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류창수님 ^^

언제나 님의 글을 접하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어쩌면 이렇게 알기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실까...하고 님의 높은 식견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푸가의 미학에 이어지는 정격연주에 대한 이야기, 2편도 곧 올려주실 예정이시지요 ?

장유호

정격음악을 다시 생각하며..

요즘은 정격연주라고 하면 좀 식상한 감이 있습니다. 한때 신선한 충격을 몰고 왔던 가디너, 노링턴, 헤레베헤, 호그우드 등 tempo, 오케스트라의 자리 위치, bowing 스피드, articulation 등등 부터 새로운 레퍼토리에 이르기까지 혁명적이라고 할만한 변화를 몰고 왔지만 이제는 그냥 당연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요한수난곡을 시대악기로 연주한 McCreech는 정격연주자들이 갱년기 증세를 맞고 있다고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80년대말 베토벤의 친필 악보에 적힌 메트로놈표시를 들고 나와 tempo를 주제로 정격연주의 전성기를 열었던 Roger Norrington이 멘델스존의 곡들을 카네기홀에서 지휘하면서 vibrato를 정격연

류창수

베토벤 9번 교향곡 악보 경매..

소더비에서 다음 달에 작곡가들의 친필악보 경매가 대거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브라암스, 쇼팽, 라벨, 드뷔시 등등의 악보들인데 제일 관심을 끄는 것은 베토벤 9번 합창교향곡입니다.. 독일의 어떤 출판사에서 내놓은 것인데 경매에 내놓는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고, 만약 개인소장으로 들어갈 경우 앞으로는 볼 기회가 없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모짜르트 9개의 교향곡이 412만불인가가 최고기록인데 단일 곡으로 최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경기이긴 하지만 3백만불은 넘기지 않겠는가 하는 예상들을 하고 있다는 군요.. 그럼..

류창수

Re; 좋은 강의 였습니다

음악을 알아가기 시작할때 바흐에서 시작해서 바흐에서 끝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시대적으로는 바로크시대이기 땜에 고전음악의 효시라고 할 수 있어 바흐의 음악을 처음으로 들어야 할 것 같지만 너무 앞서간 천재는 대위법이라는 초유의 기법을 내세워 이미 높은 경지에 올려 놓고 말지요 그 후에 후배들은 그렇게 어렵고 복잡한 것 보다는 보다 듣기 쉽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화성법으로 이어져 발전하게 되었다고요 그래서 곧바로 고전음악에 심취하다가 낭만파음악으로 근대음악에서 현대음악이 귀에 들어올 무렵에 다시 바흐의 음악을 들으면 그 천재성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고 하더군요 단순한 멜로디에서 어느 한파트를 포기함이 없이 정교하게 짜 넣은 그의 기법을 보면 수학의 천재였다는 바르톡의 음악보다

조보경

Re:감사합니다..

매번 들을때 마다 음악을 즐기지 못하고 헤매는 느낌이었는데 좋은 나침반이 되었습니다. 전공자가 아닌 애호가의 입장에서 음악을 정확히 이해 하기란 어려운 것인지라 이런 좋은 글을 발견하면 정말 반갑고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기대 하겠습니다.

이승준

Bach The art of fugue

링컨센터에서 이루어 지는 많은 프로그램중에 제가 좋아하는 것으로 “What makes it great?” 라는 게 있습니다. Robert Kapilow 라는 작곡자 겸 지휘자가 진행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음악을 최미로 듣는 사람들이 많이 호소하는 얘기가 소위 명곡이라고 하는 곡중에 아무리 들어도 왜 그것을 명곡이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다른 사람이 다 들으니까 나도 들어야 될 것같아서 듣는다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연주자들하고 같이 연주를 해가면서 쉽게 해설을 해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가본 것은 브랜타노 쿼탯과 같이 한 바흐의 푸가의 기법이었습니다. 사실 그전에 푸가의 기법을 현대작곡가 10명에게 바흐가

류창수

Re: 스즈키의 마태 수난곡을 보고

유창숭님이 스즈키의 마태수난곡 감상기를 올린 관계로, 같은 공연을 본 제 감상문 또한 올릴까 합니다. 다른 사이트에 올려논 것을 다시 올려 놓은 것이니, 이 점 너그럽게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부활절이 가까와 오고 있지요? 국내에서도 부활절에 즈음해서 교회와 성당을 중심으로 종교음악들이 연주되지만, 제가 있는 뉴욕에서도 교회와 콘서트 홀에서 크고 작은 종교음악들 연주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물론 뉴욕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종교음악 단체나 원전악단들이 많지 않은 관계로, 런던, 파리 등 종교음악 단체들이 발달된 유럽도시 들에 비해서는 양과 질에서 약간 밀

신희강

Re:동감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일단 들어보세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들어본 아르헤리치/크레머, 셰링/헤블러, 메뉴힌/켐프의 전집과 프란체스카티/카자드쉬, 펄만/아쉬케나지의 5, 9번 중에서는 제일 좋았습니다. 오이스트라흐/오보린 다음으로 꼽는다면 제 취향에는 메뉴힌/켐프입니다.

권순호

Re: 명언입니다 ^^

바하로부터 평생동안 숨어지냈다...정말 명언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장유호

바흐의 마태수난곡을 듣고 와서...

오늘 카네기홀에서 있었던 바흐 마태수난곡 공연을 듣고 왔습니다. 어제는 메트에서 게르기에프 지휘의 바그너 파르지팔을 듣고 왔고 어제오늘 너무 종교적이고 무거운 음악만 들은 감이 있습니다. 내일 제출해야 될 숙제가 쌓였는데 오늘도 일찍 자긴 글른 것같습니다. 숙제하기전에 잠깐만 감상평을 적습니다. 우선 Masaaki Suzuki 생각보단 실망이 컸습니다. 일단 단원들 기량이 고르질 못하고, 솔로이스트도 에반젤리스트로 나온 Gerd Turk, 예수역의 Peter Kooy, 베이스 Jochen Kupfer정도만 좋았고, 일본 아줌마 아저씨가 맡은 소프라노, 테너, 영국의 Robin Blaze가 맡은 카운터 테너도 수준 이하였습니다. 지난 번에 NHK를 통해서 TV로 본

류창수

Re:YEHUDI MENUHIN, WILHELM KEMPFF

YEHUDI MENUHIN, WILHELM KEMPFF(DG 4CD) 베토벤에 정통한 위 두 거장의 연주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크로이처 소나타의 박력과 10번 2악장에서의 서정성등 모든면에서 단연... 개인적으로 많은분들이 기준으로 삼는 기돈 크레머,아르헤리치보다 한단개 위의 연주가 아닐까 조심스런 의견 드립니다... 전집으로도 있지만 예전에 2 for 1 으로 Vol.1,2 전곡 발매 되었습니다. 저는 2 for 1으로 전곡이 있는데 음질면이나 가격적인 면에서 이쪽이 좀 낮지 싶습니다...

박건영

베에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집

아르투르 그뤼미오 - 클라라 하스킬 조합입니다, 베에토벤적이지 않은 베에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음반이라 정이 갑니다 ^^ 다른 조합을 추천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 브렌델이나 아쉬케나지나....아쉬케나지는 쇼팽이 더 낫지 않을까요 ? 박하우스가 같이 연주한 음반을 가지신 분 있으신가요 ?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유호

Re: 류창수님

감사합니다. 저기 죄송한데요, 한스크나퍼츠부슈-클리포드커즌 조합 먼저 테스트해보시면 안될까요 ? (죄송^^ 실험용 모르모트 되시라 부탁드려서). 피아노협주곡4번이 자신이 없거든요......신나라가서 3악장 전체를 틀어달라고 할 수도 없고 말입니다 ㅠ.ㅠ 가끔 커플링된 다른 곡때문에 원하던 음반 구입하고 후회하던 경험이 종종 있었던지라...... 어려운 부탁드려 죄송합니다.....

장유호

제가 즐겨듣는 황제...

많은 분들이 많은 cd를 추천해주셨는데 어찌 제가 좋아하는 cd들이 빠진 것같아.. 추가합니다. 우선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황제 최고의 명반은 클리포드 커즌/크나퍼츠부쉬의 음반입니다.. 위에도 어떤 분이 모짜르트적 황제말씀을 하셨는데 이곡은 모짤트적인 클리포즈 커즌의 연주와 바그너적인 크나퍼츠부쉬의 반주가 절묘하게 잘 맞아 떨어져 탄생한 명반이라고 생각됩니다.. 협주곡도 일단 연주를 해봐야 안다고 전혀 안맞을 것같은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이런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음악을 듣는 한 재미인 것같습니다.... 맞는 얘긴지는 모르겠는데 소문에 의하면 리허설 한번 없이 바로 녹음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즐겨 듣는 연주로는 글렌 굴드와 스토코프시

류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