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생각이 또 나면서 잠이 안오네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헤드 앰프가 고장나서 수리를 하게되었습니다.
해당 메이커 수입상에 수리를 의뢰하러 갔는데....
고장 부위의 테스트에 대한 내용으로 설왕설래 하다가 업체 사장님이
쌍욕을 "이xx야, 가져가, 니거 안해줘"..... 황당...
내가 화를 낸 것도 아니고, 내 의견을 설명하려고만 했는데,
우여 곡절 끝에 화해하고, 수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주 후에 수리 완료된 물건 가져와 들었는데, 소리가 이상해서, 체크해 보니 핵심 부위의
저항(수리 의뢰하지 않은 내용)이 다른 종류의 것으로 바뀌어져있어서,
전화했더니, 수리 기사님은 구해보겠다는 그러나, 단종된 제품이라 구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는 말만,, 황당
여기 저기 뛰어다니며, 저항 구하는데 성공 (용산 오디오 파트에서)
5일 ~ 일주일 경과하면서 고장 내용이 개선되지 않은게 확실해서,
다시 의뢰........
1주일 정도 후에 수리완료 됐다고 해서, 다시 가져옴..
앰프 구동하는 순간 엄청난 크기의 험 발생...
전화했더니, 접지를 제대로 해보라는 내용...
접지 이리 저리 해보고, 프리 앰프 3개 정도 연결해 보고, 결국
헤드 앰프 고장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되서 다시 전화...
"이러저러하니 다시 한번 테스트 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수리기사의 대답 "턴테이블이 없어서 테스트 못하는데요..." 멍~~~~~~~
뭐라고 말해야 할지....... 결국 2일 후 다시 전화해서 물건 다시 보내기로 결정
발송후 3일인가 후에 다시 통화 ,
"어떤 문제던가요?" "턴테이블이 없어서 테스트 못해봤는데요" 멍~~~~~~~
짜증이 나서 "회사 측에 모 부장님이라는 분께도, 전에 같은 회사의 거의 똑같은 유닛을
사용할 때도 수리실에 5~6번 왔다갔다 하면서 결국 파란색 요만한 부품이 고장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어 본사에서 그 부품 수입해서 수리됐다고 까지 얘기했는데, 그건 보셨나요?"
"아 그건 아날로그 인풋 유닛 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그걸 한번 체크해볼게요"
몇일 후 전화했더니, 그 부품이 잘못 되어서 수입 의뢰했다고 하더군요..
그로부터 3주 인가 한달인가 경과한 후에 전화해봤더니, 아직 부품이 아직 안들어왔다고
하더군요. 언제쯤 오냐고 했더니, "모릅니다."
"그럼, 한달이 걸리는지 몇달이 걸리는지, 2 ~ 3 달 안으로는 된다는지 만이라도 알려주세요"
"그런것도 모릅니다."
기가 막혀서,
"그렇게 무성의 하게 답해주시면, 답답하지 않습니까.
물건 좀 다시 봐달라고 했더니, 턴테이블이 없어서 테스트 못한다고 하고
그러니까, 어떻게 하겠다든지, 어떻게 해보자든지, 그런 말도 없이. 그냥
그렇게 말을 끝내 버리면 저더러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왜 계속 그렇게 답답하게 만드십니까?"
그랬더니, 갑자기 화를 버럭 내면서
"아니, 그럼 지금 이모든걸 다 나한테 뒤집어 씌우시는 겁니까?"
황당 ~~~ 뒤집어 쒸운다고 한 걸 보니, 본인도 뭔가 대단히
잘못되었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아무 생각없이 막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매번 12시 다 되어서 전화하고 ,,, 어쩌구 저쩌구"
본인이 9시 이후에 전화하라고 했고, 보통 10시 ~ 11시 사이에 통화했는데,
그날만 전화안하려다가, 완전 함흥차사에 너무 궁금해서 참다참다 11시 45분에 전화해본건데,
그러나, 어쨌든 그 부분은 사과를 하고, 진정을 하고 끊었습니다.
처음 고장나서 수리 의뢰한게 올해 초입니다.
음악 듣다가, 누워있다가, 이 스토리만 생각나면, 화가 나기도 하고
마음 속에 화를 안내려고 하면, 뭐 잊어는 지는데, 그럼 물건도 그냥
잊어버리고 멍하게 있어야 하는지도 궁금하고.
이 스토리를 보다 자세히 (자세히 기록하면, 조금 더 기가막힙니다.) 기록해서
국내에서는 도저히 수리를 할 수 없다는 사유로 제조사로 직접 보내버릴까
하기도 하고.....
그냥 이 바닥이 원래 지저분하니까. 모두들 님들 모두들 다 눈멀고 귀멀어서
시집살이 하는데, 나도 그래야 되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이런 일은 실명공개를 해야 되는 겁니까?
그냥, 진짜 궁금하기도 하고, 어제 늦게 잘려고 하다가,
갑자기. 이 생각이 떠오르면서, 2시간째 못자게 되어, 이렇게 질문드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