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써본 KEF 중 가격대비 가장 장점이 많은 스피커입니다.
울리기도
중고가 40-50만원대 거래되는데 아마도 100만원대 북셀프들과도 견줘도 손색 없을 정도...
저의 메인은 KEF107입니다.
그런데 이놈(102/2)를 처음 가져와서 물려보고는 "어 이거봐라 107 보다 낫잖아 ...?"
북셀프의 장점으로 단단하게 뿜어대는 소리의 매력은 정말 좋죠.
아마 3/5a나 셀레스천 sl-600, 700을 애용하시는 분들이 느끼는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102는 트위터가 T-33으로 107과 같은 트위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역대의 맑고 깨끗한 느낌이 좋습니다.
트위터 T-27 사용하는 스피커들(3/5a, 104등)의 현에서의 단점도 잘 해소하고 있죠.
셀레스천 SL-6와 스피커선 바꿔가며 비교해보곤 깜작 놀랐습니다.
아니 이 정도 차이가 많이 나나 였죠. 정말 차이 많이 납니다.
직접 들어보진 않았지만 SL-700과 비교해도 딸리지 않을거란 기대도 해봅니다. ^!^
물론 저의 메인인 KEF 107과는 대편성으로 넘어가면서 차이를 드러냅니다.
대편성에서의 각 악기의 배열, 음장, 총주시의 느낌 등에서는 분명 저음을 동반한 107이 한 수, 두 수 위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크기에, 이 가격에 (사실 107도 저평가된 기기인 것 감안해보면)
이런 소릴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운 좋게 구해서 한 2년여 서브로 끼고 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