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경방 방장 장가 갑니다.
드디어...
45살 늦장가 가는 유방장님 결혼식에 오셔서 음악회도 즐기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혼일시: 1월 28일 토요일 오후 1시
장소: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21번지 은평제일교회
주차: 교회지하주차장 60대, 임시야외주차장 200대 주차 가능
약도: (첨부파일 참조)
기타: 2부순서로 정상급 음악가들의 국악과 클래식 콘서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1. 유방장 결혼인사:
슈만과 클라라의 아름다운 사랑처럼 그토록 오랜시간 기다려왔던 두 사람이 하나됨으로 인해
저희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의 시작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1월의 끝자락에 소중한 분들께서 축복해주신다면 더많이 더높게, 사랑으로 가정을 일구어가겠습니다.
2. 인터넷청첩장(아래 주소 클릭하시면 됩니다):
3. 2부순서 국악 및 클래식 콘서트 프로그램
-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사랑가> (A명창님)
-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B오케스트라)
- 프랑크 '생명의 양식' (소프라노 C선생님)
-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제1막 중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에게는' (바리톤 D선생님, 소프라노 E선생님)
-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제2막 중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2중창' (바리톤 D선생님, 소프라노 E선생님)
- 슈만 '헌정' (피아니스트 F선생님)
- 슈만 피아노 5중주 Op.44 중 3악장 '스케르초-몰토 비바체' (G현악사중주단, H피아니스트)
4. 월간객석 1월호에 난 기자의 소개글:
제목: CHOICE 유혁준 결혼기념 콘서트 '나 장가가요'
'객석' 컨트리뷰터 역사상 2회 연속으로 주인공이 된 이는 유혁준 선생님밖에 없을 것이다.
2011년 12월호 컨트리뷰터의 주인공이었던 유혁준 선생님과 조우한 곳은 선생님의 집.
그곳은 무릉도원이었다.
스피커 두 대에서 레오니드 코간의 바이올린 소리가 흘러나왔고,
우리는 치킨을 가운데 놓고 도원결의를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결국 '혁준니즘'이라는 사상도 만들었고,
나중에는 최고의 음향시설을 품은 '유혁준홀'을 만들자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선생님의 집에는 그렇게 재미난 대화가 있었지만 없는 것이 딱 하나. 바로 형수님.
그런데 이제 장가를 가신다. 선생님은 올해로 마흔 여섯!(마흔 다섯임^^^)
예비 형수님의 사진을 훔쳐보니 선생님은 도둑! 1월 28일 오후 1시 은평제일교회.
결혼식장 선택기준은 '음향'이다.
메시지로 전송된 사진을 보니 교회 내에 예쁜 파이프오르간도 있다.
결혼식의 1부는 그냥 평범한 결혼식,
2부에서는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음악회가 펼쳐진 예정이다.
어쩌면 다음호에 '유혁준 결혼기념 공연 나 장가가요'라는 제목으로 리뷰가 나갈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