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2회 하이파이클럽 대경방 정모 스케치
대경방 총무 박종서입니다.
이번 2015년 제2회 정모도 뜨거운 성원에 성대하게 치루었습니다.
간략하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제 카메라가 구입한지 5년이 넘어 손떨림 방지가 안되었는 점 양해바랍니다.
따뜻한 봄이 맞이하여 하이파이 클럽 대경방 제2회 정모를 성대하게 치렀습니다.
박복래 회원님께서 지난 번 정모 때 질감을 느끼게 해주시겠다고 호언장담하셔서 정모가 이루어졌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습니다.
박복래 회원님께서 동변동에 새로운 맛집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정모 전날까지 여섯 분만 손을 들어주셔서 이번에는 간소히 치를 거라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열네 분이나 참석했습니다. 테이블을 3개 밖에 예약을 하지 못해서 밀착하여 식사를 하였습니다.
다음 정모부터는 현장등록 하시면 회비를 더 거두는 방안을 고려하겠습니다. ^^a
박서방 고깃집입니다.
돼지 양념갈비입니다. 초벌구이를 해서 올려주니 연기도 적게 나고 맛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박복래 회원님께서 식사비를 전액(참석비 제외) 찬조해 주셨습니다.
대경방 금고를 묵직하게 유지하게 해주셔서 정모후기를 빌어 감사의 마음 전해드립니다.
다들 맛있게 식사 후 박복래 회원님 댁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먼저 거실 모습입니다. 시원하고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하셨습니다.
시스템 모습입니다.
2012년 쯤 시스템이 완성이 되었다고 하시는데 이후 큰 변화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쭈욱 혼자 들으실려고 꼭꼭 숨겨 두신 듯 합니다.
사전 공지와 같이 방패가 떡 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대형기를 작은 방에서 어떻게 울리시지..
우려가 되었지만 이건 기우였습니다.
이런….부밍이 없네요..
글쿠 현재 대경방에는 방패가 3조가 남아 있습니다만 3조 모두 소리가 다릅니다.
진공과 앰프와 매칭되어 있는 방패에서 꽤나 부드럽고 매끈한 소리가 나옵니다.
살짜~~악 부러운 부분입니다.
오디오리서치 프리와 파워가 보입니다.
열이 엄청나서 선풍기가 필요했습니다.
진공관 시스템 청음회는 반드시 겨울에 열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특징적으로 아날로그에 스위스의 공기를 담은 골드문트 포노앰프가 보입니다.
이 포노앰프가 물건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린 유포릭과는 다른 방향의 소리로 판단됩니다.
아..참 엘피플레이어는 바이거입니다(엄청난 시스템에 엘피 사진을…. 지송합니다.).
다른 케이블들 사진입니다.
이 댁에는 대경방 공식 푸른 케이블이 많이 보이지 않네요.
솔직히 오디오 구력이 얼마되지 않어서 푸른선과 금선 스피커 선밖에 모르겠습니다.
주인장의 설명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T.T
그리고 엄청난 크기의 전원장치 RGPC(리차드 그레이 파워 컴파니)입니다.
오디오룸이 비교적 협소(솔직히 제 방보다는 큽니다)하여 1, 2부로 나누어 청음을 하였습니다.
이번 정모에도 이승규 회원님의 엘피 협찬으로 고 김광석 님의 4집 앨범(초판 vs. 리이슈) 비교가 있었습니다.
김광석 4집은 당시 경제적 여건으로 500장 정도밖에 발매가 안되었다고 합니다.
즉 시중에 있는 김광석 4집은 모두 초판이겠죠 ?
김광석 4집은 현재 마스터 테이프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아시는 분께서는 댓글로 설명부탁드립니다.).
이번에 리이슈 판과 비교청음을 하였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입니다. 굳이 글로 적지 않겠습니다.
이외에도 퀸의 I want break free(딱 끊어지는 엄청난 저음), 케니로저스의 앨범(침이 보이는 해상력), 1950년대 재즈앨범(CH가 부럽지 않은 굴빵한 소리) 등을 감상하였습니다.
거실에서 사모님께서 준비하신 다과를 즐기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하이네켄 케그는 대경방 공식 맥주로 지정된 듯 합니다.
박복래 회원님께서는 이번 정모에서 또 하나의 어록을 남기셨습니다.
“ 여러분, 이 소리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는 참석자분만 아실겁니다.
(솔직하게 질감은 제 시스템보다 좋습니다. T.T)
다음 정모에는 삼탱이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이상으로 2015년 제2회 하이파이클럽 대경방 정모였습니다.
# 1회 정모 때는 사진기를 빌렸고 이번 정모를 통해 좋은 똑딱이 카메라 구입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사진과 내용을 가지고 찾아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