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프는 명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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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기백선"이라는 책이 출간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명기의 기준이 뭔지 의심스럴정도로 한숨이 나더군요.... 각설하고, 패스가 만든 고슴도치시리즈(알래프)는 그야말로 명기중 명기라고 하여도 별로 시비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듯 싶습니다. 저의 경우 상당기간 마크 20.6과 패스 1.2를 동시에 비교하며 사용해보았는데 마크 20.6 역시 레퍼런스답게 좋은 앰프였습니다. 전원을 넣고 두어시간쯤 지나면 따스하고도 깊은 울림이 한없이 매력적인 앰프였지요. 한편, 알래프 1.2는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고역부분에서 약간 왜곡이 느껴지기도하나 어디까지나 좋은방향이어서 이점이 오히려 매력이기도 합니다. 마크와 패스 모두 빼어난 명기임이 틀림 없으나 여러면에서 마크보다는 패스가 한 수 위에 위치합니다. 결국 마크는 방출되고 패스와의 밀회가 계속되고 있답니다. 패스의 짝꿍으로는 보체디비나 소프라노. 만족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프리앰프인데... 괜찮다는 프리 몇가지를 물려봤지만 신통치 않아 와디아 861을 직결로 한채 세월이 흐르고 있습니다. 알래프 사용자들이 지내기 어려운 여름이 다가오네요! 아무리 덥더라도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정도는 전기를 넣어 주시는게 좋을듯 싶군요 그래야 습기도 제거되고 또 콘덴서 방전도 막고... 가을 스산한 바람이 날 때 즉각 작동이 가능할테니까요 알래프 팬 여러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