱딱합니다. 현악파트의 음끝은 거칠게 깨지고, 갈라지고, 뭉치며 나옵니다.
W Smarthub 3.0 소란스러움의 사운드 스테이지가 한 방에 정리정돈 됩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고역의 화려함과 저역의 깊음까지 표현되며 사운드 스테이지가 정교해지고 넓고 깊어지지만 W LAN-EXT1과 비교시 다소 엷어짐이 느껴집니다. 오케스트라와 분리되어 들리는 피아노의 울림이 투명합니다. 현악 파트의 음끝의 갈라짐도 분명하게 개선되며 음끝의 세밀한 엣지들이 살아납니다.
W LAN-EXT1 왜소하고 딱딱했던 로날드의 피아노 음이 똘망똘망해지고 선명해집니다.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들의 질감이 살아나며, 관악기의 광채도 표현됩니다. W Smarthub 3.0처럼 음들의 뭉침까지 분해하지는 못하지만, 치밀해진 사운드 스테이지로 음악적인 느낌은 매우 훌륭하게 승화됩니다.
W Smarthub 3.0
+
W LAN-EXT1
도입부의 장중함이 마치 다른 음악을 듣는 것처럼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오케스트라가 빠른 템포로 음악의 시작을 알리며 이어지는 로날드의 옥타브 주법의 피아노 연주는 현란하고 절도가 넘치며 음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와의 주고받는 조화가 너무도 아름답게 전개되며 음악의 열정을 다 쏟는 느낌을 전해줍니다.

후반부 화려한 관악기 팡파르는 번쩍이는 금빛 광채를 뿜어내며 윗 공간을 화려한 배음의 향연으로 가득채우며, 이어지는 피아노 연주 그리고 대비되는 목관악기의 따뜻한 음색의 질감까지 만들어내며 화려한 음악의 극치를 만들어냅니다. 이 조합은 음악을 끝까지 들을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뛰어난 연주와 훌륭한 레코딩임을 W Smarthub 3.0과 W LAN-EXT1을 투입하고 나서야 알게되었습니다.

결론

당연하다 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변화의 폭은 W Smarthub 3.0이 더 크고 광범위한 영역을 개선시켜줍니다. 하지만, 오디오의 개인적 취향을 고려한다면 W LAN-EXT1도 분명한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실키(Silky) 함과 리퀴드(Liquid) 함

W Smarthub 3.0은 확실히 섬세해지고 세밀해짐이 느껴지며, 잘게 쪼개진 음의 입자들이 많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W LAN-EXT1음의 입자를 느낄 수 없는 수준의 리퀴드(Liquid)함을 만들어냅니다. 리퀴드(Liquid)하다는 표현은 "액체같다", "촉촉하다"의 의미가 아니라 실키(Silky)함을 넘어, 음의 표면이 마치 수은액체 표면의 매끈함으로 느껴진다는 의미입니다.

즉, W Smarthub 3.0은 미세해진 음의 입자로 실키(Silky) 함을 만들어주고,
W LAN-EXT1은 그보다 더 미세한 음의 입자로 리퀴드(Liquid) 함을 만들어준다고 보면 됩니다.

두 기기의 음질 개선 특성은 상호 보완적 관계입니다. W Smarthub 3.0이 대역과 사운드 스테이지는 크게 확장해주고 투명하게 만들어주지만 음상 하나하나에 밀도까지 채워주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W LAN-EXT1은 음의 밀도, 질감이 좋아지지만 더 큰 노이즈에 의한 거칠음이나 음상의 부풀음에 의한 중첩되는 사운드 스테이지까지는 개선시켜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두 개를 같이 사용하면 큰 시너지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W Smarthub 3.0이 해상도, 대역과 사운드 스테이지 확장, 정숙해진 뒷배경과 빈 공간 등을 만들어주고, W LAN-EXT1이 각각의 음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듯 밀도를 가득 채워주며 음색, 질감을 만들어줍니다. 즉, 오디오의 두 마리 토끼인 해상력과 질감을 모두 잡아낼 수 있으며, 오디오적 쾌감과 뛰어난 음악성까지 만들어냅니다.

만일 하나만 선택하라면?

일반 공유기 사용자 : W Smarthub 3.0
오디오용 공유기 사용자 : W LAN-EXT1

오디오용이 아닌 일반 공유기를 사용중이시라면 W Smarthub 3.0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노이즈에 대한 대책을 세워놓은 구성이라면. W LAN-EXT1은 케이블이 할 수 없는 영역대의 음질 업그레이드를 시켜줄 것입니다.

현재의 컴퓨터 스트리밍의 음이 너무 거칠고 투박하다면 ?

W Smarthub 3.0

W Smarthub 3.0으로 근본적인 처방을 하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디지털 오디오 음의 세계를 경험하실 것입니다.

CD에 비해 컴퓨터 스트리밍의 음악성이 떨어진다면 ?

W LAN-EXT1, W USB-EXT1, COAX-EXT1

CD가 해상력이 좀 떨어지고, 다소 뭉뚝하지만 음악적으로는 CD가 더 낫다고 생각하신다면 W LAN-EXT1을 추천드립니다. 만일 Coaxial 케이블을 사용하신다면 W COAX-EXT1도 추천드립니다. 불투명 막이 벗겨지며 속살이 드러나는 맑고 깨끗한 음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소스기기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한다면?

W Smarthub 3.0 (or W Bridge) + W LAN-EXT1 (or W USB-EXT1)

괜찮은 DAC기기 가격대가 적어도 수 백 만원에서 수 천 만원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것에 비하면 W Smarthub 3.0이나 W Bridge에 W LAN-EXT1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하다 할 수 있습니다. 투자대비 효과로 이만한 제품이 없다 자신있게 말씀 드립니다. W Smarthub 3.0와 W LAN-EXT1의 조합은 분명 새로운 디지털 오디오의 세계를 열어줄 것입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