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들인 focal JMlab 705 V 에 대한 간단 사용기입니다.(이하 705V)
요즘 AV 구성을 하느라고 리어스피커로 적당한 놈을 물색하다가 들이게 된넘입니다.
사이즈나 스펙은
2 way base reflex bookshelf.
impedence : 8 옴
재생주파수대역 : 65 hz- 28khz
maximal power handling: 100w
음압 : 89db
크기 : 315x192x248 cm
무게 : 5.7 kg.
외관은 폭이 좁고 길이가 상대적으로 긴편이며 아마티 마감인데 그릴이 멋지네요.
전체적으로 가격에 비해서는 디자인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5.1채널을 구성하고 글래디에이터와 300를 틀었는 데 깜짝 놀랐습니다. 양쪽리어에서 들리는 소리가 매우 사실적이었기 때문입니다. 40만원 중반대의 스피커로 큰기대는 사실하지않았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프런트 스피커인 틸 cs 2.3보다 고역의 개방감과 공기감이 이를 능가하네요.
1. 여성보컬
흥미를 느껴 하이파이로는 어떤가알고 싶어 시무스와 메르디안 시디피에 걸고 재즈 음반 부터 걸었습니다. 많이들 들으시는 여성보컬들입니다. 에바케시디의 field of gold, autumn leaves, over the rain bow, 린다 론스타드의 best album 을 예로 들면 소위 얘기하는 입술이 붙었다 떨어지는 것 까지 묘사될정도로 출중한 해상력이 나옵니다. 포플레이 베스트음반에서 각종 퍼커션소리들이 스피커 뒷공간에 매우 사실적으로 팍팍 박혀있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음상의 경계가 뚜렷하고 해상력이 뛰어납니다. 드럼소리도 사실적이며 특별히 애매한 구석을 보이지않네요. 물론 저역의 한계는 잘드러나는데 이는 주파수적한계를 양감으로 때우려는 일부 브랜드와는 달리 자신이 보여줄수 있는 저음까지는 정직한 소리가 나와줍니다.
2. 클래식
뱅거로프의 바이올린 소품집을 들어보면 음색은 현대적이고 질감을 논하여도 어지간한 북셀프들과 큰 차이를 못느낄정도로 좋습니다. 다만 브랜드내에서도 저가형여서 그런지 소리결이 약간 가는듯한 느낌도 나지만 아슬아슬한 현소리의 끝자락을 쫒다보면 그런아쉬움도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첼로 소리는 주파수적으로 아쉬움을 남깁니다. 고음을 연주할땐 애잔함이 잘묘사되지만 저음을 긁어댈땐 '나 북셀프야'하고 바로 알려줍니다. 뭐 태생이 그런데 너무 바랄수없지요. 협주곡이나 교향곡을 들을때도 역시 저역의 허전함은 느껴지나 전체적으로 다이나믹스와 밸런스, 해상력이 좋아 음악에 몰입하게 하는 스타일이므로 부족하다는 느낌은 별로 없네요. 뭐 어차피 아무리 좋은 스피커라도 오래듣다보면 장점보다는 단점에 귀기울이고 결국 바꿈질...하게 되는게 동호인의 본성이므로 넓은 마음?을 가지고 바꿈질하는 그날까지 만족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북셀프를 주로 많이 써봤습니다. 트라이앵글의 티투스를 시작으로 B&W 노틸러스,시그너쳐 805, 하베스 모니터30, 소너스의 일렉타아마토르, 과르네리를 거쳐 최근 입실론2 (사이사이 잠깐 들어왔다가 나간넘들은 말할 소견이 못됩니다.)까지....워낙 브렌드별 개성이 뚜렷하고 많이들 써보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들의 특징들은 모두들 아실겁니다. 한가지 느끼는 것은 스테이징의 크기을 저역의 양감으로 구사하는 것들과 고역의 뛰어난 개방감으로 만들어내는 타입으로 갠적으로 나누자면 하베스나 소너스의 경우(과르네리는 제외)는 다소 저역의 양감으로, 반면 B&W의 노틸러스나 시그너쳐는 초고역의 개방감과 공기감으로 북셀프치고 큰음장감을 구성한다고 봅니다. 이 705V후자에 속한다고 할수 있는데 노틸러스에서 느꼈던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질감면에서 많이 쳐지기는 하지요.
결론은 리어스피커로서 매우 훌륭하며 좁은 방에서의 신품 40만원대이하의 입문하이파이기로도 손색이 없다라고 정리하고 싶네요. 앰프 매칭은 저역과 밸런스가 정직하고 좋다보니 일반 티알앰프와 매칭은 약간 재미가 덜하고 약간 산만합니다. 시무스와 매칭이 좋다고 느꼈는데 고역이 더욱 에어리해지고 묘한 끝맛을 느끼게 해주면저 저역에 약간의 무게감을 실어서 드럼이나 베이스기타 재생할때도 역시 음악이 참 맛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산만함도 많이 가라않습니다. 진공관매칭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