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만 믿고 덜컥들였다가 당혹감을 감출수없게 만든 스피커였습니다 34평 아파트 거실에서 일반적(?) 셋팅으로 처음 들어본 소리는 벙벙거리는 저역에 묻혀버리는 중고역 때문에 좀과장하면 현악사중주마저도 제대로 듣기 거북한소리가 나오더군요 그때의 당혹감이란...
앰프 교체 등 앞으로 벌어질 많은 일들이 스쳐지나가더군요
그러나 모든걸 해결해준 해결사는 결국 공간에 따른 스피커의 이상적인 배치였습니다 4.5평 정도되는 크지않은 공간에 스피커와 뒷벽과의 거리를 1.5미터 가량 확보해주었더니 초저역(?)까지 소화하더군요 덕분에 스피커가 방한가운데 자리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공간이 좀더 넓다면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어째건 이스피커는 배치에 조금만 신경써준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초하이엔드 부럽지않을 소리로 보답할게 분명합니다
스피커에서 소리가 쉽게 이탈하고 무대를 깊게 그리며 이미징이 뚜렷합니다 그러면서 중고역의 질감은 아주매력적이죠
다이나믹스나 해상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습니다만 아주듣기좋은 울림을 동반하더군요 저역은 단단하기보단 듣기좋게 탄력적이며 풍성한 편입니다(단단한 저역을 선호하시는 분은 단점일수도)
혹시 공간이 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사용해보시라 권해주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