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원 창석입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신록의 계절이 목전에 다가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수립 이래 처음이라는 불경기 탓인지 모두들 DEPRESS되신 것 같아 공연히 음반 추천한다고 별말씀 안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명색이 설방의 음반뽐뿌 교주인데 본분을 다하는 의미에서 그리고 모두들 한 낮의 오수 분위기를 떨치고 좋은 음반 구해서 들어 보시라고
오늘은 대표적인 성악가 두 분의 음반을 소개해 드립니다.
물론 음악애호가들 대부분은 소장하고 계시거나 아실지도 모를 음반들입니다.
어제 집사람과 야간 드라이브 하면서 듣는 데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1.슈만의 시인의 사랑 프리츠 분덜리히 DG발매 THE ORIGINALS버젼 시인의 사랑은 제가 너무도 좋아하지만 특히 5번째 곡의 분덜리히 버젼은 제가 생각하건대 감히 넘버 원이라 칭할 수 있습니다.
낭만적인 밤이 무엇인지 다시금 일깨워 주는 음악이고 커플링 된 베토벤의 가곡도 너무 좋습니다.
2.슈만 연가곡집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DG발매 2 FOR 1버젼 20세기 성악계를 대표하는 성악가중의 한 분이죠.제가 음반으로 접할 수 있는 성악가중의 대표로 세 분을 꼽으라면 앞의 프리츠 분덜리히와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그리고 페터 슈라이어입니다.물론 다른 훌륭한 분들도 많지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주관임을...
이 앨범은 2 FOR 1 SERIES라 경제적인 가치를 떠나서 슈만의 가곡을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가 연주한 것 자체만으로도 소장할만 합니다.특히 호두나무 THE NUSSBAUM은 일종의 BONUS곡이라고 할 수 있죠.남성성악에서 청아함이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런지.
성악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시거나 말러의 가곡이 어려우신 분들에겐 최적의 앨범인 듯 싶습니다.
원 창석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