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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오디오, 설립 50주년 기념 The WATT/Puppy 스피커 출시

2024년 6월 7일 금요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케이원에이브이 본사에서 미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윌슨 오디오의 The WATT/Puppy 스피커 글로벌 런칭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윌슨 오디오 설립 50주년을 맞아 출시된 The WATT/Puppy를 정식으로 공개하는 이번 행사에는 오디오 평론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윌슨 오디오의 최신 스피커 모델을 직접 체험하고 그 성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쇼케이스에 앞서 케이원에이브이 본사 1층 홀에는 윌슨 오디오의 대표 제품들이 전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Alexx V, Alexia V, Tune Tot, Sasha V, Sabrina X 등 다양한 모델이 전시되었으며, 윌슨 오디오의 다양한 마감재 샘플도 함께 제공되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옵션을 선보였다.

윌슨 오디오의 혁신적인 유산

이번 행사를 진행한 케이원에이브이 박상우 대표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WATT/Puppy 시리즈의 역사와 혁신적인 특징들을 소개했다. WATT/Puppy 시리즈는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의 정확한 소리에 대한 열정에서 시작되었다. WATT는 원래 데이비드 윌슨이 개인적인 모니터 스피커로 개발했으나, CES 전시회에서 큰 호응을 얻어 1986년, WATT/Puppy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최초의 상업용 스피커 WATT 1이 출시되었다. 이 모델은 이후 Puppy 서브우퍼와 결합되며 WATT/Puppy 시리즈가 탄생했다.

이후 WATT/Puppy 시리즈는 8개의 시리즈가 출시될 만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오디오파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2009년에 출시된 Sasha의 초기 모델인 Sasha W/P의 서브 네임을 끝으로 WATT/Puppy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다.

The WATT/Puppy의 혁신적인 설계

이번에 재출시된 The WATT/Puppy는 윌슨 오디오의 50주년을 기념하여 과거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CSC(Convergent Synergy Carbon) 트위터와 7인치 알니코 쿼드라맥(AlNiCo QuadraMag) 미드레인지 유닛을 사용해 더욱 풍성하고 정확한 소리를 제공한다. 또한 8인치 트윈 우퍼 시스템을 통해 작은 크기에서도 풍부한 저역을 구현했다.

기술적 진보와 재료 혁신

윌슨 오디오는 이번 모델에 Multi-Section RelCaps 커패시터를 적용하여 각 드라이버들이 정밀하고 일관된 소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타임 얼라인먼트(Time Alignment) 기술도 한층 개선되어, WATT 모듈 후면의 스파이크와 V-Material의 결합을 통해 진동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된 소리를 전달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박상우 대표의 프레젠테이션 후 제품 시연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The WATT/Puppy의 혁신적인 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윌슨 오디오의 50주년을 기념하는 The WATT/Puppy는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청취 경험을 제공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는 동시에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The WATT/Puppy의 귀환은 윌슨 오디오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의 결과물로, 앞으로도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