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발명품 MST 소리에 감탄했다
Manger Audio Z1


세상에는 많은 스피커가 있고, 그보다 더 많은 드라이버가 있다. 드라이버 작동원리만 따져봐도 다이내믹, AMT, 동축, 리본, 컴프레션, 정전형, 평판 마그네틱, 쿼지 리본, 라디알슈트랄러 등이 지금 이 시간에도 열일하고 있다. 이들 드라이버 모두 전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준다는 의미에서 변환기, 즉 트랜스듀서(transducer)다. 

1982년 혁신적인 발명가와 기업가에 수여되는 독일 최고 영예의 루돌프 디젤 메달을 수여받은 요제프 W. 망거(Josef W. Manger)
1982년 혁신적인 발명가와 기업가에 수여되는 독일 최고 영예의 루돌프 디젤 메달을 수여받은 요제프 W. 망거(Josef W. Manger)

이러한 트랜스듀서 중에서 가장 혁명적인 것 중 하나가 독일의 망거 오디오(Manger Audio) 드라이버 유닛이다. 플라스틱 진동판이 동심원상으로 물결처럼 떨리며 소리를 낸다는 발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망거 사운드 트랜스듀서(MST)를 개발한 요제프 W. 망거(Josef W. Manger. 1929~2016)에게 1982년 혁신적인 발명가와 기업가에 수여되는 독일 최고 영예의 루돌프 디젤 메달이 수여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실제로 이번 시청기인 망거 오디오 Z1 스탠드마운트 스피커 소리를 들어보면, 그 구김살 없는 이미지와 탁 트인 무대에 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된다. 아니, 겉보기에는 꿈쩍도 안 하는 9각 별 모양의 평판 진동판에서 이 정도로 정교한 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시청 내내 ‘MST 유닛이 이 정도였어?’ 감탄사가 몇 번이나 터져 나온 이유다.  


요제프 W. 망거와 망거 오디오

망거 오디오의 창업자 요제프 W. 망거(Josef W. Manger)
망거 오디오의 창업자 요제프 W. 망거(Josef W. Manger)

MST 이야기는 호주에서 3년 동안 체류 중이었던 요제프 W. 망거가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 위해 독일로 돌아온 196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업이란 다름 아닌 바이에른주에 있던 TV 및 라디오 숍. 요제프 망거는 사업 확장 차원에서 마샬, 펜더, 클립쉬 같은 미국 오디오 브랜드를 수입했고, 이들이 만든 여러 스피커를 판매하면서 음향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68년 독일 특허를 받은 푸시풀 무빙 코일 스피커(Push-pull moving coil loudspeaker)
1968년 독일 특허를 받은 푸시풀 무빙 코일 스피커(Push-pull moving coil loudspeaker)

요제프 망거는 얼마 안가 기존 스피커들이 라이브 콘서트에서 듣던 소리를 그대로 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그 이유로 기존 드라이버 진동판이 동작 후에도 마치 무거운 물건을 매단 스프링처럼 쓸데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고는 보이스코일을 듀얼로 투입한 우퍼를 개발, 이 문제를 해결했고 이 푸시풀 무빙 코일 스피커(Push-pull moving coil loudspeaker)는 1968년 독일 특허를 받았다.

망거 사운드 트랜스듀서, MST W02
망거 사운드 트랜스듀서, MST W02

요제프 망거는 이후 개발 방향을 중고음 유닛 쪽으로 틀었다. 스피커의 진짜 문제는 진동판이 느리게 움직이는 저음 쪽(우퍼)이 아니라 빨리 움직이는 고음 쪽(트위터)에서 발생한다고 봤기 때문이었다. 그러고는 2장의 고탄성 평판 필름 사이에 저탄성 댐핑재를 채운 진동판을 개발, 이 문제를 해결했고 이 진동판은 1972년에 또 한 번 독일 특허를 받았다. 이 진동판을 업그레이드해 1974년에 나온 완제품 트랜스듀서가 바로 망거 사운드 트랜스듀서, MST W02였다. 

망거 사운드 트랜스듀서, MST W03
망거 사운드 트랜스듀서, MST W03

이후 1978년에는 진동판을 현행 3중 레이어 구조로 바꾼 MST W03 유닛이 나왔고, 1982년에는 앞서 언급한 대로 요제프 W. 망거 대표가 영예의 루돌프 디젤 메달(Rudolf-Diesel Medaille)을 받았다. 1990년에는 양 사이드에도 MST 유닛을 장착해 사실상 무한배플을 취한 제로박스(Zerobox), 2009년에는 망거 오디오 최고의 히트작 C1, 2011년에는 망거 오디오 최초의 액티브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S1이 출시됐다.

망거 오디오의 현 CEO 다니엘라 망거(Daniela Manger)
망거 오디오의 현 CEO 다니엘라 망거(Daniela Manger)

망거 오디오의 현행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출시 연도). 현재 CEO는 32년째 근속중인 요제프 W. 망거의 딸 다니엘라 망거(Daniela Manger).

  • S1 (2011) : 액티브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 P1 (2016) :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 P2 (2018) :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 C1 (2009) : 스탠드마운트 스피커
  • Z1 (2016) : 스탠드마운트 스피커
  • W1 (2016) : 인월 스피커

망거 사운드 트랜스듀서(MST)

망거 사운드 트랜스듀서(Manger Sound Transducer)는 기본적으로 평판 진동판이 80Hz 저음(mid bass)부터 40kHz 고음(treble)까지 내는 풀레인지 유닛이다. 유닛 후면을 보면 15개의 네오디뮴 마그넷과 그 안쪽에 직경 70mm의 듀얼 보이스코일이 포머에 감겨있다.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다른 것은 진동판이 앞뒤로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물결처럼 동심원상으로 움직인다는 것. 호수에 돌을 던져 물결이 이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그림1. MST 진동판의 진동 에너지. 고음은 중심부에서, 저음은 주변에서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1. MST 진동판의 진동 에너지. 고음은 중심부에서, 저음은 주변에서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횡파(travelling/transverse wave) 생성을 위해 MST는 진동판 구조 자체가 남다르다. 얇고 탄성이 좋은 두 평판 필름 사이에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비탄성 플라스틱을 집어넣어 수면에 비유하면 물결이 일게 했다. 그러면서 주변부로 갈수록 농도를 묽게 해 중심부는 고음 쪽, 주변부는 저음 쪽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 플라스틱은 망거 오디오에서 직접 제작한다.

망거 오디오(Manger Audio) Z1 스피커
망거 오디오(Manger Audio) Z1 스피커

전면에 보이는 9각 별 모양의 펠트는 저음을 내는 횡파가 가장자리에 부딪힌 후 중심부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는 댐퍼 역할을 한다. 진동판 가운데가 고리 모양으로 진한 것은 후면에 고음부 댐핑 디스크가 붙어있기 때문인데 이 역시 고음을 내는 횡파가 필요 이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다. 전면에 열십자 모양으로 박힌 4개 구리 리드선은 듀얼 알루미늄 보이스코일과 연결된다.

그림2. 과도신호 및 피치 그래프. 스피커의 경우 AC 구간(라이즈 타임)이 짧을수록 과도신호를 제대로 재생할 수 있다. F 이후 구간은 피치(음의 높낮이) 및 음색과 관련된다.
그림2. 과도신호 및 피치 그래프. 스피커의 경우 AC 구간(라이즈 타임)이 짧을수록 과도신호를 제대로 재생할 수 있다.
F 이후 구간은 피치(음의 높낮이) 및 음색과 관련된다.

좀 더 들어가 보자. 요제프 망거는 왜 이렇게 남다른 MST를 개발했을까. 그는 스피커 드라이버는 순간적인 과도신호(transients)를 정확하게 재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는 인간의 귀 자체가 과도신호에 극도로 민감하고, 양쪽 귀에 불과 1000분의 1초 시차를 두고 입력된 과도신호로 위험요소의 위치를 알아챈다는 이론에 입각했다.

때문에 스피커는 무엇보다 라이즈 타임(rise time)이 짧아야 하고, 기존 스피커들이 올인한 플랫한 주파수 응답특성(frequency response)은 음의 피치 및 음색과 관련된 만큼 그다음 문제라는 것이 요제프 망거 트랜스듀서 이론의 출발이었다. 

그림3. MST 단면 및 재생 주파수. 진동판 바깥쪽으로 갈수록 낮은 음을 낸다.
그림3. MST 단면 및 재생 주파수. 진동판 바깥쪽으로 갈수록 낮은 음을 낸다.

실제로 MST 단면과 재생 주파수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 트랜스듀서가 1) 그림3. MST 단면 및 재생 주파수. 진동판 바깥쪽으로 갈수록 낮은 음을 낸다. 과도신호의 정확한 재생(short rise time), 2) 음악 신호의 플랫한 재생(flat frequency response)이라는 요제프 망거의 생각을 충실히 반영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과도신호의 경우 1) 진동판의 농도를 달리해, 2) 고음은 면적이 적은 진동판 가운데가 담당케 함으로써, 3) 결과적으로 진동판의 무빙 매스(moving mass)를 줄이고, 4) 이에 따라 보이스코일의 부하를 줄여, 5) 진동판이 보다 기민하게 움직임으로써, 6) 라이즈 타임을 최대한 줄이는데 성공한 것이다. 

또한 MST는 동일한 보이스코일에 동일 물질로 이뤄진 진동판이 농도 차이로만 서로 다른 음을 내게 해 플랫한 주파수 응답특성을 얻는데도 성공했다. 이는 사실 사람이 음의 높낮이를 분간할 수 있게 해주는 내이(inner ear)의 기저막(basilar membrane)과 동일한 구조인데, 기저막도 바깥쪽(고막쪽)은 고음, 안쪽은 저음 신호를 낸다. 


Z1 외관 및 설계

망거 오디오(Manger Audio) Z1 스피커
망거 오디오(Manger Audio) Z1 스피커

Z1은 2웨이, 2유닛, 스탠드마운트 스피커로, 전면 배플 위에는 중고음을 담당하는 8.25인치(210mm) 망거 사운드 트랜스듀서(MST), 아래에는 패브릭 그릴 뒤로 저음을 담당하는 8인치(200mm) 다이내믹 콘 우퍼가 장착됐다. 우퍼 콘은 카본과 페이퍼 샌드위치 구조이며 덴마크 제작사에서 커스텀 제작됐다.

인클로저는 밀폐형 타입. 망거 오디오는 설립 초기부터 저음을 제대로 재생하기 위해서는 인클로저는 반드시 밀폐형을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가로폭은 270mm, 높이는 534mm, 안길이는 364mm. 내부는 단단하게 브레이싱 처리가 됐고, 후면에는 WBT NextGen 바이와이어링 단자가 장착됐다. 무게는 26kg. 

공칭 임피던스는 4옴, 감도는 89dB, 최대 음압은 106dB이며, 주파수응답특성은 40Hz~40kHz를 보인다. 우퍼와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360Hz. 따라서 MST 유닛은 저음역대인 최저 80Hz까지 낼 수 있지만 Z1에서는 낮은 저음(lower midrange. 250~500Hz)까지만 내는 것으로 세팅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40kHz까지 커버하는 풀레인지 유닛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듀얼 보이스코일
듀얼 보이스코일

제작사가 공개한 관련 스펙을 보면 MST는 그야말로 섬세한 제작 공정이 아니면 탄생할 수 없는 결과물이다. 알루미늄 재질의 듀얼 보이스코일은 두께가 사람 머리카락만큼 얇아 직경 70mm 포머에 감은 무게가 0.4g에 그친다. 그럼에도 0.95mm 에어 갭 사이를 앞으로 최대 3.5mm, 뒤로 최대 3.5mm나 움직인다. 요제프 W. 망거가 그렇게나 강조한 라이즈 타임은 0.000013초에 불과하다.

망거 사운드 트랜스듀서(MST)
망거 사운드 트랜스듀서(MST)

이 정도로 짧은 라이즈 타임은 포머에 붙은 MST 진동판의 독특한 설계 덕분이기도 하지만 자속의 강도가 1.3T(1만3000가우스)를 자랑하는 네오디뮴 마그넷 역할도 크다. 망거 오디오에서는 “1991년 네오디뮴 마그넷 채택으로 MST의 감도를 84dB에서 91dB로 크게 높일 수 있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두랄루민 재질의 바스켓 후면을 보면 납작하고 둥근 네오디뮴 마그넷 15개가 원호를 그리며 박혔다. MST 유닛 직경은 210mm, 두께는 22mm, 무게는 1.2kg을 보인다. 


시청

Z1 시청은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서 이뤄졌으며 오르페우스의 앱솔루트 CD/DAC, 프리앰프, 파워앰프를 동원, 룬으로 여러 스트리밍 음원을 들었다. 스피커케이블은 텔루륨Q의 스테이트먼트. 앱솔루트 스테레오 파워앰프는 MOSFET 출력으로 8옴에서 200W를 낸다.

아티스트   Chet Baker
   Alone Together
앨범   Chet

쳇 베이커의 맑고 경쾌하며 날렵한 트럼펫 소리가 들리는 순간, Z1이 어디 갇힌 소리를 내는 스피커가 아니라는 인상을 받았다. 마치 인클로저 없이 평판 MST 유닛만이 소리를 내는 것 같다. 이어 등장한 바리톤 색소폰은 생각 이상으로 두텁고 뜨거운 저음을 들려준다. Z1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아무래도 MST 유닛이라 이러한 저음의 존재감이 놀랍다. 8인치 카본/페이퍼 콘 우퍼의 지대한 공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곡에서 가장 감탄한 것은 바리톤 색소폰의 동선이 너무나 뚜렷하게 포착됐다는 것. 처음 무대 오른쪽에서 등장해 가운데 한 번 찍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는 연주자의 동선이 생생하다. 이러한 정교한 음상 재생능력이야말로 요제프 W. 망거가 그토록 강조한 과도신호를 Z1이 제대로 재생하고 있다는 증거다.

지휘   Sir Charles Mackerras
피아노   Artur Pizarro
오케스트라   Scott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5 in E flat major, Op.73 ‘Emperor’ - 1. Allegro
앨범   Ludwig Van Beethoven: Piano Concertos 3, 4 & 5

피아노 건반음이 소프트하면서도 영롱하다. 지금 눈에 보이는 진동판이 아니라 그냥 허공에서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손가락이 건반을 터치하는 소리까지 동시에 전해지는 탓에 현장에서 피아노 소리를 직접 듣는다는 느낌이 더 세진다. 

전체적으로 소리가 뭉개지거나 흐릿하거나 뿌연 상황과는 아주 거리가 먼 스피커다. 여기에 배경까지 칠흑처럼 조용하니 음악을 듣는 것이 이렇게나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다. 테스트 와중임에도 간만하게 맑고 깨끗하며 리드미컬한 음의 잔치를 만끽했다. 무대 앞은 극도로 투명했다.

아티스트   Norah Jones
   Those Sweet Words
앨범   Feels Like Home

적당한 온기와 또렷한 포커싱, 특히 퍼커션 악기들의 탄력 넘치는 음들이 계속해서 포착된다. 무대 또한 넓게 쓴다. 지금까지 수백 번은 들었을 곡인데 이 정도로 악기가 많았나 싶다. 기타는 아예 여러 대가 무대에 난입한 것 같다. 그동안 안 들렸던 소리들이 지금 갑자기 들리는 것은 왜일까, 자문해 보면 역시 그 답은 MST 유닛의 독특한 발음 구조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계속해서 모비의 ‘Heroes’를 들어보면, 피처링 보컬의 숨 들이마시는 기척이 생생하고 녹음 공간의  앰비언트도 잘 느껴진다. 첼로의 낮은 음도 아무렇지도 않게 뽑아내는 모습. 8인치 우퍼와 협업은 기대 이상으로 매끄럽게 이뤄지고 있다. 8인치 우퍼가 뿜어내는 점점 두꺼워지는 음들로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이 부풀어 오르는 듯했다.

아티스트   Nils Lofgren
   Keith Don’t Go
앨범   Acoustic Live

바로 앞에서 기타를 연주하는데 이게 지금 라이브 공연인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주변 노이즈가 완전히 박멸되었다. 분명히 때로는 환호하고 때로는 숨죽인 관객이 주위에 있는데도 닐스 로프그렌이 거의 진공 상태에서 연주를 하는 것 같다. 이 곡의 하이라이트라 할 기타 솔로 연주 대목은 4K UHD TV로 음의 출발 현장을 지켜보는 듯했다. 그늘과 구김살이 한 톨도 없는 음이다.

이어 들은 찰스 밍거스의 ‘Goodbye Pork Pie Hat’은 드럼 하이햇과 피아노, 베이스, 색소폰이 빚어낸 해상력 잔치였고, AC/DC의 ‘Back In Black’은 무대 에너지가 지글지글 끌어 오르는데도 시끄럽다는 느낌을 1도 받지 못했다. 스팅의 ‘If I Ever Lost My Faith In You’에서는 무대 가운데에 단단하게 맺힌 스팅의 모습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총평

망거 오디오(Manger Audio) Z1 스피커

평소 오디오에는 위대한 발명품이 여럿 있다고 생각해왔다. 네거티브 피드백이라든가, 푸시풀 회로, RIAA 커브, 토로이달 트랜스포머, 트랜지스터, SMPS, 차동회로, 진공관, CD플레이어 등등. 스피커 쪽에서는 탄노이의 듀얼 콘센트릭이나 KEF의 Uni-Q, 앰프 쪽에서는 넬슨 패스의 슈퍼 시메트리 회로 등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여기에 또 하나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 이번에 작정하고 살펴본 망거 사운드 트랜스듀서, MST다. 과도신호의 올바른 재생을 목표로 탄생한 MST의 역사는 흥미진진했고 결과물은 유익했다. 왜 애호가들과 선배 평론가들이 MST에 놀랐는지 비로소 체감했다. 그것은 바로 남다른 현장감과 또렷한 악기 이미지, 탁 트인 무대감이었다. 필자는 Z1 소리를 한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by 김편 오디오 칼럼니스트

Specifications
Type
Passive 2-Way Compact Speaker
Impedance 4 Ohms
Frequency Range 40 Hz – 40 kHz
Crossover Frequency 360 Hz
Sensitivity 89 dB 1 W/1 m
Max SPL 106 dB Peak
Dimensions 21.0” x 10.6” x 14.3” (534 x 270 x 364 mm)
Weight 57.3 lbs (26 kg)
Manger Audio Z1
수입사 탑오디오
수입사 홈페이지 www.topaudio.co.kr
구매문의 02-582-9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