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기를 제대로 매칭시키면 아주 기가 막힌 고품위 질감의 현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탈리아나 영국스피커의 전형적인 음악성이란 대목과 차별화된 질감으로 눈을 감고 있으면 실제 악기소리같다는 느낌이 강하다.다인오디오의 상급기인 에비던스보다 다이나믹이나 여러요소가 부족할지 모르지만 소리 질감자체는 한수 위라 여겨진다. 이는 에소타 미드레인지에 기인한다. 이 컨피던스5에 적용된 유닛들은 고가이기도 하지만 특히 에소타 미드레인지는 그 유닛가격만으로도 상당해서 보통 상품화되는 스피커에는 잘 적용되지 않는듯 하다. 에소타 미드레인지는 특히 성악과 현악에서 발군의 소리를 들려준다. 요컨대 이 스피커의 핵심부분이라 여겨지며 고품위 질감을 내는 결정적 역활을 한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저역 구동문제는 아주 사실적인 저역이라 생각되며 굳이 깊이있는 오디오적저역이 아니라면 파워앰프를 그렇게 가리지 않는다 생각한다. 단정하며 설핏 듣기는 약간 적은 저역같지만 실연의 저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적정한 저역으로 느껴지기때문이다. 저역의 반응속도는 빠르며 세팅위치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한다. 다만 밀폐형 저능률이란 태생적 한계로 인해 파워가 약하면 음의 이탈감이 부족할수는 있다. 파워는 200W이상이면 적정하다 본다. 이것으로 저역에 불만이 있다면 취향문제이니 다른 스피커로 대안을 찾는게 현명하다 생각되기때문이다. 고역은 에소타 트위터 특유의 약간 밝으면서도 섬세하고 장시간 들어도 지치지 않는다. 흔히들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라고 말하며 고급 대파워를 물려야한다는 말들이 많으나 맹목적인 스테이징구현이나 과장된 저역을 위함이 아니라면 고가의 앰프보다는 특정한 영역의 강조가 없는 밸런스잡힌 앰프면 무난하다 생각된다, 유닛자체가 뛰어나서 어지간하면 별 힘안들이고 아주 고급의 윤기있는 소리가 나기때문이다. 앰프자체가 착색음이 있는 기기들은 특정대역이 강조되어있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도 있겠다. 요컨데 입력단쪽을 더 신경써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미이다. 재즈는 의외로 약간 부드러워서 연주에 따라 칼날같은 섬짓함이나 극적효과가 반감될수는 있다. 이 역시 에소타 미드레인지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약간 멀리서 간접음이 많은 곳에 서서 들으면 설핏 실제 색스폰이나 트림펫을 홀 삼등석에서 듣는듯한 착각을 들게하기도 한다.소편성의 크래식에선 좋은성능을 발휘하며 녹음이 잘된 음반의 대편성에선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오디오를 파헤쳐야만 하는이들보다는 두고두고 기름칠하며 곁에 둘 그런이들이 가져야할 스피커 중 하나라 생각한다. 스테이징이나 음의 이탈감이 뛰어난 스피커는 많다. 하지만 이보다 실연적이고 윤기나는 고품위 음을 낼 수 있는 스피커는 가격을 떠나서도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유닛은 에소타 트위터,에소타 미드레인지,20센티 우퍼하나와 인클로우즈 내부에 17센티 우퍼하나 총 네가지 유닛으로 구성되며 인클로우즈 안에 유닛용 인클로우즈가 다시 있는 이중 인클로우즈로 상당히 뛰어난 기술구현을 하고 있다한다. 가격대비로 볼때 개인적 생각으로는 견실한 중가형 시디피와 좋은 DA컨버터 그리고 적정한 중가 앰프면 양질의 소리가 구현가능하다 생각한다. 다만 설치시 아주 위치에 민감한것은 결점중 하나이기도 하다. 에소타의 직진성때문인듯하다. 자기방의 벽을 박차고 나가는 스테이징을 구현하고 싶어하는이가 아니라면 그리고 소너스 파베르의 오마쥬 같은 스피커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한번 권해보고싶다. 질감이나 사실적인 악기소리가 개인적으로 한단계 위라 생각하기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