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rra 와 cPlay
XP를 최적화해 Cplay로 음악을 잘 듣고 있던 중, Amarra를 사용해보고 싶어 졌읍니다. (좀 한가해져 심심한게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Amarra를 사용하려면 맥을 구해야 하는 걸림돌이 있읍니다.
맥을 살까 하다가 일반 PC를 맥켄토시로 탈태환골시키는 방법(해킨토시라고들 하더군요)이 있다고 들은적이 있어 시도해 보기로 했읍니다. 참고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Cplay용 XP최적화에는 며칠 안걸렸는데, PC를 맥으로 바꾸는건 엄청난 삽질이 필요했읍니다. 취미와 재미로 하는것이 아니라면 도저히 못할짓입니다. (그냥 맥노트북 사고 말지..) 윈도우와 다른 개념때문에 많이 해맸읍니다. 2주일정도 삽질에 더해 포크레인질까지 하면서 집과 사무실의 PC를 거의다 맥켄토시로 바꾸어 보았읍니다. 기가바이트의 p45, p55 계열 마더보드와 아수수의 P5W 계열 마더보드는 윈도우 설치보다 더 쉽게 맥켄토시로 바꿀수 있었읍니다. 샌디브릿지를 사용하는 최신 마더보드는 조금 고생이 필요했읍니다.
특히 기가바이트의 EP45-UD3R 마더보드는 설치 DVD넣고 그냥 기다리면 끝납니다. 이 보드를 가지고 계신 분은 시도해 보실만 합니다.
기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정확하게 설치된 경우 맥과 차이가 나지 않았읍니다. 하드웨어 성능은 더 좋은 경우가 많았읍니다.(문제는 정확하게 설치하는 것....)
최종적으로 음악감상용 PC를 멀티부팅으로 구성했읍니다.
윈도우 7
윈도우 XP(Cplay재생용 최적화)
Mac OS X
시디피 바꾸듯 입맛대로 들어보겠다는 의도입니다.
Amarra는 2.1.1로 설치했읍니다.
Amarra와 Cplay를 교대로 한 일주일 들어보았읍니다. 차이가 구체적으로 느껴집니다.
정보량은 큰 차이가 없읍니다. 잘 드러나는 차이는 음색입니다.
Amarra가 은선이라면 Cplay는 동선입니다. 기기에 비교하자면 Amarra는 와디아 27, Cplay는 dcS 엘가 소리같습니다. Amarra는 적당히 양념이 가미된 요리라면, Cplay는 날로먹는 생선회같습니다.
두개 중 하나면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고민되겠지만 둘다 입맛대로 골라 들을수 있으니 걱정없읍니다. 하이엔드급 시디피 두대를 장만한 기분입니다.
심심해서 먼가 도전해볼만 한 것이 필요하시면 PC를 맥으로 바꾸기를 추천합니다. Amarra로 좋은 소리도 들을수 있읍니다. 단 삽질하느라 받는 스트레스는 책임못집니다. 성공했을때의 성취감은 보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