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피델리티의 A-1 인티앰프의 큰형뻘이 되는 모델.
클라스 A라고 씌어져 있지만,클라스 AB가 아닌가 의심을 사고 있는 인티앰프. 일단 철판구이를 해도 좋을 만큼 달아오르는 윗판넬을 보면, 클라스 A라고 해도 믿어줄만하다. 사실 A냐, AB냐 따지는게 무슨 의미일까.
외관은 플레이스테이션2를 연상케하는데 (그만큼 MF에서 디자인에 시대를 앞서갔다는 이야기가 아닐까..그 디자인이 게임기에 와서 계승됐다는게 우습긴 하지만) 그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파워풀하다. 물론 열도 대단하지만.
전체적으로 현악기나 관악기 솔로 부분에서 호소력있게 전달해주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고음에서 4Khz에서 8Khz근방의 소리가 귀를 약간은 피곤하게 하는 듯 한데, 실제 바이올린 소리를 피곤하게 여기던 개인적 취향이 아닌가 한다.
스피커에 관한한 아주 겸손한데, 88dB정도 능률이면 메이커에 상관없이 저가형 스피커라도 기꺼이 울려준다. 인켈 3웨이 스피커를 물려줬더니 저음에서 웅장한 맛이 살아나는 듯 하다. 엔트리 레벨 오디오 시스템에서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앰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