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초보여서 사용해본 제품은 별로 없지만 직업상 소리를 많이 들어서 귀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선에서 이 제품으로 업글했을 때의 효과를 적어봅니다.
먼저 악기 구성에서 고음을 내는 소리들은 확연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네어의 찰랑거림이 기분좋고 기타의 왼손 끌리는 소리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살아났습니다. 보컬은 들리지 않던 치찰음이 들렸고 목소리가 현실감있게 살아나 가수를 직접 마주대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저역이 다소 줄어드는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북소리의 여운이 빨리 사라진다거나 베이스의 깊은 저역이 잘 들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하지만 스피커 사이를 좁히고 토우인하는 것으로 상당부분 개선되었습니다.
스피커 선 하나로도 엄청나게 달라지는 소리, 오디오의 매력을 다시금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