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회 시청회 후기 1부. 현실적 하이엔드
Orpheus Absolute, Wilson Yvette

373회 시청회는 현실적인 하이엔드라는 타이틀을 붙여봤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시청회를 하면서 특히 유튜브 영상용으로 했을 땐 너무 고가의 하이엔드의 대형 시스템으로 메인홀에서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오늘 기기도 가격이 그렇게 만만치는 않지만 메인홀에 있는 것처럼 정말로 언감생심이라고 해야 될까요? 감히 넘볼 수 없는 가격대보다는 조금은 그래도 현실적인 의미이지 않을까 합니다.

시스템부터 소개를 드리면요. 스피커는 Wilson Yvette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Wilson이란 브랜드도 좋아하고 저는 Wilson 중에서 Yvette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일단 사이즈도 한국 가정에 적합하고, Yvette는 다시 설명을 드리겠지만 Wilson 스피커 중에서 하나의 인클로저로 되어있습니다. 위로 Sasha DAW가 있고, Sasha DAW만 하더라도 중고역 인클로저가 분리가 돼서 각도라든가 거리를 각각 조정하는 타임 얼라인먼트가 되는데 Yvette는 일체형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사용의 편의성이나 우리나라 가정 공간에 가장 최적의 사이즈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시청회 시작 전에 음악을 몇 곡 들어보셨는데, 나쁘지 않았죠? 굉장히 좋았죠? 이 방이 한 13평 정도 되는 공간이니까, 절대 작은 공간이 아닙니다. 보통 우리나라 가정집에 아파트가 됐든 단독주택이든 열 세 평 되는 방 크기도 잘 없잖아요? 그러니까 10평 이하의 공간에서는 저는 이 스피커가 가장 강력한 하이엔드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스피커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앰프는 오늘의 주인공이죠. Orpheus에서 나오는 Absolute 시리즈 중에서 SACDP하고 인티앰프가 이번에 새로 나왔습니다. 아직 Orpheus 본사 홈페이지를 들어가 봐도 아직 준비 중이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따끈따끈한 신제품으로, 뭐 의미는 없겠지만 전 세계 최초 공개되는 Absolute 시리즈의 인티앰프하고 SACD 플레이어를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1부는 Orpheus 시스템으로 주로  SACD하고 CD로 진행을 하고, 2부는 저희 하이파이클럽만이 할 수 있는 되게 재미난 또 이벤트라면 이벤트일 수 있는 되게 재미난 것을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2 부 때는 이 뒤에 쭈르륵 세 개가 조그만 게 있죠? 앙증맞은? 이걸로 2부에는 네트워크 스트리밍을 이용해서 되게 재미난 비교 시청을 해봐 드리는 그런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그래서 여기 지금 있는 게 이따가 2부 때 설명드리겠지만, Orpheus SACD 플레이어가 USB 입력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SACD 플레이어 단품이고, 외부입력은 USB 하나 있어서 네트워크 기능이 없기 때문에 웨이버사 W Streamer 2.0이라는 스트리머가 하나 있고요. 옆에 DC 아이솔레이터하고 준비를 해서 2부 때는 네트워크 플레이로 진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음악 한 곡 듣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래간만에 저도 CD로 음악을 듣는데요. Charpentier라는 작곡가 있죠. “Te Deum”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요새는 저도 계속 뭐 네트워크 스트리밍만 하니까 오래간만에 SACD를 한 번 들어보는데 분명히 SACD도 SACD만의 굉장한 매력이 있죠. SACD 소리가 더 좋으신 분? CD가 더 좋으신 분? 4 대 1이네요. 오디오가 참 묘하죠? 절대적인 건 단 하나도 없어요. 그렇죠. 그러니까 늘 비디오랑 비교를 하잖아요? 비디오는 4K보다 HD가 좋다는 사람은 없죠. “나는 DVD가 너무 좋아.” 이상한 거죠. 비디오 쪽은 뭐든지 이렇게 보면 절대적인 기준이 있고, 모든 사람들이 더 좋고 나쁜 것을 분명하게 공감을 하는데 오디오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오늘의 주인공 Orpheus는 스위스 회사죠. 2001년도에 설립된 회사로 20년이 넘었죠. Orpheus 하면 일단 디자인이 딱 봐도 Orpheus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집니다. 저게 리라 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고대 악기 모양을 로고로 쓰고, 이렇게 곡선을 처리를 해서 고유의 디자인을 갖고 있는 그런 앰프 브랜드고요. Orpheus는 크게  두 가지 시리즈가 있습니다. 

헤리티지 시리즈가 있고, Absolute 시리즈가 있고, 스텔라라고 해서 케이블도 만듭니다. 헤리티지 시리즈는 꽤 고가예요. 해리티지 시리즈는 CD 플레이어, SACD 플레이어도 있고, 프리앰프, 모노블럭 파워앰프의 플래그십 시리즈가 있습니다. Absolute는 해리티지 아래 모델로 지금 현재 나와 있는 게  CD플레이어, 프리앰프, 파워앰프 이렇게 있었는데, 이번에  SACD 플레이어하고, 인티앰프가 새로 출시가 된 겁니다. 100프로 스위스에서 자체 개발을 하고 제작을 하는 순수 혈통을 얘기를 하고 있고요. 

스위스 오디오 브랜드 꽤 많죠? 대표적으로 FM Acoustics가 있고, Goldmund도 있고, CH Precision도 있고, Soulution도 있고, Nagra도 있고, 하이엔드 쪽으로 스위스 브랜드들이 꽤 많은데 Dartzeel도 스위스 거죠? 스위스 쪽으로 가면 브랜드마다 음질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골드문트가 청아하고 맑은 소리면, FM Acoustics는 뭐랄까? 약간 몽환적인 느낌? 저는 개인적으로 FM Acoustics를 제일 좋아합니다. 가장 완성도가 높은 앰프라 할 수 있는 게 FM Acoustics죠. 그런데 너무 비싸죠. 그리고 Soulution 같은 경우는 굉장히 고해상도의 사운드를 추구하죠. 그러면 Orpheus는 뭐랄까요? 좀 고급스러운 음색에 아주 묘한 입자감으로 만들어내는 라이브한 느낌이 굉장히 매력적인 브랜드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냥 한 음을 들었을 때도 되게 고급스럽다 이런 느낌을 주는 게 Orpheus의 음질 특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곡선 처리한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마감 처리도 고급스럽고, 안에 내부를 보면은 안에도 정말 설계를 잘 했습니다. 맑고 투명하고 스트레이트한 그런 음색은 아닙니다. 말씀드렸듯이 부드럽고 약간 온화한 느낌. 그러면서 거기서 만들어내는 에어리한 이런 느낌, 라이브한 느낌. 이런 것을 잘 살려주는 고급스러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그런 브랜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올 초에 처음 공개돼서 우리나라에 제일 처음 들어온 겁니다. 노래 한 곡 더 듣고 가겠습니다. 

 

되게 익숙한 곡이죠. Norah Jones의 “Don’t know why”를 들어봤는데, 되게 좋죠. 이번은 일반 CD 버전이었거든요? 아까 “Te Deum”은 SACD였고. 근데 확실히 (컴퓨터 스트리밍 대비) CD가 주는 음의 밀도가 있습니다. 소리의 밀도. Norah Jones의 목소리가 지금 꽉 찬 느낌입니다. 이런 밀도가 어떻게 보면 CD가 주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 SACD 보다 왜 CD가 더 좋으십니까?

참석자 : SACD의 장점이 있는데, 장점이 중역에 밀도가 좋거든요. 근데 SACD가 다 밀도감이 좋아서 음원의 특유의 네이티브한 감이 SACD만의 밀도감에 좀 묻히는 것 같아서, 오히려 네이티브 함은 CD가 더 좋은 거죠.
 
저랑 완전히 똑같은 생각을 하시네요. “그러면은 입자가 조금 거칠은가요? CD가요?”, “그리고 SACD가 좀 자연스럽고 그런 것. 이게 방식 차이인가요?” 제가 가끔 이야기를 합니다. 디지털 포맷의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소니도 인정을 한 거죠. PCM을 만든 게 소니니까. S/PDIF 디지털 전송을 만든 게 소니잖아요? S/PDIF가 Sony Philips Digital Interface의 약자입니다. 그러니까 멀티비트로 만들다 보니까, 이게 좀 문제가 있구나 해서, 물론 비즈니스 차원으로 접근한 것도 있겠죠? CD 한 20년 했으니까. 또 새로운 포맷 한번 만들어 볼까? 뭐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서 SACD가 1비트 방식으로 아날로그에 가깝게 만들어 놨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SACD 특유의 약간 미끌거리는 느낌. 전체적으로 미끌거리는 듯한 느낌이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SACD는 다 이렇게 비슷 비슷한, 자기만의 음질 특성을 갖고 있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SACD가 아쉬운 게 고역의 개방감이 일반 PCM에 비해서 좀 덮여 있는 느낌, 닫혀 있는 느낌, 이런 게 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음끝이 섬세하긴 섬세한데 음의 가닥수가 조금 아쉬운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Orpheus Absolute SACD Player

그런데 제가 SACD Absolute 새로 나온 것을 시청회를 하면서 SACD 욕을 할 수는 없잖아요? 이 얘기를 왜 꺼냈냐면요. 요즘 SACD가 되게 좋아졌습니다. 한 10년 전에 비해서. 요즘 SACD가 예전처럼 약간 어둡고 약간 미끌거리는 느낌이 많이 없어진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어쨌든 스펙적으로는 SACD가 일반 16bit/44.1kHz, 소위 말하는 무손실 음원보다 훨씬 좋은 포맷이니까. 스펙상으로는 어쨌든 100kHz까지 올라가고. 사실 SACD 탄생 비화를 얘기를 해보면.  디지털을 소니가 시작을 했고,  오디오도 디지털 쪽으로 다 넘어가면서 MD도 나왔었고? 그다음에 DAT도 나왔었죠. 그런데 DAT가 나왔을 때 DAT에서 이미 100,000Hz 대역폭을 만들어 냈었어요. 그런데 모든 레코드 회사가 DAT를 거부를 했답니다.

일단 DAT는 디지털 오디오 테이프로 녹음이 됩니다. 레코드와 회사가 제일 싫어하는 게, 자기네가 갖고 있는 마스터레코드의 음질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매체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DAT가 당시에 나왔는데, CD는 20~20,000Hz이었는데 DAT가 나오면서 갑자기 100,000Hz까지 올라가는 것도  있었고,  DAT가 대량 생산이 되기 어려운 방식으로 DAT를 하나하나 각각 복사를 해야 되는 그런 부분이 있어서, DAT를 레코드사가 거부를 하니까, 그다음에  소니가 내놓은 대안이 고역을 그럼 50,000까지로 줄이는 것으로, 그래서 DAT의 주파수 대역폭이 조정된 걸로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나온 게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소니가 SACD를 만들었는데, 사실은 오디오 파일들한테 환영을 못 받았습니다. 

그때가 2000년도 초입니다. 하이파이클럽이 역삼동에 있을 때인데, 그때 리뷰가 들어와서 소니 SCD1을 들어본 적도 있었는데, 그때 5,000불인가 해서 당시에는 꽤 고가였었는데, 그런데 5,000 불이라는 가격이 소니가 SACD를 대중화시키려고 원가 이하로 판매한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하드웨어적으로는 굉장히 잘 만들었었습니다. 그런데 CD에 비해서 압도적인 모습을 못 보여줬습니다. 그것도 오디오이다 보니까 호불호가 갈리는 그런 것이 있어서, 사실은 처음 몇 년은 빤짝했다가 레코드사만 좋아졌었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매체를 한 번 더 찍어서 더 팔 수가 있으니까. 열심히 SACD로 넘어갔는데 오디오 파일들한테는 그렇게 큰 호응을 못 받았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SACD와 DSD는 계속 살아있습니다.

그런데 20년 전의 SACD에 비해서 요즘 SACD 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소리가 맑고 투명해지고,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Absolute SACD 플레이어는 안에 듀얼 모노 토폴로지를 갖고 있고, 채널당 8개의 DAC를 쓴다는 것 외에 사실 큰 정보가 없습니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도 자료가 아직 없고, 매뉴얼 하나밖에 없습니다. 저한테 있는 정보는. 제가 이걸 뜯어볼 수는 없었고. 그래서 지금 알고 있는 것만 이야기하면, 안에 8개의 DAC를 결합을 했고, 채널당 8개의 DAC를 결합했던 얘기는 8 채널짜리 DAC 칩이니까 Sabre 9028이나 뭐 그런 칩을 사용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채널당 8개의 DAC를 결합을 했다는 얘기는, 그러면 채널당 두 개의 각각의 칩을 썼을 수도 있겠구나 그렇게 추측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 Absolute SACD 플레이어는 출력 레벨을 High, Mid, Low로 조절할 수 있어서 지금은 하이(High) 상태인데, 매뉴얼상에서는 다른 회사 앰프랑 연결했을 때는 꼭 High로 놓는 걸 추천한다고 합니다. 저희도 그냥 High로 놨습니다. SACD, CD, CDRW를 사용할 수 있고, 입력은 USB밖에 없습니다. USB 입력 시 32bit/384kHz, DSD256까지 지원합니다. 출력은 AES/EBU하고 Coaxial을 지원을 하고, 아날로그는  밸런스하고 언밸런스 출력이 있습니다.

가격대는 잘 못 봤는데 2,800만 원인가 2,500만 원인가 정도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Orpheus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 Orpheus가 국내에선 그렇게 인기 있는 브랜드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수입사마다 브랜드마다 마케팅 정책이랄까? 이런 게 있는데, Orpheus 같은 경우는 거의 정가 판매를 합니다. 그런데 모 브랜드들은 보면 소비자가를 굉장히 높여놓고, 가격을 절반 이하로 파는 그런 방식을 쓰는 브랜드에 비해서, Orpheus는 거의 그냥 정가 붙여놓고 거기서 할인 폭이 많이 없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좀 판매량이 다른 브랜드에 대해서 조용한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또 Orpheus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소리를 내주는 그런 스위스 브랜드입니다. 

Orpheus가 좀 차별화되는 게 말씀하신 좀 고급스럽고 자연스러운데, 스위스 오디오 얘기해보면, 골드문트는 굉장히 맑고 투명하고 빠른 스피드의 성향이며, 솔루션도 빠르고 스트레이트한 음으로, 정확하고 정교한 그런 사운드를 추구한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골드문트 반대쪽으로는 FM Acoustics나 나그라처럼 아날로그적인 사운드를 내준다고 그러면 Orpheus도 이쪽인 것 같습니다. 아주 섬세한데 묘한 입자감이 되게 좋은 앰프입니다. 노래 한 곡 더 듣고 앰프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CD가 터틀 레코드라고 예전에 꽤 인기가 있었던 레코드사로 음악과 녹음이 정말 좋습니다. 터틀 레코드 음악이 간혹 좀 어려운 음악도 있는데, 엑시드 재즈나 퓨전 음악들이 많습니다. Djako의 “Orleans’ Kiss”라는 곡 들어보겠습니다.
 

 

사실은 인티앰프가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도 있고. 분리형에 비해서 인티앰프 장점이다 하면, 단순하게 오디오 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왜냐하면, 프리, 파워의 분리형으로 가면 인터커넥터도  있어야 되고, 전원 코드도 하나가 더 필요하고 그렇습니다. 인티앰프는 그런 것에 비해 더 심플하게 갈 수 있습니다. 사실은 Orpheus도 Absolute 시리즈의 프리와 파워앰프 분리형이 있습니다. 가격이 이것보다 당연히 더 비쌉니다. 그러면 고민을 하게 됩니다. 분리형이 좋을까? 인티앰프가 좋을까? 저는 그것에 대해서 좀 개인적으로 심플한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금액인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요즘 오디오 가격 기준으로 3,000만 원 미만이다 그러면 인티앰프가 더 좋습니다. “똘똘한 인티앰프가 어설픈 분리형보다 낮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예산이 3,000만 원 미만이다 그러면 인티앰프로 가는 게 완성도 높은 소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 이상이 넘어가면  분리형으로 가야 되는데, 이 인티앰프도 가격이 2,500만 원으로 가격을 알고 있는데,  같은 시리즈 프리, 파워 분리형이 한 4,000만 원대가 됩니다. 그리고  잘 만든 인티앰프가 같은 몸체 내에 프리하고 파워가 같이 들어가 있으니까. 밸런스가 맞는 소리를 들려주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분리형의 장점은 뭘까요? 분리형으로 가면 프리앰프에 비해서 파워 앰프가 훨씬 더 큰 신호를 처리하다 보니까, 파워 앰프의 신호 증폭에 따른 진동이라든가, 트랜스포머도 커져야 되고 그런 노이즈라든가 그런 게 프리부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포노앰프 분리하는 거랑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포노앰프가 제일 작은 신호고, 그리고 프리앰프고, 그리고 파워앰프인데. 그러니까 프리부와 파워부가 나눠져 있다 보니까,  신호의 분리도, 대역의 분리도라든가 다이내믹이라든가 스케일 쪽이 분리형이 더 좋습니다. 그런데 방금 전 음악을 들어보면 인티앰프인데 분리형의 느낌이 나오고 있습니다. 드럼도 나오고 일렉트릭 베이스도 나오는데 바닥으로 이렇게 가뿐하게 툭툭 떨어져지는 느낌이요. 이런 게 마치 분리형 앰프가 내주는 그런 음질을 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역이 고역, 중역, 저역이 있는데, 대역 간의 이음새도 중요하지만, 대역 간의 분리되는 느낌도 중요합니다. 그런 게 또 하이엔드의 기준이 됩니다. 지난번 시청회 때 제가 하이엔드 오디오와 미드파이 오디오와 다른 점 네 가지를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요. “마이크로다이나믹스 능력”, “음의 밀도”, “정숙한 뒷배경” 그리고 “음악성”, 이렇게 네 가지를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하이엔드 기준을 놓고 봐도 현재 이 시스템이 그런 요소들에 모자란 부분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드럼의 임팩트라든가 베이스가 바닥으로 툭툭 떨어져 주는 느낌이 마치 분리형 앰프에나 나오는 그런 스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Orpheus Absolute Integrated Amplifier

앱솔루트 인티앰프를 얘기를 하면 이 회사에서도 바이어스 전류 얘기를 합니다. 앰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바이어스를 일정 전류 이상으로 높여서 유지를 하고 있고, 48암페어의 6개의 MOSFET를 이용을 하고, 듀얼 모노 구조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앰프도 앱솔루트 파워앰프와 마찬가지로 세 개의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써서, 채널당 하나씩, 그리고 컨트롤부하고 디지털용 트랜스포머를 하나를 더 갖고 있다는데, 그것까지는 무슨 내용인지 확인을 못 했습니다. 여기에다 포노앰프와 디지털을 옵션 보드로 넣을 수 있다는 얘기를 어디서 얼핏 본 것 같은데, 아직까지 그건 확인을 못 했습니다.

그리고 Orpheus 앰프의 또 재미있는 특징은 그라운드를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라운드 단자가 있는데, 접지를 시그널 그라운드랑 타이드를 시킬 건지 아니면 리프트를 시킬 건지 선택을 할 수 있는 그런 재미난 기능이 있습니다. 이 앰프가 놓이는 환경에 따라, 시그널 그라운드를 타이드시키는 게 더 좋을 수 있고 떨어뜨려 놓는 게 좋을 수 있겠습니다. 그건 들어보고 결정을 하면 됩니다. 저희는 현재  리프트로 세팅을 해놨습니다. 이런 그라운드의 리프트, 타이드 기능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출력은 8옴에서 200와트가 나옵니다. 인티앰프 치고는 충분한 출력이라고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중요하게 보는 주파수 대역은 0.7Hz에서 85kH가 -3dB에서 나옵니다. 매우 광대역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5Hz에서 24kHz는 +0, -0.1dB라고 적어놨습니다. 그러니까 가청 주파수 대역은 정말로 평탄하게 이 앰프가 주파수 대역을 만들어 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THD+N도 써놨습니다. THD+N이 0.004%로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뒤에 200와트, 8옴, 22Hz에서 22kHz까지로 적어놨습니다. 그러니까 풀파워로 0.004%의 THD+N을 갖는다는 스펙을 공개했습니다. THD+N 스펙은 그래도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스펙으로 봅니다. THD만으로는 믿을게 못 되지만, THD+N은 최대출력에서 THD+N은 의미 있는 숫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런 것 없이 THD 0.02%로만 적어 놓으면 그건 진짜로  믿을 게 못 됩니다. 그나마 양심적인 회사는 “0.02%, Half Power, 1kHz”, 이런 식으로 적어 놓습니다. 그건 뭐냐면 200와트짜리 앰프인데 볼륨을 절반만 올려서 100와트에서 1kHz만 측정한 것이니까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음악은 주파수의 가변 폭이 큰데, 절반의 볼륨에서 측정한 특정 정현파로 측정한 THD는 전혀 의미 없는 숫자라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풀 파워에서 THD+N을 측정을 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글쎄요 이 수치를 믿어야 될지 모르겠지만 Orpheus는 댐핑 팩터를 Absolute 분리형 파워앰프도 3,000을 이야기하고 있고, 이 인티앰프도 댐핑 팩터가 3,000이라고 합니다. 3,000이면 솔직히 대단한 숫자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과연 이 댐핑 팩터를 믿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방금 전에 음악에서 나오는 드럼의 임팩트, 순간적으로 치고 빠질 때의 반응 속도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러니깐 3,000이라는 스펙을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그냥 댐핑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앰프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좀 제대로 된 음악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첫 번째 프롬나드하고 두 번째 “난쟁이”를 들어보겠습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요즘 SACD가 굉장히 좋아졌다. 그 부분이 이런 음악에서 보면, 고역음의 끝이 굉장히 좋습니다. 리빙 스테레오에서 나온 SACD로 프란츠 레이너가 연주한 음반입니다. 물론 예전 아날로그 녹음이겠지만, 예전에는 이런 SACD를 들으면 고역의 뻗침에서 약간 숨이 좀 죽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고역의 샤프니스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좋아졌습니다. 

이번 시청회의 음악 준비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SACD를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아서 그냥 일반 CD로 할까 하다가 SACD를 들어보니 SACD가 너무 좋게 나오는 겁니다. SACD 픽업은 요새  D&M 한 군데서만 생산하나 봅니다. 이 SACDP도 D&M 픽업을 쓰고 있다는데 SACD가 고역의 이런  샤프니스와 개방감을 만든다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고, 음의 분리도도 되게 좋습니다. 이런 것이 네트워크 스트리밍하곤 또 다른 느낌을 주니까, 이런 게 오디오 하는 재미이겠습니다. 


Wilson Audio Yvette

오늘은 현실적인 컨셉으로 Wilson Yvette하고 인티앰프를 붙였는데 “역시 인티앰프니까 뭐 스케일이나 이런 게 조금 아쉽긴 하네.” 이런 느낌 거의 없으시죠? Yvette를 얘기를 해야 되겠죠. 아까 말씀드린 한국 가정에 가장 적합한 사이즈. 그리고 가장 현실적인 Wilson이라고 할 수 있겠고, 가장 가성비 높은 Wilson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작아 보여도 스피커 하나에 80킬로나 나갑니다. 보기에는 여기의 공간이 있다 보니까 조금 아담해 보이긴 하지만, 이 스피커도 Wilson의 혈통을 이어받아 X-Material을 써서 개당 무게가 80킬로가 나가고, 패킹 무게가 두 개 합쳐서 233킬로그램이나 나가는, 그러니까 소형기라고 하면 절대 안 됩니다.

다른 Wilson 스피커에 비하면  중소형기로 분류가 되지만, 스피커를 놓고 봤을 때는 이 스피커도 물량 투입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Wilson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타임 얼라인먼트입니다. 그래서 청취자 위치에서 트위터 거리, 우퍼 거리 등을 정밀하게 측정을 해서 조절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스피커는 일체형으로 돼 있지만, 그래도 각도나 이런 것들은 다 정교하게 계산이 돼서 이런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Wilson 특유의 위로 올라가면서 좁아지는 것은 내부의 정재파라든가 전면 배플의 음회 회절 이런 부분을 줄이기 줄이기 위해서, 이렇게 다각형 구조로 되어있는 등 꽤나 신경을 써서 만든 디자인입니다. 

이 스피커는 소피아 후속으로 봐야겠죠? 소피아가 단종이 되면서 이게 2016년도에 Yvette가 나왔고 그니까 Wilson 계보를 놓고 보면 2016년도 나왔는데 조만간 업그레이드가 되겠지만, 아직까지도 소식이 없는 걸로 봐서는 굉장히 장수하는 모델이라 할 수 있고,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거겠죠. Wilson 스피커는 제일 상위 모델로 Wamm 크로노마스터가 있고요, 그다음에 Chronosonic XVX, 그리고 Alexx V, Alexia V, Sasha DAW까지가 인클로저 분리형이고 Yvette, Sabrina X, 그다음에 TuneTot 해서 북쉘프 형 스피커도 있고, 하나의 인클로저를 한 것 중에서는 Yvette가 제일 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트위터는 알렉산드리아 엑스에 썼던 트위터를 썼고, 미드레인지는 아무튼 그 당시 개발했을 때 최 상위 모델에 있는 기술들은 다 갖고 온 거니까, 미드레인지는 제가 알고 있기로 Chronomaster에 들어갔던 미드레인지를 쓴 걸로 알고 있고요. 우퍼는 10인치짜리로 그때 나왔던 알렉시아 II 용으로 개발된 우퍼를 여기다 그대로 적용을 해서 물량 투입 자체나 크기나 가격 대비 결코 모자람이 없는 스피커로, 다운 사이징은 했지만 퀄리티까지 손해 보지 않은 그런 모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스피커는 4옴에 86 dB의 음압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니멈이 2.895 옴까지 떨어집니다. 그러면 이 스피커도 그렇게 만만한 스피커는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이 Orpheus 앱솔루트 인티앰프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이 정도쯤이야 하면서 강력하게 드라이빙 해주고 있습니다. 아까 시청에 전에 제가 색서폰 연주 지미 삭스의 음악도 들려드렸지만, 스케일이나 임팩트나 이런 쪽에 전혀 모자람이 없습니다. 물론  지난주에 했던 밖에 있는 아방가르드하고 emmLabs MTRX 모노블럭 파워앰프 조합에 비교하면 안 되는 것이고요. 이 시스템 규모를 보고 이 공간을 봤을 때 둘이서 대단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부 마지막 곡으로요 팝송을 하나 들려드려야 될 것 같아서 CCR의 SACD가 있더라고요. 여기서 뭐 제일 무난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이것도 SACD잖아요. 전체적인 밸런스가 되게 좋습니다. 저역은 굉장히 견고하게 아랫단을 받쳐주고, 고역의 느낌도 아까 말씀드렸던 약간 숨이 죽는 듯한  그런 SACD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계속 같은 톤을 갖고 있는 느낌이 뭔지 저도 알거든요. 그래서 저도 DSD를 그렇게 썩 선호하진 않았는데, 오늘 들어본 이 SACD는 굉장히 의미 있는 그런 소리의 변화다 할 정도로 굉장히 뛰어난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이 CCR의 프라우드 매리가 오디오 시스템에서 들으면 자칫 들으면 빈약하게 들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느낌 없이 안정적으로 음악적으로 음을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앰프도 지난번 앱솔루트 분리형 들었을 때도 그렇고, 소리를 들어봤을 때 분리형보다 일체형이라서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쉽네 그런 것을 잘 못 느끼겠습니다.

오르페우스사도 앰프 설계에 진심인 브랜드이기 때문에 앱솔루트 분리형 프리, 파워를 한 덩어리에 잘 설계를 해서 인티앰프가 이 쉽지 않은 Yvette를 정말 잘 요리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1부는 여기까지 하고요. 잠 쉬었다가 2부 때 안수즈 케이블하고 아까 말씀드린 네트워크 스티리밍에서 DC 노이즈나 이런 부분들 한 번 비교 시청해 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