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Neutral하면서도 중역대의 충실함으로 인해서, 온도감
이 있는 프리앰프라고 할수 있다.
특히, 해상도, 질감, 음장감에 있어서는 신품가 2~3백만원대
기기와는 차이가 많이 나는 고급 프리이다.
물론 외관도 검정색 버전이나 티타늄 버전이나 예의 Identity
를 유지하면서 좀더 고급화한 것 같다.
충실한 별도의 전원부와 매우 Simple하고 깔끔한 회로에서
보이는것과 같이 원음의 재생에 충실한 Neutral한 소리는
패스의 그것과 같으나, 온도감이 조금 더해졌으며,
해상도와 음장감도 훌륭하여, 명품이라는 이전의 Threshold
최상위 프리인 10Hl에 비해 오히려 개선된점을 느낄 수 있었
으며, 상위 기종인 T2에서나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소리를 들려주며, 클래식의 대편성, 현악, 보컬을 가리지
않고 편안히 들을 수 있음으로 해서, 지금으로서는 굳이 T2
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비교적 매칭이 까다롭지 않고 어떤 스피커나, 파워앰프에
매칭해서 각각의 특성을 그대로 잘 나타나도록 하는 프리
앰프이다.
너무 Neutral해서 하이엔드 오디오 기계에서 느낄 수 있는
약간의 착색된 음까지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