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스만은2.3이 계속 출시되고 있는 일종의 롱런모델인것 같다. 이번에 들인 탈리스만 초기형 버젼은 루악 이쿼녹스에서 느껴지는 끈끈한 농밀감이나 아메바 덩어리의 부유감과는 달리 매우 세련되고 명징한 이미징을 가지고 있다.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단단한 스피커 케비넷은 영국의 단백하고 실용적 면모를 일탈하고 있다.
소위 하엔드의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에 깔끔하면서도 평면적인 아닌 뎁스가 느껴지는 중고역은 정말 일품이다. 통울림없이 유닛이 가지고 있는 능력만 도려내듯 내지르면서도 빈곤하지 않고 그렇다고 쿼드21L처럼 달착지근한 착색이 없이도 고급음을 발산하는 퍼포먼스를 보인다.
여성보칼과 피아노의 명징성은 뚜렸한 특장점이고 봉고.콩가등의 타악기의 원근감이 통울림없이 표현되는데 참 똘망한 스피커라는 생각을 해본다. 가격은 1700불정도 국내엔 200만원 초반에 팔렸던 것으로 만듦새나 재생음의 퀄리티는 그 이상이라고 여겨지는데 NHT(2.5i/1.5)가 국내에 가격대 하이엔드냄새比에서 발군의 활약을 하던 90년대중.후반으로 옮겨지더라도 그들보단 한 수위의 진보된 사운드를 재생한다.
단지 능률이 다소 낮고 6.5인치우퍼의 한계때문인지 저역이 슬림한데 양질의 100W이상의 앰프로 저역을 긁어내줄만한 앰프매칭이 필요하다 여겨지며 TR보다는 진공관(KT88이나 6550)타입의 앰프로 저역의 풍성함을 조성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저역의 질은 단단하고 해상도도 좋은편이지만 양적인 면에서 부족, 완벽한 밸런스감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추천할 매칭앰프는 플리니우스 타입의 풍요로우면서도 투명한 공기감을 유지하고 있는 앰프.
루악은 스피커하면 허구헌날 '다인' ATC', B&W, 프로악만을 논하는 지겨움에서 벗어나 의미있는 조명을 해봐야할 브랜드라고 생각되며 더불어 하이파이클*의 탈리스만3의 기대감은 더불어 높아지기만 한다.
사용기기)
파워 - 포르테1a
프리 - 사운드디자인 YP-507
CDP - 파이오니아 DVL-909
케이블 - 헬리악스. 노더스트 짝퉁(추정)
악세서리 - 올드라인 인헨서(매칭트랜스) 프리 소스간.
mu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