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회
영화 속 클래식 II (1월19일 토 오후8시)
안녕하세요? 이번 주 감상회는 지난주에 이어서 <영화 속 클래식>입니다. 훌륭한 영화음악이란 영화보다 오래 기억되는 음악일 것입니다. 모차르트 클라리넷협주곡이나 피아노 협주곡21번 같은 클래식은 <아웃 어브 아프리카>나 <엘디라 마디간>이란 영화로 더 많이 기억되기도 하지요, 영화 속의 클래식은 영화를 빛내주고, 또한 선율을 통해 영화장면을 떠올리게 해서 클래식을 가까이하게 되는 계기도 될 것입니다. 이번 주 <영화 속 클래식>감상회는 영화적 메시지를 되집어 보면서 다양한 클래식과 함께 영화를 위해서 만들어진 오리지널 스코어(Original Score), 그리고 사운드트랙에 사용된 팝음악도 같이 들어보면서 2시간동안 아래 선곡된 곡 중에서 듣겠습니다.
* 영화 프라하의 봄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1988)
스메타나(1824-1884) / Ma Vlast 나의 조국
*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Who Framed Roger Rabbit, 1988) 리스트 헝가리 랩소디 2번
* 루이 말 감독의 영화 (연인들 Les Amants 1958) 브람스의 <현악 6중주> 1번의 2악장
* 맨키비츠 감독의 <세 부인에게 보낸 편지 A Letter to Three Wives 1949>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 영화 [대부]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 페레 포르타베야 감독 [바흐 이전의 침묵] [골드베르크 변주곡], [환상곡과 푸가] g단조,
* 앨런 J. 파큘라 감독 [소피의 선택1982] 바흐의 [예수는 나의 기쁨],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
* 체코 출신의 미국 영화감독 밀로스 포먼의 *래리 플린트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
* 프레디 M. 뮤러 감독의 스위스 영화 [비투스] 슈만 - [피아노 협주곡] A단조
*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히어 애프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영화 [대부]의 포스터로고는 ‘The Godfather’라는 글자, 그리고 그 글자와 선으로 연결된 꼭두각시 인형을 조정하는 손이 그려져 있다.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저 깊은 어둠의 세계에서 꼭두각시들을 조정하는 권력의 손이 바로 대부인 것이다. 대부 III에서 마이클의 아들은 영화 속의 또 하나의 극인 이 오페라의 주연 배우로 등장하고 극 중에선 결투를 벌이다 죽게 된다...그리고 그 와중에 극 바깥, 오페라 극장에서 암살이 진행된다. 오페라가 끝이 나고...나오는 길에 마이클의 딸은 마이클에게 쏜 총탄에 대신 숨지고 만다. 자신의 딸을 지킬 수 없었던 마이클...그리곤 젊은 시절의 마이클의 모습부터 지금까지의 대부 I, II, III 속에서의 영욕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마이클의 오열... 이 때 흐르는 음악이 오페라‘Cavalleria Rusticana’ 에 나오는 간주곡 ‘Intermezzo’이다.
마피아부친의 길을 따를 생각이 없었던 마이클이 결국엔 마피아 패밀리의 대부가 되면서 조직을 지켜내기 위해 많은 피를 흘리게 하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그간의 인생 여정이 보여지면서 그가 지키려 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마피아의 보스로써의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이 음악과 함께 절절히 느끼게 해준다. 크게 울만큼, 아쉽고 또 아쉽고…“
{1863년 이탈리아의 리보르노에서 가난한 빵집의 아들로 태어난 마스카니는 법률가를 고집했던 완고한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음악을 포기했으나, 숙부의 도움으로 밀라노음악원에 입학할 수 있었다. 이때 푸치니와 룸메이트를 하면서 오페라 작곡을 꿈꾸었으나 졸업 후 그는 3류 유랑극단과 소도시 시립악단의 지휘자로 전전하면서 가난하게 살았다. 1889년 악보 출판사로 유명한 손초뇨(Sonzogno)사가 단막 오페라를 공모하였는데, 가난에 찌든 26세의 청년 마스카니는 불과 8일 만에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써내어 당당히 1등에 입상하였다. 드디어 푸치니와 레온카발로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준 최초의 베리스모 오페라가 탄생한 것이다.
‘Cavalleria Rusticana’는 ‘시골의 기사도’ 즉 ‘시골군인(재향군인)’이라는 뜻으로서 Ruggiero Leoncavallo의 ‘I Pagliacci(광대)’와 함께 Verismo(사실주의) 오페라의 양 대산맥으로 전 세계 오페라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곡인데, 위 두 작품은 예전부터 함께 녹음되거나 동일한 무대에 올려지는 일이 많기로 유명하다.}
‘Intermezzo(간주곡)’,는 영화 [성난 황소Raging Bull,1980]의 오프닝 시퀀스(Opening Sequence)에도 사용되었는데, 어두운 공간 안에 사각 링이 측면으로 펼쳐지고 슬로우 모션으로 로버트 드니로(극중 제이크라모타)가 3줄의 로프 사이로 왼쪽 끝에 서서 쉐도우 복싱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 오프닝 크레딧[Opening Credits]은 여러 평론가들에게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오프닝 크레딧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참가비 없이 (커피+다과)는 7000 자료프린트1000입니다.
강남구 신사동 564-9 2층 카페 <Monk to Bach> (무료주차 가능)
“압구정역 4번 출구 나와서 그대로 5분정도 걸으시면 [카페베네] 보일 겁니다.
[카페베네] 밑 골목 우회전해서 바로 좌회전으로 20m가면 2층으로 가는 나무계단 오르시면 됩니다.
“못 찾으실 땐 전화문의” 070-8637-5636 카페 몽크투바흐 018-211-0810
{1월13일 일요일 오후 3시} 참가를 원하시면 덧글 다시고 참석하시면 됩니다.
오디오시스템 : 스피커 ATC SCM 100 Tower Anniversary ,
파워앰프 마크레빈슨 333L 프리앰프 Gryphon Belcanto, CD Player Meridian 메르디안 206
