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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audio의 MOON 로고는 물리적 현상으로의 운동과 음악의 조화를 의미한다고 한다. 더 나아가 음악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한다. 

Simaudio는 1980년 Victor Sima가 설립했다. Victor Sima는 초기 Simaudio의 앰프를 설계한 엔지니어이자 CEO였지만, 회사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1994년 Jean Poulin에게 경영을 맡기고 자신만의 브랜드인 Linar Audio를 설립한 바 있다. 

Simaudio는 설립 초기에 합리적인 가격대이지만 오디오파일급 성능을 보여주는 기기로 캐나다 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PW-3000 인티앰프 같은 경우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 3000 시리즈를 구성하는 프리/파워/인티앰프는 모두 자국의 오디오 잡지들로부터 격찬을 받은 바 있다. 

1990년대들어 Simaudio는 파워앰프에 '르네상스(Renaissance)' 회로를 적용한 Celeste 시리즈를 선보였다. 측면을 둥글려 전체적으로 타원형상을 한 Celeste는 특징적인 디자인과 Celeste 고유의 투명한 사운드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Stereophile 매거진의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르네상스' 회로는 긴 세월을 두고 '어드밴스트 르네상스' 회로로 진화하여 현재의 MOON Classic 시리즈에 탑재되고 있다. 

1997년 Simaudio는 레퍼런스 모델인 MOON 시리즈를 선보였다. MOON 시리즈는 Celeste 개발을 통해 얻은 경험과 기술을 모두 투입한 창의와 혁신의 정점이라는 평을 얻었다. 

2001년에는 MOON A/V 시리즈로 MOON Titan 멀티채널 앰프를 선보였는데 최초의 고출력 AV 앰프라는 점과 우월한 성능을 구현하는 토대가 되는 혁신적인 방열 섀시 도입으로 전세계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여느 하이파이 오디오 회사와 다르게 Simaudio의 회사 소개에는 환경에 대한 회사 차원의 배려와 세부적 정책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9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Celeste 앰프에 적용됐던 르네상스(Renaissance) 회로와 MOON Classic 시리즈에 탑재된 어드밴스트 르네상스의 뒤를 잇는 기술로 네거티브 피드백을 일체 배제하여 피드백이 유발하는 일반적인 위상 에러와 디스토션이 전무하고 그 결과 순수한 실시간 증폭, 정교한 톤(tone) 재현을 구현한다. 

P-7 프리앰프에 적용됐던 M-eVOL은 130스텝으로 볼륨 컨트롤에 따른 음질 손실을 최소화하고, 완벽에 가까운 좌·우 밸런스로 정평이 높았으나, 다시 530스텝까지 미세조정이 가능한 M-Ray 볼륨과 M-eVOL2로 다시 진화했다. M-eVOL2 볼륨 회로는 선택된 볼륨 레벨의 음악 시그널을 증폭 하는데 있어 MDAC(Multiplying Digital-to-Analog converters)를 사용한다. 듀얼-모노 설계와 조화를 이루면 채널별로 MDAC가 할당되어 오디오 신호의 아날로그적 순수성을 보존함과 아울러 그 어떤 볼륨 설정에서도 변질되는 일이 없다. 

각각의 MDAC는 TI(Texas Instrument)의 DAC8812를 채용하고 있으며 한 조의 전류 컨트롤 R2-R 래더(ladder) DAC를 활용하여 풀-밸런스 디퍼렌셜 모드를 구현한다. MOON P-8 레퍼런스 프리앰프에 적용된 M-Ray 볼륨 회로와 동일하게 0.1dB씩 총 530스텝의 미세 조정이 가능하다. 

M-eVOL2는 기존의 M-eVOL에 비해 △ 더욱 정숙한 배경, △ +10dB의 s/n비, △ 좌·우 채널간 시그널 매칭 향상, △ M-Ray 볼륨 회로에 더욱 근접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크로스토크(crosstalk)는 주파수 대역이 높아질수록 그 양도 증가하며 모든 볼륨 컨트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이다. 하지만, 수준급의 볼륨 회로들은 극도로 낮은 크로스토크 측정치를 나타낸다. 

Simaudio는 △ 더 넓은 대역폭, △ 낮은 디스토션, △ 긴 수명과 안정성, △ 효율성, △ ESD(electrostatic discharge; 정전기 방전)에 대한 내성이라는 측면에서 바이-폴라 아웃풋 트랜지스터를 채용하고 있다. 

CDT/DAC에 적용되는 기술로 구동 매커니즘을 공중에 띄우고(플로팅), 다시 이를 M-Quattro라는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지지하는 구조로 내·외부의 진동을  최소한으로 낮추고자 하는 완벽주의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M-Octave 댐핑 시스템은 회로부를 섀시로부터 완전히 띄워서 그라운드 노이즈 또는 공진을 배제하는 기술로 높은 전압 대역이 요구될 때 그 역할은 매우 크다. 

NEO 400M 

상급기인 MOON Evolution 시리즈의 기술을 이어받아 사실적인 사운드와 다이나믹스, 풍부한 하모닉을 구현한다. 헤드폰 유저를 위해 완성도 높은 헤드폰 앰프부를 채용했으며, 옵션으로 고성능 DAC와 MC/MM 포노 스테이지를 선택할 수 있다. 

풀-디퍼렌셜 듀얼-모노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8옴에서 채널당 175와트를 출력한다. 530스텝 M-eVOL2 볼륨 컨트롤, MOON 아웃풋 트랜지스터 등 다수의 신기술을 반영하여 투명하고 정교한 사운드를 구현하며 웅혼한 저역과 전대역에 걸쳐 전례없는 선형성을 확보했다. 또한, 노이즈를 저감시켜 주고 또렷한 이미징과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재현해 주는 인풋 스테이지 회로를 적용했다. 

MOON 750D DAC/CD Transport는 비동기식 트루 32비트 재생을 지원한다. Simaudio의 비동기식 지터 제거 시스템인 M-AJiC32 회로와 ESS Technology의 SABRE-32 레퍼런스 오디오 DAC를 채용했다. 32-비트 Hyperstream™을 통해 채널당 8개의 DAC가  시그널 변환 프로세스를 처리한다. M-Quattro 플로팅 서스펜션, SimLink™ 등의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