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회 시청회 후기
1부. 하이엔드의 하이엔드 윌슨오디오 Alexia V

370회 하이파이클럽 시청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이파이클럽 시청회를 제 기억에, 2001년부터 시청회를 한 것 같으니까, 벌써 22년째 하고 있습니다. 오랬동안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공식 시청회만 370회이고, 비공식적인 것까지 하면 더 많습니다. 370회를 넘어서 조만간 400회를 달성할 것 같습니다.

오늘 시청회를 하는 스피커는 Wilson Audio Alexia V로 이번에 새로 나온 겁니다. Wilson ALEXIA V와 Air Tight 진공관 앰프를 한번 붙여봤습니다. 일반적인 매칭은 아닙니다. Wilson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음장형 스피커로, 대출력 파워앰프가 기본적으로 좀 받쳐줘야 되는 그런 스피커로 알고있는데, 약간은 일반적이지 않은 그런 매칭을 한번 시도를 해 본 겁니다.

오늘 진행은 1부는 디지털로 하고, 2부는 아날로그로 진행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디지털은 사실은 이건 예고가 안 되었었는데, 저희 쪽에 하이파이로즈에서 RS130이라고 네트워크 스트리머 트랜스포트가 이번에 새로 처음 나왔습니다. 하이파이로즈는 국내 회사로 네트워크 스트리머 쪽으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지난번 시카고 AXPONA 갔을 때도 하이파이로즈를 소스로 쓰는 부스가 상당히 많았었습니다. 그런 하이파이로즈에서 대중적인 제품만 나오다가 이번에 하이엔드급 트랜스포트가 나왔고, 가격이 한 520만 원 됩니다. 그런데 DAC가 없는 트랜스포트입니다. 그런 하이엔드급 제품이 나와 저희 쪽에 리뷰 의뢰가 들어와서, 하이파이로즈를 MSB DAC에 연결을 해서, 1 부는 디지털로 운영을 하고, 2부 때는 이 Transrotor ARTUS 하고 Air Tight 포노앰프, 그리고 승압 트랜스까지 써서 아날로그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ALEXIA V 스피커 사이즈로 보면 중대형급으로 봐야 됩니다. 중형급은 넘어가고 대형급은 또 위에 알렉스도 있고 그다음에 XVX 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고, 시카고 AXPONA에서도 Wilson은 대부분 오디오 리서치로 매칭을 하고, 그리고 케이원이 수입원이니까 VTL이나 볼더 앰프 등으로 주로 매칭을 합니다. 지난번에 저희가 Wilson Shasah DAW 했을 때는 MBL 9008A 모노블록 파워앰프로 연결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Wilson 스피커는 구동력이 확보된 앰프와 매칭을 하는 것이 정설처럼 되어있습니다.

이번에 Wilson Alexia V 스피커 시청회를 준비하며 하이파이클럽 만이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앰프 매칭이 없을까하여 생각을 한 게 Air Tight입니다. Air Tight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앰프 브랜드이고, 기왕이면 3극관으로 이 Alexia V를 울리면 어떨가 하는 호기심으로 매칭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파워앰프는 Air Tight ATM-3211 이라고 3극관인 211을 쓴 진공관 파워앰프로 했고,  프리앰프는 ATC-5, 그리고 포노 앰프는 AT-3011을 썼습니다. 

제가 2008년도인가 Wilson 공장을 가봤을 때 당시 윌슨은 Watt-Puppy 스피커를 7와트 이상 되는 300B 진공관 앰프부터 매칭을 할 수 있다고 했었고, David Wilson 씨도 진공관 앰프를 되게 좋아하셨었습니다. 이 Alexia 스피커에다 KT-88 아나 KT-120, 6550 등 진공관으로 200 와트 300 와트씩 대출력이 나오는 앰프를 연결하면 물론 좋은 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Wilson을 제일 좋게 들었을 때가 그것도 한 10년 전 얘기인 것 같은데, VTL사 지그프리드에 Wilson MAX 3 연결했을 때, 그때 소리가 진짜 좋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그때 기억이 있는데, 어쨌든 오늘 매칭은 좀 약간 다소 엽기적이라 할 수 있는, 이 Wilson ALEXIA V를 3극관으로 올렸을 때 어떤 재미있는 소리가 날지 그것을 컨셉으로 잡아본 겁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일반적인 모든 장르를 두루두루 잘 내는 그런 매칭보다는 어떤 좀 특화된, 되게 재미있는 어떤 음색이 나올 수 있는 그런 매칭이라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음악 한 곡 첫 곡 들어보고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경화 바이올린입니다. 사랑의 인사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사랑의 인사 -정경화

하이파이로즈 RS130 디스플레이에 'Salut d'mour' 라고 나오네요. 정경화 사랑의 인사 바이올린 곡을 들어봤습니다. 아마도  이 시스템의 장점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엄살을 부리는 것 같기도 하지만 시청회의 이 소리를 만드는 과정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되게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이번에도 이 시스템이 화요일 날 세팅을 시작했는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처음 왔을 때 우려했던 게 그대로 나타난거죠.

물론 ATM-3211 파워 앰프가 트라이오드 푸시풀로 120 와트의 출력을 냅니다. 진공관 앰프치고는 꽤 큰 출력입니다. 그런데 이 Wilson ALEXIA V의 우퍼를 드라이빙을 못하면 어떨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여기 시웍스 이원일 대표가 있는데 잠깐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아날로그 턴테이블 세팅으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인 분입니다.

진행자 : 화요일에 참 난감했었잖아요? 그 과정을 잠깐 얘기를 해봅시다. 어땠어요?
이원일 대표 : 난감했죠. 이거 청음회를 할 수 있을까? 공표는 다 했는데, 공지 나간걸 수정해야 하나? 고민했었죠.

저희 둘이 앉아서 밤 늦게까지 튜닝을 하며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바이앰핑까지 생각해봤는데 Alexia V가 싱글 와이어링밖에 지원하지를 않아 그렇게도 못하고, 결국 케이블하고 여러가지 세팅을 바꿔가며 튜닝을 해서 소리를 완성해냈습니다. 3극관의 장점은 소리의 투명함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극관하면 300B가 대표적으로 있고 211하고, 대출력관으로는 845도 많이 씁니다.

이런 3극관 특유의 투명한 중고역 이런 장점은 있는데, 처음에는 Air Tight 앰프가 이 ALEXIA V의 더블우퍼를 건들지도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번 시청회는 이런 개성 있는 사운드로 한번 가보자는 그런 느낌으로 튜닝으로, 케이블도 계속 바꿔보며 꽤나 고생을 좀 했습니다.

Wilson ALEXIA V

이제 Wilson 스피커를 잠깐 이야기를 해보면 Wilson스피커는 뭐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한마디로 야생마 같은 스피커다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다루기 힘든, 진짜 어떤 소리를 내릴지 예측이 불가능한 그런 굉장히 예민한 스피커다 할 수 있습니다. 사실은 Wilson 스피커가 중고로도 많이 나옵니다. 명성은 익히 들어서 좋다고 해서 들여놨더니, 너무 이상한 소리가 나오니까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통울림이 나올 수도 있고, 전체적으로 과하게 음이 쏟아지는한 음이 통제가 잘 안 되는, 그런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핸들링하기가 어려운, 튜닝하기가 어려운 스피커라 할 수 있습니다.

늘 말씀드리는 오디오의 음질 성향이 뉴트럴과 내추럴 쪽이 있는데, Wilson은 엄정 중립의 뉴트럴한 사운드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장형 스피커의 대명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연 이 야생마 같은 스피커를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관건인데. 윌슨 스피커는 마치 하얀 백지로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내가 어떤 색을 칠할지는 내가 원하는 대로 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데 이 Wilson 스피커의 하얀색 백지는 표면이 매끈한 그런 백지가 아니라 약간 입자감이 느껴지는 오톨도툴한 느낌이 있는 그런 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칫 잘못 세팅이 되면 상당히 거친 소리가 나온다든가, 되게 우악스러운 공격적인 소리가 나올 수 있고, 그런 것을 어떻게 잘 매칭을 해서 튜닝을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고역의 종류를 보면 매끈한 고역이 있고 크리스피한 고역이 있습니다. Wilson 스피커는 어느 쪽일까요? 소너스 파베르는 아주 매끈한 고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Wilson의 고역은 크리스피한 그런 고역입니다. 그러니까 매끈한 고역은 약간 크리스피하게 만들면 되는 거고, 크리스피한 고역은 약간 매끈한 쪽으로 튜닝을 해 주면 됩니다.

이따 구체적으로 설명은 들어갈 건데, 이번에 가장 크게 바뀐게 트위터입니다. 그래서 트위터가 굉장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Wilson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직진성이 강한 고역이 통제가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번 ALEXIA V 트위터는 이전 트위터에 비해서 좀 순화된 느낌입니다. 더 선명해지고 깔끔해진 그런 느낌의 고역을 내줍니다.

그래서 이 야생마와 같은 이 Wilson 스피커 튜닝을 하며, 고역은 좀 매끄럽고 실키하게 한 번 만들어 봤고, 중역은 투명도가 좋은 맑은 중역을 만들어보려고 했습니다. 그게 Wilson 스피커를 다스리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Wilson의 저역은 양감도 좋고, 저역을 깨끗하게 떨어뜨리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 스피커는 정말로 내가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스피커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번 Shasah DAW 때도 말씀을 드렸지만 스피커를 갖다 놓으면 80점, 90점 하는 브랜드의 스피커가 있습니다. 그런 스피커들은 스피커를 설치하자마자 좋은 소리가 나서 그냥 그때부터 아름다운 음악을 즐기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Wilson 스피커는 갖다 놓으면 진짜 한 60점 ,심하게 말하면 40점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세팅을하고 튜닝을 했는데 한 70점, 80점까지 올려보다 포기를 하는 거죠. '이 스피커는 나랑 안 맞아' 이러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그런데 Wilson 스피커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 중에 하나고, 좋아하는 이유는 이 스피커는 전투력이 좀 있어야 됩니다. 

80점, 90점짜리 스피커는 아무리 세팅을 잘해도 한 100점 근방까지는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스피커는 60점부터 시작하지만, 잘 세팅해 주면 100점을 넘어서 120점, 150점까지 올릴 수 잇습니다. 진정으로 "와~ 이 스피커에서 이런 소리까지 가능해?" 라는 어떤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다고 그럴까요? 그런 잠재력이 대단한 스피커다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 진공관 앰프랑 붙였놨으니까, 일단은 저역의 양감 확보부터 해야 됐습니다. 왜냐하면, 시청회를 하다 보면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드려야 되는데, 제가 뭐 오늘은 개성 있는 소리 한번 들어보시죠 하면서 뭐 정경화 바이올린 소나타 이런 거 아니면, 피아노 소나타, 아니면 그냥 성악곡 이렇게 잔잔한 음악만 들려드린다는 것도 아닌 거 같고, 그래서 일단은 튜닝을 하면서 이 양감 확보부터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이 스피커가 얼마나 예민하냐면, 토인 각도나 스피커 위치가 정말 mm 단위로, 심하게 얘기하면 0.1 mm 단위로 만져줘야 될 정도로 아주 섬세한 어떤 터치가 필요한 그런 스피커라 할 수 있습니다. 늘 말씀드리는거지만 오디오는 음악을 듣는 장비니까 음악성이 제일 중요하겠죠.

노래 한 곡만 더 듣고 가겠습니다. 'Una Furtiva Lagrima',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죠. Stefano 노래로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 곡이 1955년 녹음인가 그럴 겁니다. 이 노래를 하이파이로즈를 통해서 저희 NAS에 있는 음원으로 x틀어보겠습니다. 이게 LP로 녹음한 게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그냥 작은 음량으로 틀겠습니다. 하이엔드 오디오는 작은 소리를 얼마나 충실하게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니까요. 

 

Una Furtiva Lagrima - Giuseppe di Stefano

녹음 상태가 뭐 그렇게 썩 좋지는 않습니다. 약간 빈티지 느낌도 나고요. 아직 제가 Wilson의 소리를 아직 본격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는 건데, 지금 이 곡에서 느낌은 중역의 밀도가 너무 좋게 들립니다. 맑고 투명한 것과 음의 밀도는 약간 상반된 거라서, 맑고 투명하면 밀도가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안이 텅 빈 그런 느낌의 맑고 투명함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은 이 곡에서 목소리에 아주 출중한 밀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Wilson Audio는 David Andrew Wilson씨가 1974년도에 설립을 한 회사입니다. 그분이 2018년에 작고를 하시고 아들인 Daryl Wilson 씨가 이어받아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2008년인가 갔을 때도 이미 현장에서 아들이 계속 경영에 참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ALEXIA II 다음에 나온 ALEXIA V는 5가 아니라 V-Material을 써서 ALEXIA V 라는 모델명을 갖고 있습니다. 이 ALEXIA가 제일 처음에 나온 게 2012년도에 처음 나왔었고, 2017년도에 ALEXIA Series II가 나왔고 올해 ALEXIA V가 나왔습니다.

현재 Wilson 라인업을 보면 최상위로 WAMM Master Chronosinic이라는 플래그쉽 스피커가 있고, Chronosonic XVX, 그다음에 Alexx V가 있고, 밑으로 ALEXIA V가 있고, 더 아래모델들로 Sasha DAW가 있고, Yvette가 있고 Sabrina X가 있습니다. ALEXIA V는 ALEXIA II에 비해서 약 30 가지 정도가 개선이 됐다는데, 좀 특별한 것들을 요약을 해 보면, 일단은 이 트위터가 CSC 트위터라고 해서, Convergent Synergy Carbon을 써서 만들어진 트위터인데, Wilson에서 3D 프린터로 자체 제작하는 트위터입니다. 상위 모델인 Alexx V에 사용된 트위터인데, 그것을 그대로 채용을 해서 트위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오늘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Wilson 답지않게 고역이 굉장히 매끈해진 건 이 트위터의 역할이 굉장히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래 초창기에는 Wilson이 주로 포칼 역돔형 메탈돔을 쓰다가 한 10년 전부터 실크돔으로 바뀌었고, 이것은 아예 자체 개발해서 자체 제작까지 한 트위터를 채용을 했습니다.

미드레인지는 Quadramag라고 해서 이것도 WAMM Master Chronosonic에 사용된 미드 레인지하고 똑같은 미드레인지를 채용했습니다. 셀룰로스 파이버 탄소 복합 미드레인지 유닛이라고 합니다. Wilson의 중역을 그냥 좀 심하게 얘기하면 다소 푸석한 느낌의 중역이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바뀐 미드 레인지 유닛 덕분인지 중역대도 굉장히 좋아졌다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외관적으로 다른 것은 손잡이가 겼습니다. 레벨링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스피커 맞추고 할 때 여기에 손을 잡고 레벨을 잡기 쉽다 해서 손잡이 부분을 만들어놓은게 외관적으로는 제일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다 커졌습니다. 미드하이 인클로저가 6.4% 정도 커졌고, 우퍼 인클로져가 약 8.9% 더 커졌답니다.그리고 또 다른 점은 Alexia II는 옆면에 약간 층이 져있는 디자인이었는데 V 버전으로 바뀌면서 옆면이 미세한 곡면 마감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이 디자인이 굉장히 좀 고급스럽고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Wilson Audio가 얼마나 이 음질의 진심이냐면, 커패시터 회사를 아예 인수를 했어요. 그래서 크로스 오버에 들어가는 커패시터도 자체 제작해서, 허용 오차를 최소화했고, 어쨌든 최고의 음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 총력을 기울였다 할 수 있는 그런 스피커 개발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밑에 스파이크가 오스테나이틱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었답니다.

저희도 하이파이 스테이랑 같이 받침대라든가 이런 것을 공동 개발을 해보면, 알루미늄하고 스테인레스하고 소리 차이가 많이 납니다. 특히 받침대 쪽은요. 그래서 스테인레스 스틸 스파이크까지 굉장히 디테일하게 작은 부분까지 다 실험을 해서 튜닝을 완성해냈다 할 수 있고, 그렇게 해서 음질적으로 굉장히 많은 업그레이드를 갖고 왔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밑에 스파이크 받침대 부분도 말씀을 좀 드려야 되는 게, 원래 Wilson이 지금 받쳐져 있는 이 받침대를 주는 건, 이게 잘 미끄러지는 거라 이름이 슬라이딩이에요. 스피커의 위치 잡을 때 사용하라고 액세사리 박스 안에 들어 있는데요. 그리고 스피커의 자리를 잡으면 자기네 고유 받침대나 아니면 스파이크 상태로 바닥에 직접 놓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건 자리 잡는 용으로 쓰는 건데 저희가 시청회 세팅을 하면서 받침대도 한 다섯 가지를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오디오 케이블이나 저런 액세사리는 무조건 시스템 종속적인게 맞습니다. 얇은 알루미늄 스파이크 받침대를 기본으로 주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바닥에도 놓아보고, 다 조금씩 장단점이 보이는데, 저게 굉장히 두껍고 큰 알루미늄 받침대잖아요. 저것을 바쳤을 때 제가 말씀드렸던 저역의 양감 확보측면에서는 얘가 제일 좋았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에 저역은 맑고 깨끗하게 내려가는 저역과 적절한 저역의 양감, 그 최적점을 찾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두 가지를 고려를 해서 그냥 저 슬라이딩용 스파이크 받침대를 그냥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사용상에서 제일 달라진 점은 뒤에 Wilson 스피커의 바인딩 포스트가  스페이드 단자밖에 안 됐거든요? 그런데 드디어 뒤에 단자가 바뀌어서 바나나 단자 스피커 케이블도 사용할 수 있게 그렇게 바뀌었습니다. 보컬을 한 곡 더 들어보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슬슬 본색을 드러내는 곡으로 가보겠습니다. 

 

집으로 (Going Home) - 김윤아

이런 중고역의 개방감이 확 생겨버리는 것. 이 개방감은 이 AIRTIGHT 3211 이 파워앰프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트랜지스터 앰프에서 이런 개방감 만들어내주는 앰프는 정말 드뭅니다. 이 곡을 들으면서 지금 든 생각은, 이 미드 레인지 유닛이 진짜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알루미늄, 니켈, 코발트의 알리코 자석을 했고, 쿼드라매그 드라이버라고 그러는데, 이 중역대를 튜닝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중역의 두께감을 항상 강조를 합니다. 음상의 좌우 크기도 있겠지만, 앞뒤로 음상이 얼마나 이 두께감 있게 나오느냐죠. 라이브 공연장을 가보면 이 중역의 두께감이 오디오 시스템하고는 되게 느낌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중역 때의 두께감을 만들어내는걸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지금 이 김윤아의 목소리에 두께감은 이 미드레인지가 굉장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씀드렸듯이 Chronosinic XVX하고 Alexx V에 있는 기술력을 다 투입을 해서 ALEXIA V를 만들었다 얘기가 그냥 한게 아닌 것이 증명되는 그런 사운드입니다. 윌슨은 X-Materian하고 S-Material 그리고 V-Material이라고, 지난번 영상에도 있고 저희 홈페이지에다 설명이 됐는데, 이 합성물질이 다 Wilson에서 자체 개발을 해서 제조를 하는 물질입니다. 되게 단단한 물질로 이 스피커도 한 개가 120Kg이 넘습니다. 

 

이 V-Material이 우퍼 상단부하고 미드렌지 상단부 이런데에 들어가서, 각 구조 요소별로 최적화된 물질을 사용해서 ALEXIA V라는 모델을 갖게 됐구요. 그리고 이 트위터하고 미드레인지, 우퍼도 Wilson에서 자체 개발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카본 항공 우주 등급 알루미늄, 오스테나이틱 스테인레스 스틸 및 X-Material, S-Material, V-Material 등 여러 가지 소재들을 조합을 해서 이 완성도를 만들어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스피커의 공칭 임피던스는 4옴이구요. 미니멀 인피던스가 그나마 조금 올라가 갖고 2.59옴 까지 떨어집니다. 그러면 앰프 입장에서는 쉽지않은 스피커입니다. ATM-3211 파워앰프가 채널당 6옴에서 120와트를 내주는데 지금 스피커가 4옴이니까, 앰프는 120 와트가 아니라 더 높은 180 와트 200 와트 이상의 출력을 낼 것입니다.

거기다가 미니멈 임피던스가 2.59면 그렇게 살인적으로 낮은 임피던스도 아니지만, 어쨌든 결코 쉽지 않은 임피던스라 얘기할 수 있고, 파워앰프의 구동력이나 전원부가 굉장히 좋아야 되고 그게 밑받침이 되지 않으면 이 스피커의 능력을 이끌어 낼 수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미드 레인지 유닛이 7인치고,  더블 우퍼를 8인치하고 10인치하고 이렇게 두 개를 썼어요. 크로스 오버는 나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음악 한 곡 더 들어보겠습니다.

 

Fly To The Moon - Frank Sinatra

슬슬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드디어 저역이 네 번째 곡만에 등장을 했는데, 사실 시청회 음악을 고르는게 참 어렵다 몇 번 말씀을 드리는데 이번에는 좀 반대였습니다. 너무 들려드리고 싶은 음악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시청회에서 1부에 4~5곡, 2부에 4~5곡 정도 음악을 트는데, 이번에는 좋은 음악들이 너무 많아서 고르는게 힘들었을 정도로 되게 좋았습니다. 지금 이 곡에서도 굉장히 기분 좋게 떨어지는 저역은 Wilson능력입니다. 지금 이 곡이 대편성 재즈 입니다. 시나트라 밴드라는 브라스 밴드가 동원된 음악입니다.

이런 대편성 브라스밴드를 오디오 시스템에서 편안하게 듣기 힘들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대편성 재즈라 관악기가 많이 나오는데 자극적이고 소란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담스러움 없이 그냥 음악의 절로 그냥 리듬에 내 몸을 맡기게 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고역의 샤프니스는 굉장히 예리합니다. 그리고 브라스 밴드 관악기의 날이 선 연주까지 다 살려내면서 저역은 기분좋은 부드러움으로 떨어지는 이런 밸런스를 좋아합니다. 

일단은 제가 뭐 스피커 부분은 대충 설명을 한 것 같습니다. Wilson스피커 다루는 법은 고역은 깨끗하게 만들고, 중역은 맑게 만들고, 저역도 얼마나 맑고 깨끗하게 만드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번에는 드라마틱한 저역의 반응을 한 번 보겠습니다. Decoit Duel 이라는 인도 작곡가가 만든 음악입니다. 이 곡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Decoit Duel - A.R. Rahman

음악 재밌죠? 지금 이 ALEXIA V가 19Hz에서 33kHz의 주파수 대역을 내주고 있습니다. 20Hz까지 내려가는 스피커가 그리 많지 않다 말씀드리는데, Alexia V는 사이즈 대비 19Hz면 정말로 많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이 음악에서 대역폭도 굉장하고, 저역의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저역의 디테일까지 표현할 수 있는 스피커는 진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이것 하나만 놓고 봐도 사실은 Wilson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역이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이렇게 디테일 선이 다 살아있는 이런 저역의 퀄리티는 정말 Wilson이 갖고 있는 장점이라 할 수 있죠. 원래 그래서 이 곡은 안 틀으려 했는데, 안 틀을 수가 없어어서 Vini Vich의 Make Us Stronger가  어떻게 나올 것 같아요? 이 시스템에서요? 자신 있으니까 제가 이 곡을 틀겠죠? 그럼 한 번 들어보시죠.

 

Make Us Stronger - Vini Vici

대단하죠? 이게 제가 AXPONA Audio Group Denmark 부스에서 들었던 소리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역의 윤곽이라고 하죠? 이게 전자음악으로 저역의 대역을 약간 넣었다 뺐다 하면서 녹음을 했습니다. 그런 저역들이 살짝 나타났다, 없어졌다하는 그런 미묘한 부분들이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표현이 됩니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저역의 양감도 확보됐는데, 거기에 저역의 디테일이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고역과 저역의 어떤 대역폭이 위아래로 펼쳐지는 이 느낌이 정말 새롭다 할 정도로 표현이 됩니다. 요즘 이 곡 같고 튜닝을 할 때 많이 듣는데, 너무 좋아서 예정에도 없던 이 곡을 들려드리게 된겁니다. 그야말로 Air Tight와 Wilson ALEXIA V의 환상의 매칭이다 할 수 있겠습니다.  1 부는 여기까지 하고 2부 때는 LP로 또 다른 세상을 보여드리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