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CLUB, High-end Internet

벨기에의 바코(Barco)는 세계 최고의 광학기기 회사이자 디지털 시네마 선도 기업으로 꼽힙니다. 1979년 세계 최초로 프로젝터를 상용화한 고급 영상기기 전문 회사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의 공식 디지털 프로젝터로 사용되고 있죠. 그뿐만 아니라 영화제작자로 유명한 제리 브룩하이머와 마이클 베이 감독이 바코의 최상급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설치기의 주인공은 바코의 홈 시네마용 라인업인 레지덴셜(Residential)의 Medea(메디아) 프로젝터입니다. 원래 소니(Sony) 프로젝터를 쓰던 회원님이 스크린을 137인치에서 170인치로 바꿈에 따라, 광량이 보다 풍부한 프로젝터가 필요해 하이파이클럽에서 Medea를 추천해드렸습니다. 기존 2000안시급 프로젝터로는 170인치 스크린에서 HDR 효과가 제대로 표현이 안 되는 것도 큰 이유였습니다. 위 사진의 프로젝터가 바로 Medea입니다. 현재 바코 레지덴셜 라인업은...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스트리밍 음원을 들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음질과 편의성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룬(Roon)입니다. 룬은 인터넷 기반 유료 음악 재생 및 관리 소프트웨어인데요, 무엇보다 타이달(Tidal)과 코부즈(Qobuz)라는 고해상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룬 앱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아주 높습니다. 룬을 쓰기 위해서는 일종의 컴퓨터 서버인 룬 코어(Roon Core)가 있어야 하고,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룬 전용 통신 프로토콜인 RAAT를 지원해야 합니다. 이번 시스템 설치기의 주인공인 회원님은 룬 코어로 웨이버사의 W Core, RAAT 지원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웨이버사의 W Router를 쓰셨습니다. W 라우터는 오디오 전용 유무선 공유기이자 동축과 USB 출력이 가능한 네트워크 플레이어입니다. 회원님의 경우 dCS의 Paganini DAC과 동축케이블로 연결해 룬을 즐기셨죠. 그러다 파가니니 DAC의 듀얼...

예전에는 전축이라 불렸던 오디오가 혼수품 1순위로 가정의 필수품인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며 슬림한 벽걸이 TV가 등장하고, 소형화 간편화된 디지털 기기들 속에서 부피가 크고 작동법이 복잡한 오디오는 언제부터인가 오디오를 취미로 하는 오디오파일의 전유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 가족과 함께 쉽게 고음질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이라 하는 오디오 제품들이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슬림한 사이즈로 인한 열악한 사운드를 재현할 수밖에 없는 TV의 한계를 극복하여 주는 작은 크기의 포터블 스피커와 사운드바, 그리고 가정용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좀 더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오디오기기가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All-in-1"이라 하여 하나의 몸체에 FM 튜너, 디지털 프로세싱, 앰프까지 내장된 올인원 앰프들이 각 메이커별로 쏟아지듯 출시되고 있습니다. 복잡하기만 했던 오디오 시스템이 올인원 앰프와 스피커 만으로 단출하게 구성되어 ...

요즘 트렌드는 역시 스트리밍입니다. 갈수록 스트리밍으로 서비스되는 음원들이 많아지고 음원 스펙 역시 점점 고해상도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를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스트리밍 DAC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수요도 계속됩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네트워크 뮤직서버는 음원 저장용량을 점점 줄여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미 저장 음원이 많은 애호가라면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시스템 설치기의 주인공인 회원님이 바로 그런 경우였습니다. 오렌더(Aurender)의 플래그십 네트워크 뮤직서버 W20에서 보다 강력해진 W20SE로 업그레이드하려 했는데, 줄어든 저장용량이 마음에 걸리셨던 것입니다. 회원님의 이 같은 고민에 하이파이클럽에서는 CD 리핑 기능과 함께 무려 16TB의 저장용량을 자랑하는 오렌더의 네트워크 뮤직서버/CD 리퍼 ACS10을 추가로 제안드렸습니다. 참고로, 회원님은 3년여 전인...

진공관 앰프를 자작하는 애호가들은 귀가 무척 예민하십니다. 출력관은 물론이거니와 드라이브관, 트랜스, 심지어 저항과 커패시터, 배선만 바꿔도 음이 확확 바뀌니까요. 그래서 이분들이 선택한 스피커는 대개 극한의 음질을 선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설치기의 주인공인 독일 타이달(Tidal)의 Akira(아키라) 스피커도 진공관 자작을 즐겨 하시는 회원님이 고심 끝에 결정한 스피커였습니다. 시스템 전경입니다. 위풍당당한 아키라 스피커 안쪽에 소스기기와 앰프들이 가지런히 수납됐습니다. 음질과 사운드스테이지 개선을 위해 스피커를 앞쪽으로 충분히 전진 배치하고 TV 화면 앞에 분산판을 붙이신 모습에서 오디오에 대한 회원님의 열정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왼쪽에는 영국 dCS의 Vivaldi One(비발디 원)과 Vivaldi Master Clock(비발디 마스터 클럭), 가운데에는 회원님이 직접 제작한 진공관 파워앰프와 전원부(위), 진공관 프리앰프와 전...

BOP Quantum Field(퀀텀 필드)는 한 번 소리를 듣게 되면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설치기의 주인공인 회원님도 최근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청담동에 오셨다가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서 BOP QF 소리를 들어보시고는 그 자리에서 자택 오디오 시스템에 투입키로 결정하셨습니다. 오디오파일이라기 보다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시는 회원님은 그리폰 스피커 및 옥타브 앰프를 몇 년 전에 구입을 하셨으며, 최근에는 오렌더의 네트워크 뮤직서버인 N100을 설치를 해드렸습니다. 지난 4월 오렌더 N100 설치를 끝낸 후 촬영한 오디오 시스템 전체 모습입니다. N100을 비롯한 소스기기와 프리앰프는 오디오 랙 중간에 있는 개폐형 도어 안에 수납된 상태입니다. 독일 옥타브(Octave)의 모노블록 파워앰프 MRE100과 덴마크 그리폰(Gryphon)의 Atlantis 스피커가 보입니다. 귀여운 강아지도 앵글에 잡혔습니다. 랙에 수납된 오렌더...

''나만의 공간에서 내가 좋아하는 오디오로 음악을 듣는다.'' 이는 음악과 오디오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의 영원한 로망일 것입니다. 이번 시스템 설치기의 주인공인 회원님도 4평 정도 되는 서재 겸 집무실을 오디오 룸으로 꾸미신 경우입니다. 평소 LP와 CD만 듣던 분이신데, 턴테이블을 업그레이드하려고 하이파이클럽을 찾으셨다가 턴테이블은 물론, 이후 스피커, 앰프, SACD/CD 플레이어까지 모두 바꾸셨습니다. 현재 "소리가 너무 투명해져서 마음에 든다"라며 앞으로 스피커 케이블 등을 교체하실 계획입니다. B&W 805 D3 스탠드 마운트 스피커와 매킨토시 MT2 턴테이블, MCD350 SACD/CD 플레이어, C2700 진공관 프리앰프, MC275 진공관 파워앰프로 꾸민 회원님의 서재입니다. 책장 가득한 책들과 과하지 않은 실내장식 등이 보기만 해도 아늑합니다. 예전에는 TV 밑에 있는 사운드바를 이용하셨으나 805 D3가 들어간 이후에는 거의 쓰지 ...

룸 인 룸 공법으로 전용 음악시청실까지 만드신 회원님의 BOP Quantum Field(QF) 설치기입니다. 회원님은 하이파이클럽에서 BOP QF의 놀라운 음질개선 효과를 직접 확인하신 후, BOP QF 4대와 하이파이스테이(HiFi Stay)의 BOP Stay Mini 랙 2개를 주문하셨던 터였습니다. 설치 후 회원님의 소감부터 미리 전해드리면, "하이엔드 파워케이블 1개 값으로 원하는 소리를 찾았다. 아니 가격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정도의 업그레이드다. 이제 사람들한테 내 시스템의 소리를 들려줘도 되겠다" 였습니다. 먼저 BOP QF 및 BOP 미니 랙 설치 전 모습입니다. 6m x 8m 시청실은 세심한 룸 튜닝과 함께 곳곳에 신경을 쓴 오디오 기기들이 눈길을 끕니다. 스피커는 모니터 오디오(Monitor Audio)의 플래그십 PL500 II, 소스기기는 린(Linn)의 Klimax DS, 앰프는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의 No.52와 ...

''층고가 높은 거실에서 탄노이 웨스트민스터 로얄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울린다.''음악과 오디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평소 이런 로망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이번 시스템 탐방기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경우였습니다. 음악을 무척 좋아하셨지만 여건상 오디오를 못하시다가 지난 4월 이사를 가면서 새로 오디오를 장만하신 것이죠. 그것도 평소 갖고 싶었던 탄노이의 웨스트민스터 로얄(Westminster Royal) GR을 주축으로 말입니다.회원님은 스피커를 비롯해 앰프 등은 이미 구매를 결정하신 터였고, 하이파이클럽에서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오렌더의 W20SE, 하이엔드 DAC으로 MSB의 프리미어(Premier) DAC을 추천드린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제품과 함께 실텍 파워케이블, 트랜페어런트 인터케이블을 준비해 지난 4월 중순 전라남도 해남의 회원님 댁을 찾아갔습니다.회원님의 오디오 기기들은 복층 구조의 새 아파트 거실에 세팅됐습니다. 사진 왼쪽이 베란다 창...

지난 3월 한 회원님이 하이파이클럽에 전화를 주셨습니다. 공장 2층에 리스닝 룸을 만들었는데 소리가 마음에 안든다는 것이었습니다.회원님은 "무엇보다 플러터 에코가 심해서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가 없다"고 하소연을 하시더군요.이후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눈 후 현장 탐사를 갔더니 눈이 휘둥그래질 만한 오디오 기기들이 압권이었습니다.가로폭 8m, 세로폭 12m, 천고 4m의 대형 리스닝 룸에는우선 이소폰(현 가우더 어쿠스틱)의 플래그십 스피커 Berlina RC11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MBL의 베스트셀러 프리앰프 6010D와 모노블록 파워앰프 9011, 그리고 소스기기로 심오디오 Moon 750D와 메리디안의 Reference Audio Core 818, Media Drive 600 등이 가지런히 랙에 수납돼 있었습니다.아날로그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이먼 요크 디자인의 Series 10 턴테이블에는 S7.1 톤암이 장착돼 있었고 이외에도 가라드 301 턴테이블과 볼더 ...

이번 설치기의 대상은 서재라는 공간내에 오디오시스템이 꾸며져 있는 경우입니다. 양질의 원목 책꽂이 위에 수많은 서적들이 놓여져 있어 음악 감상을 위한 리스닝룸으로 조성하는데 기본적으로 참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었고 나머지 남은 벽공간도 룸 튜닝재로 마져 차음작업을 해놓은 상태라서 공간 컨디션이 상당히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오디오라이프에 있어서 룸의 환경이 기본적으로 잘 구비되었다 하는건 오디오파일에겐 어쩌면 축복받은 일인지도 모릅니다. 저역대의 부밍이나 밸런스가 틀어져버린 재생음때문에 내내 마음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점에서 이곳은 상당히 좋은 환경이 미리 갖춰진 곳이라는 점에서 내심 안심이 되고 인상깊었던 장소였습니다.Esoteric SA-60 Universal Player우선 소스기로 사용하는 첫번째 제품은 Esoteric의 SA-60 유니버셜 플레이어 입니다.본 기기는 유니버셜 플레이어 용도로 제조된 기기입니다. 즉 일반 음악 CD와 SACD 그리고 DVD 음반까지 재생 ...

초가을의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던 어느날 오후 저희 청담시청실에 방문한 회원님은 Focal Grand Utopia EM EVO와 Naim의 Statement 앰프를 들어보고 싶다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매우 큰 볼륨으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게 되었는데요. 마치 음악으로 샤워를 하듯 대음량의 거대한 스케일의 음악이 30평 정도되는 저희 메인홀을 가득 채웠습니다.하이파이클럽 청담시청실에 전시 중인 Focal Grand Utopia EM EVO 와 Naim Statement이정도 음량에 이정도 스케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은 정말로 극소수일 것입니다. 그런 음의 홍수 속에서도 소란스럽다거나 일그러짐이나 흐트러짐 없이 Focal Grand Utopia를 당당하게 콘트롤하며 구동하는 Naim Statement 앰프가 한없이 믿음직 스러웠습니다. 그동안 들어보았던 Focal Grand Utopia 스피커에서 최고의 사운드라 해도 틀림이 없는 사운드였습니다. 그리고며칠지나지 않...

저희 청담시청실에는 단골손님으로 자주 방문하는 회원님도 있고, 또 새로운 분들이 처음으로 방문하기도 하는데요. 회원님들을 가만히 지켜보면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오디오기기를 보기보다는 먼저 음악이 어떠한가를 살펴보시는 분들입니다. 사운드가 음악으로 가슴에 와닿는가, 음악이 실제로 본인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가, 연주하는 가수가 정성과 혼을 담아서 부르고 있는가 등을 살펴보시는 분들인데 이런 분들은 대부분 음악에 많이 노출되는 환경에서 생활하시거나 음악을 전공했거나 아니면 실연 공연의 경험이 많은 분들입니다.그리고 두 번째 유형은 기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인데요. 대역의 규모감이나 레인지 폭은 어떠한가, 무대의 펼쳐짐 정도나 정의감은 뚜렷한가, 저역의 깊이와 파워감은 어떠한지 등을 분석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즉 음악이 주는 감동과 기기들이 주는 새로운 경험들을 모두 다 이해하고 오디오 라이프를 즐기는데 고루 적용하면 ...

금번 회원님은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오디오에 계속 관심과 동경을 가지고 계셨지만 바쁜 일상때문에 가슴에 담고 미뤄만 오시다가 금번 본격적으로 시작하시기로 결정하고 저희 하이파이클럽에서 상담과 시청을 진행하셨습니다.청음실에 몇차례 방문하시어 다양한 시스템 구성을 검토한 후. 모든 가족이 편리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플레이 시스템으로 시스템을 정하였습니다.시스템 전경시스템이 세팅된 모습입니다. 깔끔한 미니멀라이즈 시스템으로 설치하고 나니 마치 갤러리 분위기의 거실 분위기마저 한 층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급스러운 원목 장식장에 B&W 802D3 스피커와 매킨토시 앰프, LINN Selekt DSM 네트워크 플레이를 구성하여 음질과 인테리어 효과를 모두 잡았습니다.설치 제품의 적재 모습박스에 포장된 제품이 설치를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원목 장식장제일 먼저 한 일은 거실 분위기와 맞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장식장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오디오 전용 제품보...

얼마전 집에서 그레비티라는 영화를 제가 가지고 있는 프로젝터로 보게 되었습니다. 우주라는 공간안에서 우주조종사가 겪게 되는 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인데 대사가 거의 없는 고요한 정적이 배경인 무성영화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겠지요. 우주에는 공기가 존재하지않는 진공상태 일터이니 그 어떤 노이즈나 그레인 같은 것도 당연히 존재할 수 없을테니까요.너무나 고요하고 깨끗한 검은 여백의 우주공간에 뿌려지는 아름답게 완성된 미색과 미음을 마음껏 상상해 보았습니다.요즘은 프로젝터도 UHD급 기기들이 대세입니다. 보급형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금액도 많이 저렴해졌고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기에 진입장벽이 낮아진 상황입니다. 영상을 다루는 시각적인 기기들은 업그레이드 효과를 판별하기에 훨씬 쉬운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가 오디오시스템에 비해 더 크게 느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전 SD급에서 FHD로 그리고 UHD급으로 넘어가면 확연한 차이가 금방 느껴져서 아무런 기준이나 경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