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를 넓힙니다. 다른 나라의 시스템도 한번 올려도 될듯해서 올립니다.
캐나다에 있을 때 그곳 오디오 매니아집 방문기 입니다.
이친구 직업은 캐나다 뱀만드는 사람입니다.
이곳에서도 고향 버릇 못 버리고 환자들 끼리 모이기를 합니다.
이 친구는 정말 케이블 환자 입니다.
케이블에 너무 파고드는 스타일이 아닌가 싶더니, 시간이 지나자 요즘은 이곳에선 엄청 뜨고 있습니다.
이 친구 처음엔 케이블에 대해 너무 이론적으로 접근 하는게 아닌가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이론들을 제대로 펼치기 시작합니다.
알리는 기술은 케이블의 진동, 선재의 신호 전달 속도, 초극저온 처리, 산화방지 처리, 그리고 만듬새 까지 정말 욕심나는 케이블을 만듭니다.
원래는 이 친구 연구실 겸 회사의 어마어마한 리스닝 룸 과 제조시설을 촬영해오려고 했는데 제가 한국의 오디오문화를 소개하며 인터넷(하클)에 올릴 거라 이야기하니 연구실 사진은 곤란하고 자기집 시스템만 올려 달랍니다.
오디오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자신의집은 어떻게 하고 살까 많이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이곳 캐나다의 집은 한국에 가지고 가면 넓이 만으로도 다 호화주택으로 걸립니다.
실제 평수이외에 지하에는 그 집 넓이 만한 공간이 제공 됩니다.
보통 아이들이 살면 놀이 공간이나, 아빠가 술을 좋아 하면 와인바로 꾸미기도 하고, 알까기를 좋아하면 당구장으로도 씁니다. 물론 오디오 환자들은 당근 오디오 공간으로 사용하고요…
역시나 카메라 앵글에 담지 못할 정도로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첫인상은 기기들이 연구실에 비해 다소 평범(?) 하다는 것이고, 넓은 공간에 의외로 랙을 사용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기기위에 별걸다 올려 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흑단이 유행이지요? 여긴 캐나다산 단풍목(메이플)이 단연 짱입니다.
그리고 의외는 앰프 받침으로 스파이크 아래에 대리석 말고, 화강암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화강암은 누가 가르쳐 줬는지는 따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워낙 목조 주택이고, 카펫 바닥이니 이방법도 좋을 듯 해서요…
궁금하신 기기는
소스기기는 Gamut
앰프류는 Manley
스피커는 중국제 껍데기에 유닛은 북유럽 제품으로 바꾼 것 이랍니다. 그러니 저도 모르겠습니다.
케이블은 자신이 개발하던 것: Virtual Dynamics Cable 가져다가 전부 연결한 것이고요
튜닝은 메이플나무, 볼트, 자작 케이블 받침 그리고 진동 방지 오디오랙 등입니다.
또 궁금해 하실 소리입니다.
음장감이 단연 돋보입니다. 자리 딱딱 잡고 있습니다.
대편성 아주 잘나옵니다. 언제부터 인가 저는 악기들이 엉키는게 싫습니다.
소리(정확히 이야기 하면 악기들이 섞이는 것을 두고)가 보고 음악성이 있다 따뜻하다 얼버무릴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악기들의 분리가 너무 잘됩니다.
많이 듣기에 차에 들어 있는 신영옥 CD를 가져다 들엇습니다.
장난이 아닙니다. 반주하는 피아노 옆에 서있는 신영옥 누님이 보이는듯 합니다.
해상력, 음악성 등은 다로 이야기 할필요가 없고요,
우리나라 오디오 파일들의 수준은 세계적입니다. 하지만 역시 우리만 발전하고 있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역시 오디오는 돈대로 간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여기에 하나 더하고 싶습니다.
“오디오는 노력하는 데로 간다” 입니다.
사실 국내 오디오 파일들의 방문에도 비싼기기 일수록 주인의 정성스러운 튜닝에는 아주 잘보답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첫째는 소리 입니다.
기기들의 선택과 세팅할 때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은 소리 이었습니다.
기기들의 모양이나 실용성(?)을 보면 이정도시스템에서는 이게 아닌듯 한데 소리가 첫째인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친구네 케이블은 저도 맘에 들어 2채널 용은 이회사의 레퍼런스급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국내에도 몇몇분이 사용하시는 것으로 압니다만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기기는 몰라도 케이블은 궁금하시면 제가 들려 드릴수 있으니 연락 주시고요
괞찬다고 생각하시면 다른 동호인 방문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준호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