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두 여러 사람들이 타조깃털 타조깃털하길래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청결문제에 그리 깊숙히 관여하지(?)
않기 때문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사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나 어쩌다가(?) 하나 사게 되었습니다.
와 ... 그거 들고 다니면서 여기 저기 털어대니 되게
재미있더군요. (털이개 껍데기에는 '삼바여인의 정열
을 간직한 타조털' 로 만드었댔습니다,ㅋㅋㅋㅋ)
오디오먼지가 효과적으로 털리는것을 보고 야 꽤 좋다
라고 생각해서 tv표면, 플레이 스테이션, 냉장고, 장롱
, 전자렌지, 토스터기 등등 온갖 군데를 다 털고 나니
갑자기 대청소가 하고 싶어지더군요. 돼지우리 집을 청
소하고 싶은 동기를 만들어주는 털이개!!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런 동기부여는 엄마의 잔소
리로도 해결이 안되던 부분이였는데 말입니다..)
식구중의 한일원( 이번 발언으로 굉장히 적대적 관계로
돌입중인 까닭에 밝힐순 없습니다..) 이 저의 기행을
주욱 지켜보다가 (가령 마이크같은게 달린 스피커를
사지 않나, 선이 바깥으로 나온 (?) 오디오를 사지 않나)
타조 털이개를 보고 뭐냐 묻더군요. 저는 '소중한 오디오
를 깨끗이' 하는 정전기 제로의 천연 타조털로 만든 털이개
라고 했더니 다른건 다 그려려니 하고 참겠는데 이 털이개
는 진짜 '변태' 같다고 하더군요.
사람들 안보는데서 몰래 털어야 겠어요.
그런데 털이개 또다른 장점! 요철이 꼬불꼬불 있어서 걸래
로 닦을려면 일일이 손톱으로 넣어서 닦아야 하는 부분을
한방에 싹 해결해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