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로스 8월 신보 안내

Accentus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 슈체드린: 로맨틱 오퍼링,
프랑크: 첼로소나타, 드보르작: 스케르초 카프리치오소
 
마르타 아르헤리치(pf)/ 미샤 마이스키(vc)/ 네메 예르비/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Accentus ACC20224  (DVD)                               Accentus ACC10224  (Blu-ray)

▶ 아르헤리치와 마이스키가 연주하는 프랑크의 첼로소나타

2011년 2월 루체른의 KKL 콘서트홀에서 있었던 공연실황을 담은 본 영상물은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미샤 마이스키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함께 쌓아왔던 깊은 음악적 교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전설적인 발레리나 마야 플리세츠카야의 남편이자 비제의 원작을 편곡한 ‘카르멘 모음곡’으로 유명한 러시아 작곡가인 로디온 슈체드린이 이들 두 아티스트에게 헌정한 최신작인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 ‘로맨틱 오퍼링’이 바로 이날 콘서트에서 세계 초연되었다. 탄탄한 앙상블로 이들 두 거장을 서포트한 네메 예르비와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드보르작의 스케르초 카프리치오소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9번으로 이 콘서트의 처음과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날 콘서트의 백미는 관현악 콘서트 중간에 마련된 아르헤리치와 마이스키 두 사람만의 이중주무대다. 프랑크의 첼로소나타(바이올린소나타의 편곡)를 통해 두 거장이 펼쳐 보이는 따뜻한 교감이 큰 감동을 만들어낸다.       
 
 
 
월드 오케스트라 포 피스의 2011년 아부다비 콘서트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1번 ‘고전’,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발레리 게르기에프/ 월드 오케스트라 포 피스         (C Major 707008)
 
▶ 게르기에프가 지휘한 프로코피에프와 차이코프스키의 대표 교향곡들
 
월드 오케스트라 포 피스는 세계 각지 50여 개국의 100여개 이상의 정상급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1995년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의 유지를 받들어서 결성된 비상설 오케스트라이다. 솔티의 사후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지금까지 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오고 있으며, 음악을 통한 인류의 화합을 실천하고 있는 이 특별한 단체는 2010년 유네스코에 의해 ‘Artists for Peace'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본 영상은 2011년 1월에 있었던 아부다비 페스티벌 기간 중의 실황으로, 로시니의 ’윌리엄 텔‘서곡과 프로코피에프의 고전교향곡,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이라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C Major가 자랑하는 고해상도의 화면과 함께 펼쳐진다. 게르기에프의 열정적인 지휘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로부터 차출된 일급 뮤지션들의 기민하고도 강력한 연주는 수록곡들의 매력을 한껏 드높이며, 앙코르로 연주된 트리치-트라치 폴카의 발랄한 매력도 놓칠 수 없다. 월드 오케스트라 포 피스의 15년 역사를 담은 2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가 부록으로 함께 수록되었다.
 
 
 
 
 
 
 
 
  
 [ 2011년 8월 10일-15, 내한공연을 갖은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의 2007년 잘츠부르크 콘서트
베토벤: 레오노레 3번 서곡, 쇤베르크: 관현악변주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 보너스 - 모차르트: 콘체르토 그로소 K.297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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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종교와 인종의 벽을 초월하는 음악의 위대함을 보여주다

서동시집(West Eastern Divan)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중동의 평화를 꿈꿨던 유태계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팔레스타인 출신의 지성 에드워드 사이드에 의해 1999년에 창단되었다. 이스라엘과 아랍의 재능 있는 젊은 음악학도들이 음악과 평화라는 공통분모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었다. 이들은 두 민족의 화합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서서, 바렌보임의 헌신적인 조련을 통해서 음악적으로도 정상급 기성 오케스트라들에 뒤지지 않는 빼어난 성과들을 만들어왔다. 이들은 올 여름 우리나라에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라는 빅 프로젝트를 선사할 예정이기에, 우리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이들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중이다. 본 영상은 2007년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간 중에 있었던 콘서트 실황을 수록한 것으로, 탄탄한 양식미가 빛나는 베토벤의 서곡, 복잡다단한 악곡 구조가 거침없이 전개된 쇤베르크, 작곡가 특유의 로맨틱한 서정을 훌륭히 표현한 차이코프스키를 통해 이들의 뛰어난 음악적 성과를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 서동시집 오케스트라 :  유대인 바렌보임과 팔레스타인 출신 지식인 에드워드 사이드가 1999년 이스라엘 및 이집트, 이란, 팔레스타인 등 이슬람권 출신 젊은 연주자들을 불러모아 만들었으며, 괴테의 시집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2010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개막 콘서트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 불레즈: 노타시옹 I-IV, VII, 브루크너: 테 데움
 
도로테아 뢰슈만(sop), 엘리나 가란차(ms), 클라우스 플로리안 포그트(te), 르네 파페(bass)/ 다니엘 바렌보임(pf, cond)/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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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대 최고의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브루크너의 가장 위대한 종교합창곡

2010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그 오프닝 콘서트에서부터 화려함과 풍성함을 맘껏 자랑하였다. 피아노와 지휘 양 분야 모두에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이름인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와 독주 일인이역으로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4번을 아름답게 연주하였으며, 피에르 불레즈의 대표 관현악 중 하나인 ‘노타시옹’ 연작을 눈과 귀로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후기낭만시대의 종교합창곡을 대표하는 브루크너의 걸작인 ‘테 데움’이 장식한다. 작곡가의 후기 교향곡들에 뒤지지 않는 장대한 스케일과 당당한 박력으로 신을 소리 높여 찬미하는 이 위대한 작품을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인 뢰슈만, 가란차, 플로리안 포그트, 파페의 열창과 빈 국립오페라 합창단과 빈 필하모닉의 뛰어난 앙상블, 그리고 명실상부한 이 시대의 대표적인 브루크네리언의 한 사람인 바렌보임의 명쾌한 지휘로 만난다. (한글 자막 포함)
 
 
베토벤: 코리올란서곡, 교향곡 4,7번
블라디미르 유롭스키/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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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악기의 명징한 사운드와 젊은 지휘자의 기백으로 빚어낸 베토벤 교향곡

러시아 출신의 지휘자 블라디미르 유롭스키는 현재 영국 음악계를 선도해가는 젊은 마에스트로 그룹들 중에서도 단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화제의 뮤지션이다. 그는 현재 런던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와 글라인드 본 오페라의 음악감독을 겸하면서 콘서트와 오페라 양 분야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시대악기연주 분야까지 포함하는데, 그는 현재 사이먼 래틀, 이반 피셔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시대악기 오케스트라인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의 상임아티스트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본 영상물은 2010년 2월 4일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 있었던 콘서트실황을 담은 것으로, 바로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베토벤의 교향곡 4,7번을 연주한 것이다. 시대악기에 의한 베토벤 교향곡 연주는 한 때의 큰 유행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영상물을 발견하기가 쉬지 않은 편이다. 그렇기에 유롭스키의 생기로운 해석과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의 탄탄한 합주가 결합된 이번 신보가 많은 베토벤 애호가들에게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uroArts
             
우베 숄츠‘모차르트 대미사’
 
     

                        (EuroArts DVD 2054608)                                       (EuroArts  Blu-ray 2054604)
 
▶ 재일교포 발레리나와 재독 소프라노가 주역으로 나선 추모공연

2005년 6월,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에서 모차르트의 ‘대미사’(K.427)가 발레로 공연되었다. 반년 전에 작고한 동 발레단의 예술감독 우베 숄츠(1958~2004)를 기리는 무대였다. 당시 두 한국인 예술가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만년의 우베 숄츠가 가장 총애한 뮤즈였던 라이프치히 발레의 간판스타 기무라 쿄코는 이정숙이란 한국 이름을 갖고 있는 재일교포로 이 공연에서도 무대를 지배한다. 또 라이프치히 오페라 소속의 소프라노 유은희가 모차르트 대미사를 노래하는 제1 소프라노로 나섰다. 워낙 병약했던 탓에 일찍 세상을 떠난 우베 숄츠는 지휘자를 꿈꾸었을 만큼 음악적 감수성이 빼어난 천재였으며 특히 20세기 안무가 중에서 대규모 군무를 구성하는데 최고로 불린 인물이다. 1998년에 초연된 이 발레에 그 특징이 잘 살아있다. 특히 마지막 ‘아뉴스 데이’에서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단원들이 춤을 그만 두고 바닥에 앉아 숄츠를 추억하는 장면은 형언할 수 없이 감동적이다.
 
(보충자료)
 
○ 우베 숄츠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신동의 재능을 발휘했으나 춤의 표현 방식에 관심을 갖고 13살에 드라마 발레의 개척자 존 크랑코가 이끄는 슈투트가르트 발레학교에 입학한다. 불과 한 달 만에 크랑코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자 크랑코의 뮤즈이자 이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였던 마르시아 하이데가 그의 멘토가 된다. 숄츠는 취리히 발레(1985~1991), 라이프치히 발레(1991~2004)의 예술감독을 지내면서 그가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과 춤이 이상적으로 결합된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외모만 보아도 금방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병약했던 숄츠는 오랜 투병 끝에 2004년 11월, 비극적인 샘을 마감했다. 그는 모차르트를 특별히 사랑했으며, 그 자신이 ‘20세기 발레의 모차르트’로 불려도 좋을만한 인물이었다.

○ 이 작품에 쓰인 음악은 모차르트의 '대미사‘가 주축이지만 그 외에도 많다. 시작은 서양음악의 출발점이라는 그레고리안 찬트를 이용했고 모차르트의 ’아다지오와 푸가 c단조‘, ’아베 베룸 코루푸스‘, 그리고 옛 전통을 중시하는 유럽 현대작곡가들인 죄르지 쿠르탁(1926~), 토마스 얀(1940~), 아르보 패르트(1935~)의 작품 중에서 발췌했다. 유태계 독일작가 파울 셀란(1920~1970)의 시도 인용된다.
 
 
OpusArte
          
 
 무소르크스키 <보리스 고두노프>
 
 
      
   
                     (OpusArte DVD OA1053D)                                       (OpusArte Blu-ray OABD 7087D)
 
▶ 본고장 연출가와 명가수들이 총동원된 러시아 오페라의 상징

러시아 민요와 정교회의 성가가 잘 녹아있고 무소르크스키의 독자적인 화성법과 관현악법이 구사된 <보리스 고두노프>는 가장 러시아적인 오페라라고 불린다. 무소르크스키는 심혈을 기울여 푸슈킨의 희곡을 직접 축약하는가 하면 공연을 거절당하자 전면적으로 개작하기도 했다.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아마추어의 오페라임에도 결국 황실극장에서 초연될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혼신의 역작인데다가 로마노프 왕조 이전의 혼란상을 다룬 것이고, 폴란드 침략에 저항하는 러시아 사람들의 애국적 모습을 그린 덕분이었다. 2010년 10월 이탈리아 토리노 극장 실황을 담은 본 영상물은 주요 배역을 러시아 본토 출신으로 구성하고 지금은 미국 시민이 된 러시아 출신의 영화감독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가 연출하여 무소르크스키의 의도를 충분히 살렸다. 특히 상징적인 무대와 사실적인 의상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보충자료)
 
○ 오페라의 원작인 알렉산더 푸슈킨의 희곡 <보리스 고두노프>는 1600년을 전후하여 러시아 황제를 지낸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한다. 원래 신분이 낮은 귀족이었으나 누이동생을 왕자비로 만든 바람에 보야르(대귀족)가 된 보리스는 어린 황태자 드미트리가 암살됨으로써 후계자가 없어진 황제 표트르가 사망한 후 제위에 오른다. 그러나 농민과 중소귀족들은 점차 그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신하들도 그를 떠나기 시작한다. 특히 파계승 그리고리는 자신이 드미트리라고 자칭하고 폴란드 제국의 힘을 빌려 반란군을 일으킨다. 보리스는 양심의 가책과 민심의 이반으로 고뇌하다가 1605년에 변사하고 가짜 드미트리가 모스크바에 들어가는데, 동란 중에 피폐했으면서도 정치적으로 성장한 민중은 침묵 속에 이를 받아들인다는 내용이다. 당시 푸슈킨은 셰익스피어에 심취해 있었는데, 보리스 고두노프가 비록 러시아 역사에 나오는 인물이기는 하지만 <맥베스>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다. 정권을 잡기 위하여 살인을 저지르고 외세의 침략을 초래하는 폭군의 이야기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