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훌륭하게 다듬어진 기기입니다. 지금 신품상태로 거의 1년을 사용했는데 아직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줍니다. 8옴이지만 약 6옴의 평균저항이 나와사 울리기에도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고음이 생동감있고 스테이지가 넓습니다. 문제는 이 스피커는 너무 부드러워서 강한 음을 쏘는 앰프와 매칭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지요. 너무 부드러운 앰프는 소리를 너무 우유부단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정도의 스피커라면 크렐의 300i가 잘 어울릴 듯합니다.
현악기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은 적극 추천합니다. 제가 바이올린을 하는 관계로 가장 좋은 현악 소리를 찾다가 만난 스피커입니다.
참고로 저는 보우사의 인티앰프 워즈를 쓰고 있습니다. 이놈은 부드러운 소리의 계열인데... 제가 이 놈을 택한 이유는 그 찰진 성악곡에서의 발군의 실력 때문이지요. 원래 성악곡을 잘 소화하는 스피커는 바이올린도 잘 소화하기 때문에... 출력이 약한 것이 단 하나의 흠... 물론 집에서 듣기에는 충분하지만...
스피커선은 미터당 4만원짜리 은선입니다. 이름은 까먹었고... 단자는 독일제인데 이것도 이름은 까먹었고... 돈이 모자라 씨디피를 나까미치로 쓰는 것이 제 시스템의 흠...
그럼 즐거운 오디오 생활을 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