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란츠의 상징 7을 붙인 CDP / 마란츠 SA-7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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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츠에서 생산한 SACD Player가 중고로 나왔습니다.
모델명은 SA-7S1으로 생산될 당시는 가장 상위의 모델로
처음 접하고는 뛰어난 음질과 듬직한 모습에 여러 대를
출고받아 창고에 쌓아두고 판매한 기억이 납니다.
창고에 쌓아두었다는 것은 그만큼 판매에 자신이 있고
소리를 들어본 고객 한 분이 이 모델에 반하여 본인도
사용하고 주변분들한테 소개도 많이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소개하는 이 모델도 주변분한테 소개해서 잘 사용하시다가
더 좋은 것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신 후 나온 모델입니다.
이 제품을 처음 접한 곳은 "김지헌선샌님" 사무실이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는데 전에 우연히 알게되어 여러 번
김선생님 사무실에 들러 이 시디플레이어의 소리를 듣고는
대단히 뛰어난 제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플레이어를
보면 먼저 김선생님이 떠오르는데, 선생님은 이만희감독의 역작
"만추" 시나리오 작가이며 아주 많은 영화 시나리오를 쓰셔서
한국 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분입니다.
이 플레이어는 일단 무겁습니다. 무거운 것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항상 움직이는 플레이어는 무겁게
제작하면 진동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음질은 더욱 좋아집니다. 그냥 쇳덩어리 하나 집어넣어
무겁게 해도 소리는 좋아질 소지가 많습니다.
좋은 제품은 샷시를 두껍게 제작하여 무겁게 만듭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이 SA-7S1에 장착한 메카니즘입니다.
이 메카니즘이 중요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CD Player는 운명이 항상 돌아야 합니다. 도는 것이 제
할일이고 운명이기도 합니다. 30년을 사용한다면 30년을
돌아야 합니다. 그것도 고속으로. SACD Player가 되면서
일반 디스크보다 더 빠른 속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메카니즘이 튼튼하지 못하면 고장이 날 수도 있습니다.
뛰어난 메카니즘은 디스크를 단단하게 고정하여 회전하기
때문에 정보를 정확하게 읽어주어 음질이 좋은 것입니다.
뒤를 보면 출력 단자들을 볼 수 있고 클락 인풋단자가 있어서
외부의 뛰어난 클락을 연결하면 더욱 좋은 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뒤에서 보면 샷시의 두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샷시를 사용했다는 것이 눈에 띄입니다.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참 많은데 이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잘 정리된 리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주 좋은 설명이니
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sonitus.co.kr/pages/page_62.php?sn=9977
처음 사셔서 오래도록 사용하시다가 지난해 말경 빔을 교체하여
빔은 싱싱합니다. 한 군데에서 그대로 두고 사용하시던 모델이라
외관도 아주 깨끗하고 성능에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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