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meca 라는 회사는 피에르 뤼네 라는 사람이 턴테이블로 회사를 일으킨 아날로그 및 디지털 소스기기 전문 회사이다. 특히 회사의 데뷔작이라고 할만한 아날로그 턴테이블은 회사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중요한 작품이었다. 한국에서는 몇년전인가 '크레아투라' 라는 이름의 CDP가 많은 팬을 확보하게 되는 중요한 실질적인 데뷔작인 셈이다. '크레아투라' 라는 독특한 생김새와 약간은 어두우면서도 뛰어난 질감, 색조감(?) 등이 어필을 하면서 몇몇 팬들에게 지지를 받았던 제품이었다.
- 디자인, 조작성 -
한동안 뜸하던 '오디오메카' 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되는 제품중에 하나가 바로 'Obsession' 이라는 CDP이다. 현재 새롭게 소개되고 있는 제품중에서는 가장 막내에 해당하는 기기인데 지금껏 만들어왔던 제품의 디자인과는 다르게 매우 정통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렇긴 해도 이전부터 즐겨사용해왔던 디자인수법 (즉, 전면을 메탈클라이트라는 재질로 구성하여 매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는...)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시청기의 경우 리모콘이 딸려와 있지는 않은 관계로 수동조작을 위주로 조작성을 느낄수 밖에 없었는데 버튼의 조작감이나 만듬새는 가격에 비해서는 '고급품'의 이미지를 느낄수가 있었다. (나중에 밝히겠지만 실제 가격은 그렇게 호되게 비싸지는 않다고 한다.) 전면 트레이의 여닫는 소음도 적은 편이며 스무스 하게 작동을 하며, 디스플레이 부분도 밝은 푸른색을 보이고 있어서 디자인과 색감의 대비도 좋은편이라고 할수 있다.
한편 내부에 사용된 부품들은 빌려온 기기라 함부로 열어보지는 못해서 자료를 찾아보니 비트스트림 방식의 컨버터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또한 픽업 메커니즘은 아마도 추측컨데 필립스의 CDM 계열로 추측이 가능한데 정확한 모델명은 미상이며 단지 3빔 타입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아날로그 아웃풋은 언밸런스만 지원이되며, 디지털 아웃은 역시 동축 한계통만 지원이 된다. 음량조절은 지원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자세한 스펙은 아래에 기재하였으니 참조하시기 바란다.
- 시청 -
이전의 '크레아투라' CDP의 재생에서는 필자는 아기자기한 음의 표현, 넓지는 않지만 적당한 음장의 폭, 메리디안 508 시리즈와 매우 흡사한 음의 재생,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중고역 등이 특징으로 꼽으라면 꼽겠는데 아쉬운 점은 약간의 다이나믹과 디테일한 재생에는 약간 미흡한것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Obsession'에서의 첫인상을 한마디로 축약하라면 소리가 매우 '곱게 표현된다' 라고 말하고 싶다. 보통의 CDP가 길들이기가 끝나지 않은 경우 약간은 경질의 소리라도 수반되기 싶상인데 이 기기는 그러한 점을 고려해 본다고 하더라도 일단 소리의 결이 곱다. 그러면서도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분명한 장점을 들을수가 있었다. 이점에서도 이미 눈치를 채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역이 넘실대는 듯한 표현력이나 딱딱 끊어지는 듯한 임팩트가 매우 강한 저역의 재생에는 이 CDP에는 맞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먼저 하이파이클럽의 샘플러의 첫곡을 꺼내어 들어보았다. 음상이 칼로 도려내는듯한 타이트한 재생은 분명 아니지만 음상자체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악기의 편성도 적은 녹음이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악기간의 공간처리도 이 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여성의 목소리는 약간은 가라앉은듯한 침착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일부러 '환상교향곡'을 꺼내 들어서 재생을 해보았다. 4악장에서의 금관악기의 번쩍이는듯한 재생음을 한번 테스트 해보고 싶었다. 표현력이나 음색자체에는 큰 불만은 없는데 약간 소리가 가는듯한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기대로 하지 않아던 저역부분에서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팀파니의 재생음 처리가 뛰어나다. 공간감은 잘 처리를 하는듯 하다.
비발디의 'Concertos for Strings'에서는 자칫 예민해지기 쉬운 현악의 질감을 자신의 분위기로 훌륭하게 바꾸어준다. 전체적인 음의 밝기를 약간 억제하면서 특유의 질감표현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이번 시청에서는 단연 베스트였다. 다만 이 앨범에서 약간은 팽팽하게 감도는 긴장감이 좀 누그러드는것이 불만인 분들도 있을법 하다고 생각한다.
그밖에도 Ottmar Liebert 의 'Nouveau Flamenco' 라는 앨범의 첫곡인 ' 바르셀로나의 밤' 에서는 기타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은 줄어든 반면 기타의 여음이 매우 아름답게 울려퍼진다. 원래 녹음상태가 다이나믹레인지가 그리 크지 않아서 약간 녹음 상태가 별로인 음반인데 그러한 단점도 표출해주는 것을 보면 막연히 부드럽게만을 외치는 CDP는 아니다 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 CDP의 가격대는 대충 170만원대 내외가 될것이라는 귀뜸을 받았다. 가격대비 성능을 저마다 주무기로 삼는 오디오 시장에서 이 기기가 성공을 거둘지 아니면 실패를 할지는 소비자들이 냉정하게 판단을 할것이다. 다만 필자의 소견으로는 한번쯤 들어볼만 하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어본다.
-결론-
* 재생음의 전체적으로 곱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 악기 하나 하나를 극명하게 표현하는 CDP는 아니지만 표현력이 좋다.
* 악기수가 많아지는 대편성에서는 좀더 힘이 수반되었으면 싶다.
* 팝이라고 한다면 발라드 같은 멜로디 위주의 소프트한 곡들, 클래식이라면 소편성의 곡에
걸맞는 CDP이다.
- 주요 스펙 -
Finish: Black glossy metacrylate and black steel
Weight: 8 KG
Dimensions: 440mmW X 315mmD X 120mmH
Extremely rigid and damped cabinet
Feet: 2 front delrin feet + 1 rear spike
Height adjustable
CDM: High grade three beams laser diode
Remote control: with all progamming facilities
Convertor: Bitstream continuous calibration dual DAC
Audio stages: Solid state
High current+linear phase+dual mono
Large polypropylene condensor on
output
Frequency response: 20Hz-20KHz +/-1dB
Distorsion THD: 0.003% (1KHz)
Signal noise ratio: 106dB
Alimentation: 1 supply for digital stages
1 supply for analog stages
Connectors: All golden RCA connectors with teflon
insulation
Digital output for use as a true CD Transport:
1 coax RCA 75ohms
Audio output: 2 coax RCA
Alimentation: 110/130/230/240V. - 50/60Hz
Power conumption: 15W at 240V.
- 시청기기 -
스피커 : 틸 CS5, 던래비 SC-V
프리앰프 : Ayre K-3, Cello Encore 1mega Ohm
파워앰프 : Ayre V-3, Cello Duet 350 mk3
비교소스기기 : Pioneer PD-07s (같은 비트스트림, 단 레가토링크 컨버젼 방식)
케이블 : Cello Strings(인터커넥터,밸런스드, 언밸런스드 사용), Cardas Hexlink 5C
XLO Ref 5a, PAD Maximus ( Biwiring )
전원장치 : 파워텍 5000
* 편집 실수로 실 판매가격이 130만원 내외로 올라갔던것을 170만원 내외로 수정하였습니다.
한동안 뜸하던 '오디오메카' 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되는 제품중에 하나가 바로 'Obsession' 이라는 CDP이다. 현재 새롭게 소개되고 있는 제품중에서는 가장 막내에 해당하는 기기인데 지금껏 만들어왔던 제품의 디자인과는 다르게 매우 정통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렇긴 해도 이전부터 즐겨사용해왔던 디자인수법 (즉, 전면을 메탈클라이트라는 재질로 구성하여 매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는...)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시청기의 경우 리모콘이 딸려와 있지는 않은 관계로 수동조작을 위주로 조작성을 느낄수 밖에 없었는데 버튼의 조작감이나 만듬새는 가격에 비해서는 '고급품'의 이미지를 느낄수가 있었다. (나중에 밝히겠지만 실제 가격은 그렇게 호되게 비싸지는 않다고 한다.) 전면 트레이의 여닫는 소음도 적은 편이며 스무스 하게 작동을 하며, 디스플레이 부분도 밝은 푸른색을 보이고 있어서 디자인과 색감의 대비도 좋은편이라고 할수 있다.
한편 내부에 사용된 부품들은 빌려온 기기라 함부로 열어보지는 못해서 자료를 찾아보니 비트스트림 방식의 컨버터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또한 픽업 메커니즘은 아마도 추측컨데 필립스의 CDM 계열로 추측이 가능한데 정확한 모델명은 미상이며 단지 3빔 타입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아날로그 아웃풋은 언밸런스만 지원이되며, 디지털 아웃은 역시 동축 한계통만 지원이 된다. 음량조절은 지원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자세한 스펙은 아래에 기재하였으니 참조하시기 바란다.
- 시청 -
이전의 '크레아투라' CDP의 재생에서는 필자는 아기자기한 음의 표현, 넓지는 않지만 적당한 음장의 폭, 메리디안 508 시리즈와 매우 흡사한 음의 재생,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중고역 등이 특징으로 꼽으라면 꼽겠는데 아쉬운 점은 약간의 다이나믹과 디테일한 재생에는 약간 미흡한것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Obsession'에서의 첫인상을 한마디로 축약하라면 소리가 매우 '곱게 표현된다' 라고 말하고 싶다. 보통의 CDP가 길들이기가 끝나지 않은 경우 약간은 경질의 소리라도 수반되기 싶상인데 이 기기는 그러한 점을 고려해 본다고 하더라도 일단 소리의 결이 곱다. 그러면서도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분명한 장점을 들을수가 있었다. 이점에서도 이미 눈치를 채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역이 넘실대는 듯한 표현력이나 딱딱 끊어지는 듯한 임팩트가 매우 강한 저역의 재생에는 이 CDP에는 맞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먼저 하이파이클럽의 샘플러의 첫곡을 꺼내어 들어보았다. 음상이 칼로 도려내는듯한 타이트한 재생은 분명 아니지만 음상자체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악기의 편성도 적은 녹음이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악기간의 공간처리도 이 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여성의 목소리는 약간은 가라앉은듯한 침착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일부러 '환상교향곡'을 꺼내 들어서 재생을 해보았다. 4악장에서의 금관악기의 번쩍이는듯한 재생음을 한번 테스트 해보고 싶었다. 표현력이나 음색자체에는 큰 불만은 없는데 약간 소리가 가는듯한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기대로 하지 않아던 저역부분에서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팀파니의 재생음 처리가 뛰어나다. 공간감은 잘 처리를 하는듯 하다.
비발디의 'Concertos for Strings'에서는 자칫 예민해지기 쉬운 현악의 질감을 자신의 분위기로 훌륭하게 바꾸어준다. 전체적인 음의 밝기를 약간 억제하면서 특유의 질감표현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이번 시청에서는 단연 베스트였다. 다만 이 앨범에서 약간은 팽팽하게 감도는 긴장감이 좀 누그러드는것이 불만인 분들도 있을법 하다고 생각한다.
그밖에도 Ottmar Liebert 의 'Nouveau Flamenco' 라는 앨범의 첫곡인 ' 바르셀로나의 밤' 에서는 기타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은 줄어든 반면 기타의 여음이 매우 아름답게 울려퍼진다. 원래 녹음상태가 다이나믹레인지가 그리 크지 않아서 약간 녹음 상태가 별로인 음반인데 그러한 단점도 표출해주는 것을 보면 막연히 부드럽게만을 외치는 CDP는 아니다 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 CDP의 가격대는 대충 170만원대 내외가 될것이라는 귀뜸을 받았다. 가격대비 성능을 저마다 주무기로 삼는 오디오 시장에서 이 기기가 성공을 거둘지 아니면 실패를 할지는 소비자들이 냉정하게 판단을 할것이다. 다만 필자의 소견으로는 한번쯤 들어볼만 하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어본다.
-결론-
* 재생음의 전체적으로 곱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 악기 하나 하나를 극명하게 표현하는 CDP는 아니지만 표현력이 좋다.
* 악기수가 많아지는 대편성에서는 좀더 힘이 수반되었으면 싶다.
* 팝이라고 한다면 발라드 같은 멜로디 위주의 소프트한 곡들, 클래식이라면 소편성의 곡에
걸맞는 CDP이다.
- 주요 스펙 -
Finish: Black glossy metacrylate and black steel
Weight: 8 KG
Dimensions: 440mmW X 315mmD X 120mmH
Extremely rigid and damped cabinet
Feet: 2 front delrin feet + 1 rear spike
Height adjustable
CDM: High grade three beams laser diode
Remote control: with all progamming facilities
Convertor: Bitstream continuous calibration dual DAC
Audio stages: Solid state
High current+linear phase+dual mono
Large polypropylene condensor on
output
Frequency response: 20Hz-20KHz +/-1dB
Distorsion THD: 0.003% (1KHz)
Signal noise ratio: 106dB
Alimentation: 1 supply for digital stages
1 supply for analog stages
Connectors: All golden RCA connectors with teflon
insulation
Digital output for use as a true CD Transport:
1 coax RCA 75ohms
Audio output: 2 coax RCA
Alimentation: 110/130/230/240V. - 50/60Hz
Power conumption: 15W at 240V.
- 시청기기 -
스피커 : 틸 CS5, 던래비 SC-V
프리앰프 : Ayre K-3, Cello Encore 1mega Ohm
파워앰프 : Ayre V-3, Cello Duet 350 mk3
비교소스기기 : Pioneer PD-07s (같은 비트스트림, 단 레가토링크 컨버젼 방식)
케이블 : Cello Strings(인터커넥터,밸런스드, 언밸런스드 사용), Cardas Hexlink 5C
XLO Ref 5a, PAD Maximus ( Biwiring )
전원장치 : 파워텍 5000
* 편집 실수로 실 판매가격이 130만원 내외로 올라갔던것을 170만원 내외로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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