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클럽 룸튜닝재 변천사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의 룸튜닝재
그동안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을 거쳐간 룸튜닝재를 소개하여 드립니다.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은 룸튜닝재 테스트장이라 할 만큼 룸 어쿠스틱을 위하여 많은 룸튜닝재를 사용하여 왔습니다.
RPG 어퓨져, 디프렉탈, 베이스트랩. 가장 무난하고 일반적인 룸튜닝 방법입니다. RPG 어퓨져와 디프렉탈의 위치에 따라 정숙하고 포커싱이 좋은 사운드 스테이지, 넓고 편안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RPG 어퓨져와 디프렉탈에 샥티 홀로그래프를 추가한 룸튜닝. 샥티 홀로그래프로 인해 좀 더 선명해지고 진해지는 음색, 각도에 따른 사운드 스테이지의 앞/뒤 거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펙트 어퓨져와 디퓨저 및 야마하 조음패널을 조합하여 한 룸튜닝. 오펙트는 모가나지 않은 둥그런 디자인의 룸튜닝제로 각이 진 룸튜닝재(여퓨져, 디프렉탈, 스카이라인)에 비해 좀 더 세밀하게 분산 및 확산이 되어 좀 더 세밀해진 디테일과 명징한 음상이 만들어집니다. 가운데 있는 하얀색의 오펙트 디퓨져는 고음을 매우 맑고 크리스피하게 하여 선명해지는 사운드 스테이지를 만들어 냅니다.
야마하 조음패널은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뛰어난 룸튜닝재로 공명을 이용해 흡음, 분산을 시키고 저역까지 콘트롤 하는 룸튜닝재입니다. 스피커 뒷면 보다는 옆면이나 청취자 쪽에 설치하므로서 매우 깨끗하고 맑은 정돈된 사운드 스테이지를 만들어 냅니다.
가운데 TV가 추가된 관계로 룸튜닝에 애로가 많았습니다. 공간의 제한으로 기존의 룸튜닝재로 여러가지 조합을 해왔습니다. 오팩트 어퓨져를 설치하는 경우 무대는 정숙해지나 고역이 닫혀 다소 답답해지고 다소 혼탁한 사운드 스테이지가 만들어져 하이엔드 오디오 사운드를 재현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오펙트 디퓨져를 이용하여 좀 더 선명하고 크리스피한 고역을 얻어내는데는 성공하였으나, 음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지고, 직진성이 강하고 에어리한 무대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선명하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밝고 자극적으로 편안한 음이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공간이 있었다면 오펙트 어퓨져와 같이 사용하면 밸런스가 맞았을 텐데 공간의 제약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카이저 어쿠스틱 SP1으로 모든 고민을 해결하였습니다. 깜짝 놀랄만한 효과입니다. 단 4개만 설치하였는데도 뒷벽의 경계가 모두 사라지고, 넓고 깊어지는 사운드 스테이지를 만들어 줍니다. 혼탁하고 불분명했던 음들이 모두 정돈이 되고, 악기사이의 빈공간, 앞뒤의 레이어링, 위아래 고저차까지 사운드 스테이지의 모든 요소를 만족시켜줍니다.
스피커 앞쪽 옆벽에 설치한 하얀색 카이저 어쿠스틱 Flat Panel3는 사운드 스테이지의 규모를 확연히 키워줍니다. 스피커 뒤쪽으로 얌전하게 형성되던 사운드 스테이지를 전후좌우, 위아래로 대폭 확장시켜 물리적인 사운드 스테이지를 크게 만들어 줍니다. 룸의 정재파를 제거시켜 음은 매우 세밀하게 쪼개져서 자연스럽고 편안해지고 이는 해상력의 상승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마치 공연장의 제일 좋은 자리에 앉아 음악을 만끽하게 해줍니다.
여태껏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 설치해보았던 룸튜닝재 중에서 카이저 어쿠스틱 제품이 단연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