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에 회원님 여러분들 모두 입춘대길 하시길 기원합니다.
부산에 초보회원 신현모입니다.
주위에 오디오화일이 몇 분 계셔서 조언에 의지해 나름대로 제 취향에 맞춘 시스템입니다.
1. CDP - 그리폰 미카도
2. 프리 - 오디오리서치 레퍼런스2 마크2
3. 스피커 - ATC SCM50 ASL Active
얼마전 들여놓은 미카도가 호방함에 콘트롤이 안되던 오리 마크투를 이젠 제법 얌전한 모범생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사실 오디오리서치 레퍼런스2 MarkI에서 MarkII로 업그레이드할 때 제일 확연한 차이가 스테이지의 확장과 정위감이었습니다. 비로소 보컬이 키높이에서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나 뭔가 과장된 느낌과 착색이 느껴지던 터에 미카도가 소리의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투명함을 더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형님께 입문시 양도받은 ATC는 제일 애착이 가는 스피커입니다.
비록 해상력으로 말하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마치 암반을 울리는 듯한
중저역은 호소력있게 다가옵니다.
ATC의 농염한 소리에 매료되어 직장에 10active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구동이 만만찮군요.. 그러나 프리와 공간만 제대로 받쳐주면, 사이즈만으로는 상상이 안가는 저음이 나오더군요.
인터케이블은 소스-프리간에는 사진과 같고 (기회가 되어 잠시 사용중임--!)
프리--액티브스피커간에는 카다스 골든크로스입니다.
카다스의 만족스러운 비명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지?'
콤파스레이크의 불만스런 투정 '이동네는 물이 왜이래?'
다 들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