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i Audio Power Station 체험이벤트 사용기

사전체험 이벤트에 당첨소식도 없이 무심하게 사무실에 하이파이클럽에서 보내주신 박스가 하나 와 있더군요. 

열어보니 iFi Audio의 파워스테이션이었습니다.

사실상 전원장치들도 사용해보고, 필터 기능이 있는 멀티탭들도 사용해봤는데,

필터링 때문인지, 대부분 소리가 먹는 느낌이거나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물론 멀티탭에 투자가 두려워 초고가의 멀티탭을 사용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렴한 동양에서 나온 철제멀티탭을 카나레선재 직결로 사용하며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은

앰프: 그리폰 디아블로 (파워케이블 네오복스 타르티니MK2)

소스: Waversa wdac3 MK2 + Wcore 2.0 (Roon 사용) (파워케이블 실크로드 레퍼런스원)

스피커: ATC SCM50

 

혹시나 제가 고가의 멀티탭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비교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어찌 보면 멀티탭에 거의 투자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비교가 더 확실한 것 같습니다.

몇 곡을 파워케이블을 번갈아 끼워보는 수고(!)를 해보면서,

비교청취를 했는데,

 

1. 소리의 정숙함.

사실 제 막귀에는 기존에 듣고 있는 시스템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비교 청취를 해보니, 기존 제 멀티탭으로는 소리가 좀 쏜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팝과 피아노곡, 관현악곡을 들어보니 확실히 소리를 잡아주면서 쏘는 느낌보다 정숙함 또는 묵직함이라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2. 소리의 깊이감.

고음의 쏘는 부분을 잡아주면서, 귀를 맑게 청소해주고,

저음에서는 그 깊이에 있어 더 깊은 음장감을 형성해 주며 깊숙히 파고드는 맛이 있습니다.

특히 Zhao Peng의 월량대표아적심(The moon presents My Heart)의 저음은 마음을 저미게 합니다.

볼륨은 더 올려봤을때 저음의 묵직한 깊이감과 잔향을 느낄수 있게합니다.

단순 비교청취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멀티탭의 디자인도 모던한 알루미늄케이스에 AC ipurifier 필터의 조화도 좋은 것같습니다.

처음 멀티탭을 전원 연결했을때, 불이 초록불과 빨간불이 나와서, 전원코드 극성을 뒤집어 줬더니,

신기하게 초록불이 2개로 나옵니다. 아마도 극성을 따지는게 아닌가 싶긴한데,

그 차이를 민감하게 들어보지는 못해봤습니다.

 

무심코 신청해본 체험이벤트가 그동안 만족하며 듣던 시스템에 또다른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오디오 아웃렛의 광고글에 보면 경쟁력있는 가격, 경제적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어느 가격대에 공급이 될 지 기대가 됩니다.

 

비교청취에 도움을 준 음악들;

A case of you / Diana Krall

The moon presents My Heart / Zhao Peng

Still Fighting It / Ben Folds

Room with a view / Yiruma

Beethoven Symphony No.5 / Teodor Currentz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