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파일 탐방] 하이엔드 오디오 사운드의 정점을 경험하다 - 2부 매버릭 님

오디오파일 탐방 매버릭 님 2부입니다. 정교한 튜닝으로 하이엔드 오디오 사운드의 정점을 만들어놓으신 매버릭 님의 시스템 감상을 해보았습니다.

인터뷰어: 하이파이클럽 한창원 대표
인터뷰이: 하이파이나라 매버릭 님

- 하이파이클럽 오디오파일 탐방 코너에 ‘뽐뿌 타임’이 있는데요, 오늘은 안수즈 Mainz D2 파워 코드와 Mainz8 A3 전원 멀티탭을 준비해 봤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안수즈에서 새로 나온 PowerSwitch A3 허브도 2주 가까이 들어보셨잖아요?

매버릭: 그렇죠. 정말 좋았습니다. 좋았다고 생각이 들고요.

- 허브에 있어서도 또 거의 허브 전문가라고 해서 제가 대충 하이파이나라 카페에서 본 글만 봐도 한 10종류도 넘는 허브를 계속 튜닝하면서 자작도 하시고, 허브 상판에 옥스레더 LHY라고 해서 가죽도 올리시고 이런 것도 봤는데요.

매버릭: 일단 다른 분들하고는 다르게 접근하는 부분까지 설명을 드리자면, 원래는 기기가 바뀌고 스피커가 바뀌는 세팅이 먼저지 않습니까?

- 그렇죠.

매버릭: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소리를 만드는 모든 과정이 이 뒤는 소리를 까먹지 않는 선에 있는 것들을 다 매칭을 해놓으면 나머지 음색적인 것이나 디테일, 적막감 이런 것들은 앞에서 허브나 이런 네트워크 단에서 만들어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 더 집중적으로 많이 했었고, 그것에 결국 핵심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랜 케이블하고 허브겠죠 사실.

결국에는 랜 케이블이고 허브고 뭐든 간에 어쨌든 전기를 써서 전기를 타고 온 것들은 결국에는 그 노이즈를 얼마나 줄여서 오느냐가 사실 승부처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전체적인 음의 재생의 퀄리티를 되게 많이 좌지우지를 하거든요.

제가 개조 허브든 개조 허브 튜닝을 하든 그걸 또 세팅을 하든 해봤지만 기존에 있는 일반 허브들은 어쨌든 그런 것에 대한 대책이 없다 보니까 확실히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경우가 많아서, 뭐 2대를 붙이고 3대도 붙여보고 혼합도 해보고 순서도 바꿔보고 하는 등 그런 많은 것들을 해봤는데 확실히 메이커에 자기 자체의 기술이 있는 허브, 그리고 더군다나 제가 안수즈 Digitalz D2 이더넷 케이블을 가지고 있는 환경에서는 기존에 있는 개조한 허브나 다른 허브에 대해서 확실히 압도적으로 보여주는 큰 장점이 하나가 있더라고요.

- 그게 뭔가요?

매버릭: 그게 노이즈입니다. 노이즈가 굉장히 적어져서 그 디테일을 정말 잘 살려준다는 것. 다른 것들은 음색적인 변화나 이런 것들, 그러니까 뭐 허브의 성향을 얘기하면 좀 그렇긴 한데 음색적인 변화나 어떤 노이즈를 그냥 단순히 줄이거나 하는 역할들은 잘 할 수가 있는데 줄이는 걸 살리기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 그렇죠.

매버릭: 그래서 어떤 분들은 허브를 쓰시는 걸 꺼려 하시는 분도 실제로 계세요. 왜냐하면 어쨌든 허브가 들어가면 소리를 잡아먹거든요. 소리를 잡아먹는 게 노이즈를 줄이는 거냐? 꼭 그렇지는 않은데 이걸 적당히 잡는 것도 필요하지만 또 잡을 건 잡고 내줄 건 내줘야 하는 것도 필요한데, 확실히 IT용 허브가 아닌 오디오용으로 만든 허브들은 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해가 좀 있지 않았는가.

- 음질 튜닝이 들어갔냐, 안 들어갔냐.

매버릭: 그게 정말 차이를 꽤 많이 보여준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안수즈는 전체적으로 성향은 되게 비슷한데, 어쨌든 저는 안수즈하면 누구한테도 얘기해 드릴 수 있는 게 디테일이 정말 좋아진다.

- 그 디테일이 좋아진다는 게 어떻게 보면 전체적으로 되게 음악적으로 마이크로 다이내믹스가 살아나는 그런 느낌.

매버릭: 그런데 디테일이 잘 드러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노이즈를 잘 잡았다는 얘기겠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또 힘이 빠지지 않는구나. 그게 참 대부분 허브가 디테일이 좋으면 힘이 많이 빠지거나 힘이 좋으면 너무 우락부락한 소리가 나는데요.

- 그러니까 힘이 좋아지면 소리가 덤비거나 좋게 말하면 호방한 거지만 약간 거칠어지거나 그리고 정숙해진 것 같으면 음상이 너무 작아지고 야위어지고 답답해지면서 다이내믹이 잘 안 나오는 그런 어떤 단점이 있는데, 그런 거에 비해서 제가 봤을 때 안수즈는 음악성이 떨어지기 쉬운 컴퓨터 스트리밍에서 없던 음악성을 만들어낸다 할 정도로 음악적으로 소리를 만들어준다는 그 부분도 가장 좋은 장점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매버릭: 한 가지 더 얘기해도 되죠?

- 네.

매버릭: 저는 안수즈 허브가 특히 지금 저에게 한정되는 경우일 수도 있긴 한데, 다른 허브 대비 제일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게 안수즈 D2 케이블에 액티브 장치를 썼다는 전제 하에서는 시너지가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게 어쨌든 접지 장치니까 접지 장치를 뺀 방법으로 세팅을 한 것과 안수즈 PowerBox에 연결했을 때 시너지가 좀 더 잘 살거든요.

확실히 디테일이 더 잘 사니까 접지 장치도 같은 접지 장치는 아니라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확실히 그 부분이. 그래서 사실 하나로 팔아야 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임팩트 있게 변화를 많이 주는, 그리고 다른 기기가 못하는 것들은 거기서 확실히 해주니까 거기서 차별성이 많이 생기지 않는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그래서 저도 시청회 때 안수즈에 케이블도 있고 뭐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네트워크 허브입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거를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Sway - Diana Krall

2. Tin Pan Alley (AKA Roughest Place in Town) - Stevie Ray Vaughan, Double Trouble

3. The Boxer - The King's Singers

4. Shostakovich: Suite From Hamlet, Op. 32a - IV. The Hunt - Andris Nelsons, Boston Symphony Orchestra

시작 시간 - 1. Sway 6:27 / 2. Tin Pan Alley (AKA Roughest Place in Town) 8:32 / 3. The Boxer 11:02 / 4. Shostakovich: Suite From Hamlet 13:09

 

-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일단은 제가 실언을 한 것 같아요. 앞에서 제가 예전에 윌슨 오디오 사브리나하고 패스가 있을 때와 이번에 마르텐하고 소울루션 소리가 되게 흡사해서 역시 튜닝 실력이 이렇게 완전히 다른 스피커, 앰프 조합으로도 이렇게 같은 소리를 만들어냈다고 했는데, 다시 한 번 레코딩하면서 들어봤더니 수준이 사실은 저도 이제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 나름 자긍심을 갖고 있고 튜닝 좀 한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매버릭: 저도 거기서 배웠습니다.

- 아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외부에 나와서 듣는 소리 중에 오늘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듣는 소리가 최고라 할 정도로 일단은 제 취향에 너무 맞는데요. 저는 이렇게 음의 촉감? 보통 크리스피한 고역 그 윗 단계라고 저는 이제 스파클링 하이(Sparkling High)라는 윗 공간에 음의 반짝임들이 진짜로 정말 제가 좋아하는 화려한 소리예요.

굉장히 화려한 음이 나오는데 화려한 게 자칫 잘못하면 이게 착색이 돼서 화려한 거냐? 아니에요. 이건 진짜 고역의 정보가 극한으로 살아서 악기나 음원에 들어있던 그 음들이 원색으로 다 살아나면서 나오는 화려함이다 보니까 아까 그 다이애나 크롤 음악에서도 고역의 입자, 정말 작은 알갱이들이 그냥 살포시 존재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 작은 알갱이에서 무슨 레이저 빛이 막 나오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화려한 부분들.

그리고 보통 이럴 때 뒷벽이 사라졌네 옆벽이 사라졌네 표현. 물론 공간이 큰 공간은 아니에요. 큰 공간은 아닌데 이 공간을 완전히 초월한 스케일이라고 그래야 되나? 정말 거대한 스케일이 스피커 사이 뒷벽이 아니라 그냥 저쪽에 엄청난 스케일의 어떤 사운드가 펼쳐지면서 매버릭님 성격도 나오는 것 같은데 정말 한 치의 흐트러짐을 용납하지 않겠다.

들어보면 정말로 소리의 정위감이랄까 포커싱이랄까 음의 분해도랄까 그런 부분들이 정말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으면 다소 딱딱하고 약간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그렇지도 않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착 물 흐르듯이 소리가 이어지고, 사실 마르텐 스피커에서 이렇게 기분 좋은 초저역이 툭툭 떨어진다는 것도 저는 오늘 또 새로 알게 된 사실이고 그래서 역시 오디오는 튜닝이구나, 매버릭 님이 이 튜닝의 달인이구나.

그러니까 이런 공간을 극복하는 부분하고 오늘 어쨌든 저는 하이엔드 음의 끝에 서 있는 그런 정점의 사운드를 들었다고 할 수 있는데, 사실은 저희가 레코딩하기 전에 기존에 있는 거에서 좀 바꾼 게 있어요.

안수즈 Mainz8 A3 멀티탭을 투입했고, 그 멀티탭에다가는 CD 플레이어하고 앰프 그리고 BOP 퀀텀 그라운드 그렇게 3개 투입을 했고요. 그리고 허브를 PowerSwitch A3. 그리고 기존에 Digitalz D2 이더넷 케이블은 사용하고 계셨던 것이고 프리, 파워 밸런스 케이블을 역시 안수즈 Signalz C2로 변경해서 들어봤는데요.

그런데 저는 이전 소리를 집중해서 들어보지 않아서 그 이전과 이후의 차이점을 저는 잘 모르겠는데 매버릭 님은 또 워낙 정말 정교하게. 저희가 뒷부분 사진도 찍었는데 진짜 케이블 받침대 하나, 무슨 허브나 이런 쪽에 밑에 받침대, 위에 댐핑재까지 정말 세심하게 다 튜닝을 해놓으셔서 뭐 이렇게 소리를 다 만들어 왔으니까 소리가 어떻다, 아주 작은 변화도 바로 캐치를 하실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저 3개가 이렇게 투입됐을 때 이제 소리가 좀 어떻게 되는지 얘기해 주시면.

매버릭: 일단은 제가 촬영 오시기 전까지도 앞단에 허브라든지 앞단을 세팅, 튜닝을 하고 있어서 앞단까지 계속 손을 댔는데, 확실히 다른 걸 다 떠나서 디테일이 너무너무 좋아졌고요. 특히 아까 되게 좋게 들으셨던 그 부분에 특히 고역은 원래 나오던 소리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원래 나오는 소리는 확장은 되어 있는데 정리가 안 되어 있어요. 사실 확장과 정리는 되게 다른 문제인데, 제가 열기는 열어놨는데 거기를 어떻게든 정리를 해볼까라고 계속해서 고민을 하고 있던 상황이거든요.

정리가 안 돼 있는데, 지금 이 안수즈 장비들이 들어가면서 사실 그게 정리가 됐다고 보시면 돼요. 그게 제가 느끼기에도 우리 집 고역이 이렇게 잘 나오지는 않았는데 일단 무대 영상이 그렇게까지 정교하게 되지는 않았거든요. 좀 세고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적당하게 100이 나와야 하는데 130도 나왔다가 150도 나오고 80도 나오거나 이런 자연스러움을 형성하기에는 조금 억센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정리가 되었고, 특히 제일 제가 느꼈던 부분은 고역에서의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 그러니까요.

매버릭: 아마 똑같이 들어보셨지만 고역이 왜 저렇게까지 잘 나와라고 했는데, 저도 똑같이 느낄 정도로 고역에서 정리가 잘 돼서 정리가 잘 됐는데도 먹은 게 아니라 펼쳐져 있으니까 그거는 저도 되게 놀랐던 부분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저역 해상도가 생각 이상으로 너무 좋았어요. 원래 나오는 소리는 이보다 더 우악스럽게 나오거든요. 그렇게 나와야 하는데 그마저도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고요. 아까 대편성곡이나 이런 걸 들었을 때 미세하게 들어있는 약음들의 표현력이 이 정도까지 재생하지는 않았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기서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역시 안수즈가 잘하는 건 확실히 거기에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현재 쓰고도 있고 또 다른 기기가 더 투입됐음에도 똑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은 아마 안수즈가 가지고 있는 성향이나 자기 경향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 그러니까 아무튼 고역과 저역 대역의 확장, 그리고 디테일 그런 부분들. 저는 안수즈를 이렇게 다 시리즈별로 들으면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토널 밸런스를 케이블인데 사실은 굉장히 잘 유지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소리가 따뜻해지거나 차가워지거나 아니면 딱딱해지거나 부드러워지거나. 아까 말씀하신 케이블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장단점. 거기서 오는 선택 이런 부분들. 그런 선택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케이블이라고 해야 될까?

전반적인 퀄리티를 다 올려주는 그게 안수즈의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고, 물론 안수즈가 들어가기 전에도 정말 좋았지만 안수즈가 들어가고 나서는 정말 아까 말씀드린 고역의 윗공간, 다이아몬드 트위터의 역량을 극대화했다. 다이아몬드 트위터가 자칫 잘못하면 약간 반짝거리는 느낌 아니면 약간 쨍쨍거리는 느낌이 있거든요.

매버릭: 실제로 해보면 그게 잘 펼치지 못하면 대부분 거의 그렇게 나옵니다.

- 그래서 뭐랄까 유리잔 땡땡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는데, 오늘 들은 이 소리는 왜 다이아몬드 트위터가 존재해야 되는지 그 존재의 이유 그걸 해줬던 정도로 고역의 크리스피함. 아까 말씀드린 스파클링 하이가 뭐냐 하면 그 크리스피함을 넘어서 진짜 음 입자 하나하나에서 광채가 미러볼에서 막 레이저를 쏘는 듯한 그런 느낌? 오늘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고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어려운 바쁜 시간 내주시고 또 이렇게 촬영까지 선뜻 응해주시고 이렇게 긴 시간, 늦은 시간까지 촬영에 협조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매버릭: 저도 오늘 즐겁고 좋은 경험을 한 시간이었습니다.

-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