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가 재 입성하는 시절에 디지탈 이퀄라이저가 대접 받는 것이 언감생신이라.
빈티지를 하건, av를 한건 간에 항상 신경이 쓰일 문제는 방의 음향조건과 시스템의 궁합에 대한 것일 것이다.
이런 찜찜함은 항상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뭔가를 찾게 하는 것인바 바로 음질에 나쁜 영향을 전혀 주지 않으면서 방의 음향특성과 시스템의 특성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이 보이스 이퀄라이저다.
최근 버전은 48번까지 나왔지만, 근본적인 특성은 비슷하고 다만 처리 속도가 빠르고 칼라 디스플레이가 아닌 것, 메모리 숫자가 늘어 난 것 정도이니 중고가 되어 가격도 착해진 이 28번으로 맘껏 음향 공간을 만들어 보는 재미 절말 캡이다.
마이크로 폰을 통해 실시간 처리되는 dsp 기능으로 주파수 재생 특성을 플랫하게 잡아주고 또 1/6dB옥타브의 세세한 분류를 통해 재생 주파수 대역을 매뉴얼로 조정할 수도 있다. 디지탈 입력을 통해서 PCM신호를 처리함으로서 페이즈 쉬프트나 디스토션의 증가는 있을 수 없다. 맘놓고 이퀄라이제이션을 즐겨도 됨은 물론, 소스의 성향 즉 아날로그 플레이어의 카트리지 성향에 맞추어 재 세팅하게 되면 cd 못지 않은 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빈티지적인 느긋한 음색이 나오기도 한다. cd를 즐기는 경우 자체 디지탈 입출력을 통해 트랜스포트 분리형과 dac사이에 세팅하면 되고
아나롤그를 세팅하고자 할때는 옵션 보드로 아날로그 입출력 보드를 추가하면 된다. 이때는 파워와 프리 사이에 세팅한다. 암튼 중고 제품의 인기가 그리 높지 않아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이것 저것 해봐도 별 느낌을 받지 못하는 매니어들이라면 손장난 용으로도 한 기능함을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