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Audio Valve 사의 앰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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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역사상 정말로 끈질기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것을 꼽는다면 아마도 아날로그 플레이어, 릴테이프 덱, 카세트, 진공관 등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TR에 Mos-Fet, IGBT 등의 신소재가 꾸준히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진공관의 자리는 여전히 굳건해 보이는것이 때때로는 놀랍다.

독일의 하노버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오디오밸브 사는 1994년에 회사를 설립한 이래 꾸준히 진공관 앰프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인데 그 디자인이 매우 독특하다 못해서 과격한 모습으로 간간히 오디오쇼에서 주목을 받는듯 한 회사이다.
현재 동사의 탑 모델인 파워앰프는 'Baldur 200 +' 라고 이름 붙여진 파워앰프인데 모노럴 구성에 밸런스 입력을 갖춘 대형 파워앰프이다. 사용된 진공관은 8* 6AS7G, 2*QQE 03/12, 1* 6EZ8 등이며 채널당 400와트의 출력을 내는 괴물 진공관 파워앰프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프리앰프는 Eklipse 라고 명명된 프리앰프인데 모터드라이브로 구동되는 Alps 사제 볼륨을 사용하고 있으며, 밸런스입력은 대응이 되지 않지만 출력만 1계통 지원되는 진공관식 프리앰프이다. 샤시는 두께 5mm 의 강철판을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상당히 호화스럽게 느껴지는 제품이다. 좀 과격해보이는 제품이긴 하지만 , 여기에 맞는 스피커도 좀 과격해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