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은 버렸고 南은 몰랐던, 천재화가 변월룡

글쎄요,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다른 쟝르의 예술분야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지인들을 통해서 음악이야기를 하다보니, 역사, 악기, 미술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쌍트 뻬쩨르부르그 미술 아카데미출신의 한 화가분과 긴 이야기를 하다가 이 학교 출신의 한국 화가에 대해서 화제가 갔습니다. 이름은 변 월룡! 러시아 이름은 "팬 바를렌".

몇년전에 우리나라 언론에서도 특집으로 이 "알려지지 않았던 천재적인 한국화가"에 대해서 다큐멘타리로 다룬 적이 있습니다. 아래는 이 분의 기사가 실린 주소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05/2012050500049.html

챠아...제목부터가 너무 가슴 절이네요. "북은 버렸고, 남은 몰랐던"...

우리 정부는 외무분야, 특히 외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분들에 대해선 항상 "뒷북"을 쳤지요.

이 사연많은 변 월룡의 그림을 몇장 올립니다.

함께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보시면,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학풍이 고스란히 살아있고, 너무도 정석적인, 그러나 당대의 풍경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