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환님과 주창규님의 일이 아주 잘 해결되었습니다.
이 바닥도 이 모양인가 하는 우려가 말끔히 사라지는 너무도 좋은 모습입니다.
두분의 모습 보기 정말 좋습니다.^^
최수환님 그 상태 좋은 107/2를 얼른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기기를 모두 써 보신 걸로 아는데 마음에 드시는 것이 없었다고요?
음질이 돈과는 절대로 비례하지 않습니다.
세상사 중에는 돈으로 안되는 일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합니다.
저는 오디오도 연주가와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연주가는 정말로 나무랄 데 없이 잘 하는데, 듣고 나면 별로 가슴에 남는 것이 없는 이들이 있습니다. 반면 들을 때는 잘 몰랐는데, 그 들었던 기억이 자꾸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인간미가 느껴지는 훌륭한 음악성을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디오는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음악성이 있어야 합니다. 단지 음질만 좋아서는 듣는 이를 감동시키지 못합니다. 어느날 무심코 듣던 라디오에서 감동을 느끼셨다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감동은 그 어떤 비싼 오디오로도 재현되지 않습니다.
제가 107을 좋아하는 것은 음질이 매우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가격에 비해 좋은 소리라서가 아닙니다. 돈이 없어 비싼 것을 사지 못해 싼 맛에 듣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저 음악을 가장 음악답게 듣는 이에게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극히 드문 일이지만 제 107을 일부러 들으러 오신 분이 있습니다. 대부분 그들은 아무 말없이 가곤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음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들으러 온 것이 아니라 음질을 들으러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듣기 위해 오디오가 존재하는 것이지, 오디오를 울리기 위해 좋은 음악이 존재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훌륭한 음악과 더불어 아름다운 삶의 모습으로 남고 싶은 것이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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