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피커는 물려 쓴다기 보다는 즐긴다는 편이 나은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토템과의 만남이 비교적 수월하였습니다.
제가 JBL K2 S5500 이라는 괴물에 비자톤 혼 슈퍼트위터 까지 얹어서 사용하다가 다운 그레이드를 해야할 처지를 맞았습니다.
JBL K2 S5500 이 나가자 마자 환자 특유의 스피커 부재에 따른 히스테리가 생기데요... 좀 천천히 구해도 되는데 말이죠.
그래서 평소 조언을 잘해주시는 박상화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토템 마니2을 코드 6000이라는 어마어마한 모노블럭에 물려서 너무 좋은 소리를 들려 주시기에 물어 보았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그스탠드도 사고 싶었고요.
그런데 제 여건이 스탠드 까지 두는것 보다는 톨보이가 나을것 같아 토템호크를 물어 보니 한번 해보라는 말씀에 호크를 들였습니다.
오리 신형 분리형 앰프에 물린 호크는
첫날 좋은 소리가 나고 제게는 울리기 무리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생긴것은 삐쩍 마른게 JBL K2 S5500 에 비해 너무 갸냘퍼 보였지만 저역은 단단하고 풍부하게 나왔습니다(단 JBL K2 S5500 의 12인치 더블 우퍼의 콘트라바스 소리는 아니지만요 하지만 그위의 첼로 부터 소리는 잘나옵니다.). 물론 중고역은 아주 투명 하고요
하지만 JBL K2 S5500에서 잘 나오던 콘트라바스는 많이 희생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앰프를 마크383으로 바꾸었습니다.
어제부터는 콘트라 바스도 잘나옵니다.
중고역은 너무 맑습니다.
슈퍼트위터 달아서 쓰던 JBL K2 S5500 보다 맑고 찰랑찰랑 한 중역과 고역입니다.
음장은 기본으로 잘만들어 줍니다.
이리 음악을 즐길수 있게 만드는 호크가 그저 좋을 따름입니다.
그리고 다른 토템 제품과는 달리 유닛이 다인이 아닌 제가 좋아하는 스캔스픽이라 더 마음에 듭니다.
처음에는 잠시 땜빵으로 들여온 호크가 메인으로 잡아가는 모습이 참 재미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