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메르디안소리를 듣고는 여기서 구매한 캠브리지오디오의
D500SES가 미워지더군요... 뭐 그렇저렇 괜찮은 소리를 내주고는 있었지만요..
506중고를 들일까하다가... 이거 산지얼마되지도 않은 놈을 소박놓기가
미안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에이 그냥쓰자... 하다가 우연히 전에 흥미롭게 읽었던
L Clock XO리뷰가 번뜩 떠오르고... 갈등 때리기 3일...
그래 20만원 버리는셈치고 함 달아보자로 결정.. 바로 택배로 나소텍으로 보냈죠.
3일만에 다시 받아서 CD를 올렸습니다.
처음 받은 느낌은 기대가 넘 컷었구나... 였습니다.
50만원짜리가 150만원짜리로 변신하는건 아니었습니다. 하하^^
욕심이 과했죠..
그러나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음색의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첫곡 올리자마자 확연히 티가 납니다. 특히 해상도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구태여 1대1 비교를 하지않아도 계속 들어왔던 기억만으로도 충분히 비교가
될 정도입니다. 확실히 더 깨끗해진 소스를 DAC가 받고 있다는 느낌이죠..
당연히 음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올라가고 음상이 안정되고 배경이 정갈해지는
효과가 있군요. 특히 맘에 안들던 고역끝처리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볼륨을 조금 높이면 번지는 느낌이 있었고 상당히 저를 괴롭히는 점이었는데
상당히 또렸해졌습니다. 이정도면 성공입니다.
스펙에도 Jitter에 대한 방지책이 되어있는 것으로 보았는데 그게 제대로된 방지가
아니었나봅니다.
이제 음색만 좀더 음악적으로 올라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조만간 쫏겨나겠다... 싶었는데... 좀 더 써도 되겠습니다.
음... 최소한 가격만큼의 투자가치는 있다는 생각입니다.
고거 달았다고 소리가 달라지는게 신기하기는 합니다.
그럼..
rg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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