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에 발을 드리다

드디어 모노에 뛰어들고 말았습니다 물론 모노바늘이 제껀 아니지만 아마 이것아니라도 반드시 사고 싶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듣고 있었는데 쥒이네요 현 spu gold ref.와 견줄만큼의 소리네요 독일의 이현님이 직접 현미경보고 감은 모노바늘로 현재 4개정도 완성되어 한국에 데모용으로 와 있는 걸 빌려듣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잘 되는 외국기업(?)이라 좀 빌려달라니 쉽게 되네요ㅋㅋ 예전부터 제가 모노바늘을 몇 번 언급했더니 기다려달라고 하기에 천천히 한 번 줘 보세요했는데...이렇게 대하니 좀 이상하네요 꼭 사줘야할 것같은 압박이 느껴지지만 가격이 만만찮아 반드시(?) 포기하기로...벌써 구매했다는 한국 분이 있으시다는데 아주오래 전의 오토폰 초창기 모노바늘성능의 능가가 철학인 것같고 모양은 구형 오토폰 A type 인데 발전계는 완전히 다르고 적정침압이 5.5g이라 판형태의 짧은 캔틸레버에 사파이어팁이라네요(사파이어가 빨간색입니까? 팁과 주위캔틸레버가 빨간 투명한 물질로 되어있네요 집사람한데 사준적이 없는 물건이라...) 제작자 말로는 고색창연한 소리이고 자기들의 비교대상이 미야비 커스텀 모노인데 분명 더 낫다고 자부하네요 미야비커스텀 만만찮은 가격인 걸로 아는데 사파이어라 다이야몬드보다 수명(약 1000장정도 플레이)은 짧으나 부드럽고 고급스런 소리가 나기에 선택되었다네요 처음 가격은 좀 쎄더라도 리팁비용을 저렴하게가 마켓팅 정책이라네요 저에겐 이름이 왠지 이뻐요 Eins-왠지 모노와 상통하느게... 요즘의 비닐매니아들의 추세인지 아님 업계추세인지 모노가 엄청 고급화되고 있는 것같은데 헬리콘의 명성을 업고 티탄모노, 다이나벡터 DRT SV-1s 모노, 미야비 커스텀 모노 가격들이 기기값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가네요 소리가 어떤지 한국에서 들어볼 수있는 곳이 있는가요? 요런걸 쓰시는 분은 모노판이 몇 장이기에??? 그냥 저렴한 모노로 갈려는데 자꾸 발목을 잡네요 모노판도 약 50장정도인데 추천 좀 해주세요 또 서론이 기네요 소리는 ... 어디에선가 spu와 fm acoustics phono가 상성이 좋다고 본 것같은데 제 느낌은 꽝입니다 SUT를 통하는게 훨 안정스럽고 spu답죠(SACthailand보다 NHT SUT가 더 spu답게 울리네요) fm을 통하면 중년의 근엄한 spu 아주머니가 섹쉬한 옷에 섹쉬한 화장(fm)을 한 그런 느낌이라 영 어색하던데...과장된 성형빨도 좀 있고... 왜 이런 말을하느냐하면 스테레오인 spu gold ref+ fm 122소리보다 Eins+fm 122 소리가 훨 듣기 좋네요 모노를 시작해야겠어요... 그리고 모노에선 fm 122 mk2가 보정을 하기 시작하면서 위력을 뽐네는데... 리아로 들으면 고음만 쨍쨍하는 소리가 보정하면 저음과 중음에 생기가 확 도는게...스테레오 spu급만한 소리가 나오네요 일반 리아용으로는 그리폰 레가토에 많이 밀리던 기기가 힘 좀 쓰네요 테발디가 29세때 녹음한 소리도 들어보고 칼라스도 그 정도 나이에 녹음된 걸 듣고 있자니 반세기 전의 라이벌이 우리집까지 오셔서 경쟁을 하니 아날로그의 아니 모노음반만이 이룰 수있는 어떤 희열과 극치를 느낌니다 저희집에 있는 가장 오래된 녹음은 라벨이 직접 지휘한 것도 있어요 소리를 떠나 그 교감을 이룰 수있다는 생각에... 젊었을 땐 테발디는 목에 힘이 엄청 들어가 있고 카라스는 예리한 맛이 죽이네요 중년엔 요게 역전되는데...재미있어요 Eins-독일 현지가 2880유로. 좀 쎄죠 흔들린 사진과 스펙은 다음에... (사진기도 아날로그 애호가라 필름카메라는 쥒이는 거있는데 디지탈은 허덥해서 접사가 잘 안되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